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2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가이드]  블루레이 플레이어, 지금 사면 손해다? - 프로파일 규격 정리

 
  20795
Updated at 2007-07-10 17:33:49

글 | 백준오(juno@dvdprime.com)


차세대 DVD 포맷 경쟁의 또 다른 변수. 확장 인터랙티브 기능

PS3 출시 이후 잠재 고객층 흡수와 더불어 지원 업체의 숫적인 우세를 내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블루레이 진영. 이에 결코 지지 않으려는 -유니버셜 픽쳐스 주도의- 열정적인 소프트웨어 출시와 거듭된 하드웨어 가격 하락을 통해 만만치 않은 반격전을 펼치고 있는 HD DVD 진영. 두 매체가 세상에 선을 보인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나갔건만 아직도 차세대 DVD 포맷 경쟁의 향방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살며시 앞서가는가 싶으면 또 다른 한쪽은 의외의 무기를 들이대며 숨가쁘게 다시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 지루하게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두 매체 모두 장점이 있으면 그 못지 않은 단점도 가지고 있기에 당초 예상보다 블루레이와 HD DVD의 공존은 길어지고 있고, 그 가운데에 놓인 소비자들은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다.

HD 포맷 생존 경쟁. 어느 쪽도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블루레이 진영을 지지해 온 AV 애호가들은 요즘 들어 더욱 혼란스러졌다. 다름아닌 확장 인터랙티브 기능에 대해 시판 중인 블루레이 기기들이 제대로 지원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HD DVD로 출시된 이 감탄을 자아내는 IME(In Movie Experience)를 통해 매체 고유의 인터랙티브 기능인 HDi를 화려하게 뽐내는 데 반해, 블루레이 타이틀의 인터랙티브 기능은 현재 원천적으로 PIP(픽쳐 인 픽쳐) 비디오를 구현하지 못하는 등 DVD 시절과 비교해서 크게 다를 바 없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니를 필두로 한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BDA) 스스로가 '최첨단 영상 기술의 총아'라고 자랑하는 블루레이. 그런 블루레이가 HD DVD와 비교하여 인터랙티브 기능 면에서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지 말아야 할까?

워너(上- IME / 매트릭스)와 유니버셜(下- U 컨트롤 / 킹콩)의 PIP 인터랙티브 기능.

블루레이 프로파일 1.1의 지원이 관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BD-ROM 기반의 플레이어는 BDA가 제정한 표준 스펙 규약에 의해 그 세부적인 기능이 결정된다. 이 규약을 프로파일(Profile)이라 칭하며, -PS3를 포함한- 현재 시판 중인 모든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최초의 규약인 프로파일 1.0 스펙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객체지향 언어인 자바(JAVA)로 프로그래밍 된 블루레이 고유의 인터랙티브 기술인 BD-J(BD-JAVA)는 보다 다채로운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PIP 재생이 가능한 프로파일 1.1 스펙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 것은 필연적으로 도시바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개발된 HD DVD의 HDi와 치열하게 비교/경쟁해야 될 운명에 놓여있다. 문제는 PIP 기능을 필두로 하는 핵심적인 인터랙티브 기술 구현을 모두 완벽하게 구현 가능한 상태로 런칭시킨 HD DVD 진영에 비해, 기술적 표준안 미비 및 하드웨어 개발의 미안정화로 인해 HD DVD 진영에 초기 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블루레이 진영은 미완성의 프로파일 1.0을 탑재한 1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그대로 시장에 출시하는 과오를 저질러 버렸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구매했을 지도 모르는 플레이어들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지금 사면 손해?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삼성의 BD-P1000, 필립스 BDP9000, 파나소닉 DMP-BD10, 소니 BDP-S1E 등 현재 시판중인 모든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프로파일 1.0 모델이다. '프로파일 1.1'의 공식적인 명칭이 '최종 표준 프로파일'(Final Standard Profile)임을 상기하면, 기술적으로 완성되지도 않은 1.0버전의 프로파일을 감수하면서도 성급하게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한 블루레이 진영의 런칭 당시 초조함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프로파일 1.0 버전과 HDMI 버전의 상관관계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출시될 프로파일 1.1 기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들은 모두 HDMI 1.3 버전을 탑재하게 될 것이다. 블루레이 연합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하는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2007년 11월 1일부터 출시되는 모든 기기들에 대해 프로파일 1.1의 스펙을 반드시 만족할 것을 강제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HDMI 1.3A를 탑재한 뽀대 극강의 소니 BDP-S1E. 그러나 프로파일 1.0 기반의 제품이다.

문제는 HD DVD의 HDi에 필적하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블루레이에서도 즐기기 위해서는 프로파일1.0의 미비점들이 개선된 프로파일 1.1 기반의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1.0 기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앞으로 프로파일 1.1에 맞추어 제작된 블루레이 타이틀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것일까? 현재까지는 '그렇다'이다. 아쉬운 점은 소니의 BDP-S1E, 파나소닉의 DMP-BD10 등 2007년 1월 이후에 출시된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프로파일 1.1의 핵심 요구 사항인 PIP 기능(세컨더리 비디오/오디오 디코딩)을 완벽히 지원하는 SIGMA DESIGNS社의 최신 칩셋 SMP8634를 멀티미디어 디코딩 프로세서로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탑재되어야 하는 256MB의 내장 메모리와 이더넷 접속 기능을 현재 시판중인 플레이어가 지원하지 못하는 관계로 실질적인 프로파일 1.1 및 BD-LIVE(프로파일 2.0에 해당하며 글 중반부에서 상세 설명)의 구현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니 BDP-S1E, 파나소닉 DMP-BD10 등 최근 출시된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프로파일 1.1 스펙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시그마디자인社의 멀티미디어 디코딩 칩셋 SMP8645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칩셋은 PIP 비디오/오디오의 버퍼링을 위한 최소 256MB의 내장 메모리와 BD-LIVE 기능을 위한 이더넷 접속부가 함께 지원 될 때 제 기능을 발휘한다.

물론 본편 영상의 재생과 직접적인 메뉴 이동을 통한 전통적인 방식의 스페셜 피처 감상은 기존 플레이어로도 가능하겠지만, PIP를 비롯한 확장형 인터랙티브 기능의 온전한 구현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1.0 버전과 1.1 버전이 단순히 소프트웨어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하드웨어 차원의 스펙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프로파일 1.0 버전과 1.1 버전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프로파일 1.0

재생 중 팝업 메뉴 호출 기능

북마크 기억을 위한 최소한의 여유 메모리(64KB)

프로파일 1.1

프로파일 1.0 하위 호환

PIP 구현을 위한 부가 비디오 스트림 재생(Secondary Video)

인터랙티브 목적의 부가 오디오 스트림 재생(Secondary Audio)

PIP 영상의 실시간 버퍼링을 위한 최소 256MB의 내장 메모리

위의 표와 같이 현재 HD DVD의 HDi로 구현되는 핵심 인터랙티브 기능들은 표기된 하드웨어 사양을 우선적으로 만족해야 하는 프로파일 1.1 버전에서만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등 상당수 유니버셜과 워너의 HD DVD들이 화려한 인터페이스와 다채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PIP 기반의 HDi 적용 타이틀을 내놓은 것에 반해, 블루레이 타이틀은 고작 초보적인 수준의 트리비아 트랙 정도만 구현되고 있을 뿐 PIP를 선보인 사례는 전무하다.

아, 여기서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블루레이 진영의 라이온스게이트가 출시한 영국 호러 영화 다. 는 메이저 출시사가 아닌 중소 규모의 출시사에서 내놓은 최초의 50GB 듀얼레이어 영화 타이틀로서 블루레이 중 유일하게 영화 재생 중 PIP 윈도우를 통한 메이킹 영상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것은 본편 영상의 비디오 스트림에 메이킹 영상의 두 번째 부가 비디오 스트림을 중첩시켜(오버레이) 재생하는 HD DVD의 IME나 U-컨트롤과 달리, 본편 영상에 메이킹 필름을 윈도우 창으로 아예 박아넣어 버린 제 2의 본편 영상이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본편 영상과 메이킹 필름 영상이 윈도우 창으로 박혀있는 본편 영상을 한 디스크에 모두 수록하는 방법이다. 이 것은 기존의 DVD에서도 구현 가능한 기술로 실질적인 차세대의 PIP 구현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이 방법은 HD급의 본편 영상을 두 개 씩이나 수록해야 되기 때문에 용량 낭비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프로파일 1.1 구현 이후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블루레이

본편 영상과 더불어 방대한 스페셜 피처를 담고 있는 의 경우 디스크 용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PIP의 정상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프로파일 1.1에 기초한 BD-J 오소링이 절실하며, 이 것이 HD DVD에 비해 올 11월 이후로 블루레이 버전의 출시가 연기된 직접적인 이유이다. 또한 런칭 당시부터 '하이-퀄리티'의 블루레이 타이틀 제작을 자신있게 천명해 온 20세기 폭스 역시 오소링 디자이너가 구현하고자 하는 발전된 인터랙티브 기능을 최대한 도입하기 위해 프로파일 1.1이 완벽하게 구현되는 11월 이후로 자사의 모든 블루레이 타이틀 출시를 미뤄둔 상태이다.(물론 20세기 폭스의 한시적인 블루레이 발매 중지는 AACS 암호화 키값을 온라인 네트워크 접속으로 자동 변경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BD+의 구현 여부와도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앞서가는 홈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크리에이터들에게 프로파일 1.1 기반의 BD-J나 HD DVD의 HDi는 창조적인 작업 비전을 제시하여 주는 매우 중요한 개발툴이다. 최초의 DVD-18 규격으로 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및 DVD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디자인한 유명 DVD 프로듀서이자 시각효과 전문가인 반링(Van Ling)은 올해 1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2007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마련된 차세대 DVD 제작관련 간담회를 비롯한 주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DVD 프로듀서계의 '조지 루카스'로 불리우는 반 링(Van Ling)

"최근 내 첫번째 BD-JAVA 타이틀의 그래픽 작업을 끝마쳤다. BD-JAVA는 이전보다 훨씬 복잡한 오소링 작업을 보다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존 단일 스트림의 SD급 비디오 매체(DVD)가 가지고 있던 제약을 대부분 해소함으로써 우리는 과거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비디오 프로세싱 작업을 이제 편리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법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발전된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낮은 사양의 플레이어에서는 내가 제작한 타이틀의 일부 기능이 구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중의 모든 플레이어가 구현할 수 있는 평범한 기능만을 가지고 타이틀을 제작하라고 하면 그것은 크리에이터로서의 내 비전을 다운그레이드하는 것과 다름없다. 나는 블루레이라는 매체가 구현가능한 모든 것을 만들기 원한다."

온라인 지원 기능을 강화한 HD DVD진영의 거센 공세

반 링의 인터뷰 내용처럼 확장형 인터랙티브 툴의 가능성은 단순히 신기술의 도입뿐만 아니라 화질과 음질 외에도 '차세대' 매체에 걸맞은 영화보기의 부가적인 즐거움을 유도하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 여기에는 최근 표준화에 지지부진하는 블루레이 진영의 하드웨어 확장 규격을 비웃듯이 발표한 HD DVD 진영의 온라인 기능 지원 강화를 빼놓을 수 없다. 이달 초 HD DVD 진영의 수장인 도시바와 HD DVD 및 블루레이를 모두 지원하는 워너 홈 비디오는 HD DVD 플레이어 및 HD DVD의 강력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몇가지 온라인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이 것은 HD-XA2같은 도시바의 HD DVD 플레이어에 내장된 이더넷 연결 단자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 다른 영화의 HD 트레일러를 다운로드 받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춰 HD DVD 타이틀의 메뉴 스타일을 변경할 수도 있는가 하면 디스크에 수록되지 못한 타 언어 자막을 다운로드 받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 지원을 강화한 HD DVD 고유의 인터랙티브 기능이 예고된 HD DVD(워너). 사진은 최초로 시도되는 블루스크린 PIP 코멘터리의 예상 화면.

처음으로 블루스크린 촬영 화면의 전체 영상을 본편 영상과 PIP 모드로 동시 재생할 수 있는 워너의 기대작 HD DVD는 특정 장면을 사용자 임의 대로 재편집하여 워너가 호스팅하는 자체 서버에 다시 업로드 함으로써 다른 영화팬들과 감상을 공유하거나, HD DVD의 경우 영화 감상 후의 느낌을 온라인 투표로 표현할 수 있는 하이퍼 링크 기능까지 제공된다.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21세기 인터넷 시대의 흐름은 XBOX360의 '엑박 라이브'나 PS3의 'PSN'처럼 콘솔 게임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문화'의 대표적 영역이라고 여겨져왔던 홈씨어터 분야에도 새로운 '넷-풍(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HD DVD 진영의 경우 런칭 당시부터 온라인 지원 기능을 필수 권고안으로 제정하였다. 사진은 최초의 HD DVD 플레이어인 도시바 HD-XA1의 후면 이더넷 접속부.

블루레이의 온라인 지원 기능 '프로파일 2.0'(BD-LIVE)

그렇다면 블루레이는 온라인 접속 기능을 지원하지 못하는가? 물론 아니다. 일찌감치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추어 출시된 HD DVD 플레이어에 비해 또 다시 '뒷북' 이긴 하지만 블루레이 연합 역시 프로파일 1.1과 함께 프로파일 2.0에 해당하는 'BD-LIVE' 기능을 공식 표준안으로 발표한 상태다. BD-LIVE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온라인 접속을 위한 이더넷 연결 단자와 함께 각종 다운로드 컨텐츠를 내려받기 위한 1GB 이상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프로파일 1.1의 요구 메모리인 256MB에 비해 프로파일 2.0은 1GB라는 대용량(물론 요즈음의 1GB는 그 의미가 많이 달라졌지만서도...)이 필수 요구된다. 프로파일 2.0의 도입은 플레이어의 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으로, 프로파일 1.1과 달리 11월 이후 출시되는 플레이어에 강제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의무는 없다. 향후 강제적인 필수 사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현재로서는 BD-LIVE가 고급형 플레이어와 보급형 플레이어를 분류할 상위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물론 현재 출시되어 있는 모든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HDMI 버전과 상관없이 프로파일 1.1과 더불어 BD-LIVE를 전혀 지원하지 못한다. LG에서 출시된 듀얼 HD 플레이어인 BH100의 경우 후면 단자를 통해 '서비스'라는 랜 연결 접속부를 마련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목적일 뿐 BD-LIVE 지원과는 관계가 없다.

최초의 듀얼 HD 플레이어인 LG의 BD100. 후면 단자부에 '서비스'라는 랜 연결 접속부가 있지만 BD-LIVE 지원과는 관계가 없다.

프로파일 1.1과 BD-LIVE의 탑재화가 가시화된 모델은 없는 것일까? 물론 그 가능성이 농후한 출시 예정 모델들이 대기하고 있기는 하다. 8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IFA 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할 그들의 세 번째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P1400은 프로파일 1.1과 더불어 BD-LIVE의 지원이 가장 유력한 제품이다. '올 가을 경'으로 출시 시기가 예정된 BD-P1400의 정확한 출시일이 11월 1일 이후로 정해진다면 가능한 예상이다. 만약 BD-P1400이 프로파일 1.0 스펙의 BD-P1200과 비교하여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모델이라면, BD-P1400은 결국 매스마켓 중심의 눈먼 소비자들을 겨냥한 또 하나의 미완성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남을 것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 PS3의 예외성

여기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변수는 역시 PS3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PS3는 현존(이란 표현을 쓰기에는 출시된 플레이어의 숫자가 너무 작긴 하다)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중 최고의 블루레이 솔루션이다. 비록 그 태생이 '콘솔 게임기'라는 대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51만 8천원이라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외에도 굳이 '가격대 성능비'라는 전제를 둘 필요가 없을만큼 안정된 재생 성능과 뛰어난 화질은 게임기로서의 성공 여부를 논하기 이전에 AV 애호가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기기임이 틀림없다.

확장형 프로파일의 지원 논란에도 불구하고 PS3는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이다.

프로파일 1.1과 2.0(BD-LIVE)의 논란에서 PS3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 이유는 이들 스펙을 구현하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대용량 메모리'를 이미 PS3 자체의 내장 HDD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PIP 구현을 위한 세컨더리 비디오와 오디오의 디코딩은 전용 BD 플레이어에 내장된 SMP8634같은 SOC(System On a Chip) 기반의 디코딩 전용 프로세서 대신, 펜티엄4 모바일 CPU를 장착한 도시바의 HD DVD 플레이어처럼 CELL칩 CPU 기반의 PS3에서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디코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PS3는 대용량의 HDD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

특히 PS3는 적게는 20GB에서 많게는 80GB까지의 '대용량'(가전 기기로서는) HDD를 내장하고 있으며, 프로파일 1.1과 2.0이 요구하는 256MB~1GB의 메모리를 여유있게 만족시킨다. 또한 기가비트 사양의 무선랜/유선랜 포트까지 함께 구비하고 있으며, 이미 PSN을 통한 자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 및 기능 향상을 현실화 한 바 있다. 또한 소니 측은 앞으로도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통한 지속적인 하드웨어 기능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소니의 지속적인 시스템 업데이트는 PS3를 점점 뛰어난 AV 기기로 진화시키고 있다.

다만 소니(정확하게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측에서 BD 규격에 대한 프로파일 1.1과 2.0을 지원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기에, 조금 더 추세를 지켜봐야할 필요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기 및 홈 미디어 서버로서의 다양한 활용성과 합리적인 가격, PC에 가까운 범용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춘 잠재적 기능 강화의 장점 등 'AV 기기로서' PS3의 메리트는 상당히 많다.

지난 5월 24일 PS3 출시 이후 최대의 펌웨어 업데이트인 1.80 버전을 통해 AV 기기로서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당장 블루레이 영화를 즐기고 싶지만 완벽한 스펙의 플레이어가 출시될 때 까지 기다리기가 힘들다면 PS3는 훌륭한 대안인 것이다. 달리 생각하면 같은 블루레이 진영의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경쟁자는 HD DVD 플레이어가 아닌 저렴하고 성능까지 좋은 PS3일지도 모른다. 오직 블루레이 타이틀을 보기 위해 PS3를 구입하는 AV 유저층을 붙잡기 위해선 가격, 성능 모든 면에서 충분한 매력을 지닌 단품 플레이어의 출시가 시급하다.

※ PS3의 프로파일 1.1/2.0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와 DTS-HD 디코딩 및 HD 오디오의 비트스트림 전송 여부는 관계가 없다.

정작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출시

그러나 하드웨어적인 지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컨텐츠를 쥐고 있는 소프트웨어 출시사들의 노력이다. 이제 그 노하우를 쌓는 단계를 뛰어 넘어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신개념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하나 둘씩 시도하고 있는 HD DVD 연합 멤버들의 공조는 의외로 굳건해보인다. 특히 유일한 HD DVD 독점 지원 스튜디오로서 외로이 전장에 뛰어든 유니버셜의 노력은 가히 눈물 겨울만큼 필사적이다. 그들이 HDi를 기반으로 만든 자사 타이틀의 독점 인터랙티브 피처인 U-컨트롤은 그 노력의 결정체이다. 워너 역시 위에서 언급한 등의 타이틀을 통해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온라인 기반 인터랙티브 기능을 실현하고자 노력 중이다.

HD DVD의 U-컨트롤 기능

그에 비해 블루레이 진영은 BD-LIVE의 하드웨어 규격만을 발표했을 뿐 이를 통해 어떤 형태의 온라인 기반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 물론 이는 각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스튜디오 측과 개발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지만, HD DVD 진영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회사 양측의 공조가 대단히 조직적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도시바는 과 의 온라인 지원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워너 측의 개발진들과 긴밀한 협조를 이루었음이 분명하다. 아마도 프로파일 1.1과 BD-LIVE의 도입을 가장 오래 기다렸음이 분명한 20세기 폭스의 경우 이미 내부적으로 발전된 인터랙티브 기능의 구현을 테스트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시리즈 등 이미 20세기폭스 측과 하이-퀄리티의 DVD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프로듀서 반 링이 그 주인공일 수도 있다.

실질적인 스펙 우위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블루레이 진영

이제 막 프로파일 1.1 규격과 BD-LIVE 규격을 확정하고 하드웨어 업체에 규격 적용을 뒤늦게나마 강제 권고한 블루레이 진영은 전술한 HD DVD 진영의 끈질긴 공세로 인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까지 출시일 선점 및 하드웨어 보급, 차세대 영상압축 코덱의 채택, 인터랙티브 기능 구현 등 모든 면에서 HD DVD의 뒤를 쫓느라 정신이 없는 블루레이 진영으로서는 PS3의 출시 이후 겨우 HD DVD를 넘어선 하드웨어 보급율(그러나 PS3를 제외한 단품 플레이어의 보급 비율은 7:3 정도로 HD DVD 쪽이 앞선다)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부지런한 HD DVD 진영의 전력 질주에 적잖이 당황할 법도 하다.

또한 프로파일 1.1과 BD-LIVE의 탑재 외에도 (HD DVD 플레이어를 포함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돌비 트루 HD, DTS-HD 마스터 오디오 등 차세대 무손실 압축 음향 포맷의 비트스트림 전송을 선해결 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물론 이 부분은 두 진영 모두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문제점이며, 오히려 범용성이 큰 멀티채널 PCM 트랙을 주력으로 지원하는 블루레이 쪽이 한결 여유로운 상황이긴 하다.

2007 CES 현장에서 뭉친 HD DVD 프로모션 연합의 주요 인물들. 왼쪽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홈 엔터테인먼트의 크레이그 콘블라우 CEO, 도시바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의 요시히데 후지이 CEO , 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 미디어 테크놀로지 그룹의 아미르 마지디메르 부사장. 블루레이 진영의 거대 연합에 맞선 그들의 당당한 자신감은 결코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 하드웨어 플랫폼 제공자인 도시바와 '완소 HD DVD'를 굳세게 고집하는 유니버셜, 아직은 HD DVD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워너 등 주요 3사의 '삼위일체 HD DVD 강공'은 그 위력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블루레이 진영의 초창기 마케팅 프레이즈는 꽤나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했었다. "당신은 '블루'를 경험할 준비가 되었습니까?(Are you ready to experience Blu?)" 하지만 오히려 소비자가 되묻고 싶어지는 게 요즈음이다. "제대로 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할 준비가 되었습니까?"라고. 결국 가시화되지 못한 잠재적인 스펙 우위만을 주장하며 최종 승리를 확신하는 블루레이 진영은 이처럼 '행동으로 실천하는' HD DVD 진영의 바쁜 움직임을 좌시하고만 있어서는 이 지루한 차세대 포맷 경쟁에서 그들이 원하는 승리를 얻어내기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2007. 7. 10 | 백준오(juno@dvdprime.com)

49
Comments
2007-07-10 16:15:5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블루레이 온라인 지원이 강제사항이 아니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물론 부가 기능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AV퀄리티를 생각한다면 그래도 역시 용량 큰 블루레이가 힘을 냈으면 좋겠군요.

2007-07-10 16:22:15

짧지 않은 글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너무나도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블루레이든 HD-D든 현실적으로 하드웨어 가격이 떨어지는 날은 언제쯤일런지...

2007-07-10 16:27:03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대안은 플삼이밖에 없군요.

2007-07-10 16:33:06

하드웨어 하락 -특히 저의경우 PC dvdrom기반-이 안정되어야 처다보게될듯싶네요. 그외에 기타 구성부품들과의 암호화문제등... 갈길이 멉니다.ㅠㅠ

2007-07-10 16:41:54

많은 이유 등으로 블루레이가 HD DVD보다 앞선다고 생각했었는데...
블루레이가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고...
HD DVD가 앞서가는 분야도 많이 있군요...
글 잘 보았습니다...^^

헌데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 경쟁만 하려는지...
빨리 승자가 결정되어야 DVD와 같이 집중투자가 가능할텐데요...^ㅁ^;;

1
2007-07-10 16:48:0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DP에서 이런 글을 자주 소개해 주셔야 겠지요.

글에서 언급된 시그마 디자인의 SMP8634는 BD-java를 위해 채용된 것이 아닙니다.
원래 소니는 자사 개발 칩셋이 있지만, 1080p24 때문에 시그마 것을 쓴 겁니다.
실제 reon 칩을 쓴 제품들은 1080p24가 아직 지원되지 않죠.

원래 smp8634는 제공되는 서킷 자체에 인터넷 포트가 있습니다만,
제조사에서 disable 시킨 겁니다.
즉, 이후 모델부터 하겠다는 거죠.
과거 소니가 보이던 상술이 그대로 보이는 면목입니다.
간단하 펌웨어 업글로는 반쪽만 가능하든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PS3가 현재로서는 대안임은 분명하지만,
PS3가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우수한 화질은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 싶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bluray 플레이어가 나올 때까지는 잘 쓸 수 있겠지요.

차세대 오디오 포맷도 당분간 지원하지 못할 테고,
곧 120hz 지원 dvdp가 나올 예정이니...
차세대 플레이어는 좀 기다려야 하는 것이 옳을 듯 싶네요

2007-07-10 16:48:59

결론은 지금 사면 손해 맞습니다, 맞고요 :)

2007-07-10 16:59:13

넵, SMP8634가 BD-JAVA를 위해서 채용한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24P 출력을 위해 SMP8634를 내장했지만, 충분히 BD 프로파일 1.1을 지원하는 고스펙의 SMP8634를 채용하고도 다른 옵션들이 미비한 관계로 입장이 뻘쭘해졌다는거죠. 말씀대로 고퀄리티의 블루레이 감상을 원한다면 PS3가 최상은 아니고 최선의 대안 정도가 될 수 있겠죠^^ '현재까지는' 말이지요. 여하튼 완성형(?) BDP의 발매가 시급하네요~

2007-07-10 17:15:22

1월 이후 제품에 채용됐다는 표현을 보고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만 ^^
최근의 파나소닉, 파이오니아, 소니는 시그마를 쓰지만
다른 제품은 시그마안쓰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dp에서 이런 글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7-07-10 17:19:37

아... 시그마칩을 쓰지 않는 삼성 BD-P1000과 필립스 BDP-9000을 제외하고 칭하면서 1월 이후라고 언급했네요. 여하튼 간만에 칼럼식 가이드를 써봤는데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7-10 16:51:11

여전히 소니는 겜기나 차세대매체나 남 따라하기 바쁘네요...

2007-07-10 16:56:16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대세는 BD.
2007-07-10 17:01:55

소니는 ps3도 덜컥 발매해서 그 모양이더니 블루레이도 그런 모양이네요..
3줄 요약
1. 블루레이는 HD-DVD에 비해 아직 멀었다
2. 우리에겐 PS3라는 대안이 있다
3. 응으으으으~

2007-07-10 17:28:20

HD-AX1 -> HD-XA1
HD-AX2 -> HD-XA2

수정좀 부탁드립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07-07-10 17:51:36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2007-07-10 17:53:55

저는 제기기들의 특성상 HD DVD 를 사용중입니다만..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HD DVD 로도 고화질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DP의 많은 분들이 블루레이쪽을 환영하고 계시는 이유는...
1. 용량 블루레이50G ->HD DVD 30G 이지만 과연 50G 를 다 사용할 타이틀이 생길지 의문임
2. PCM 5.1 트랙 -> 돌비 트루HD 로 비손실 사운드로 PCM5.1 스펙상 차이없다함
3. PS3 의 보급률 ->국내는 엑박애드온, 북미시장엔 저렴한 HD DVD 플레이어 존재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하드웨어적으로 HD DVD 보다 월등히 앞서는 이유라던지요...

2007-07-10 17:57:41

PCM 트랙은 아날로그 출력으로도 1.1 이상의 하위 스펙 HDMI로도 출력이 가능하니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음질도 최상이구요. 그러나 돌비 트루 HD는 아직까지 디코딩이나 패스 스루조차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죠.(PCM 변환 디코딩은 딴 얘기구요) 저는 뭐 그냥 많은 스튜디오들이 블루레이를 지원하고 있으니 제가 원하는 영화들이 자연적으로 블루레이로 더 많이 나오니까 유니버셜도 따라오길 바라는 바램 뿐이죠. 그리고 심리적으로 누구나 더욱 발전된 신기술에 끌리기 마련이랄까요. 소니의 블루레이가 도시바의 HD-DVD보다 더 첨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네요. 이건 물론 감성적인 부분이지만요.

2007-07-10 18:02:27

도시바 HD DVD 플레이어중에 돌비트루HD 를 자체적으로 디코딩해서 PCM5.1 로 출력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HDMI 로 돌비트루 HD 신호를 패스쓰루 해주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그런의미에서라면.. 블루레이도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07-07-10 18:04:46

저같은 경우 PCM 변환이 아닌 돌비 트루 HD나 DTS-HD의 원음을 듣고 싶거든요. 그래서 PCM 변환 음질은 제게 전혀 의미가 없더군요. 물론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이 문제는 해결 못했지만 대신에 블루레이는 대부분 PCM 트랙을 싣고 있으니까 훨씬 자유롭죠.

2007-07-10 18:07:31

어느진영으로든 빨리 통합이 되면 플레이어 보급률에서나 컨텐츠 보급에서나 진전속도가 빨라질텐데 말입니다.. 저는 액박애드온 사용중입니다만 추후 리시버교체 없이 아날5.1ch 로 사용하려고 계획중입니다. SACD 를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블루레이 진영인 소니에서 겸용플레이어가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싼값에 HD DVD 로 고화질 즐기고 나중에는 블루레이로 갈아타야할듯하네요..^^;

2007-07-10 18:10:56

그런데.. 차세대 포멧을 자체 디코딩해서 PCM 으로 출력해서 리시버에 아날 입력후 출력하는 것과 HDMI 1.3 으로 패쓰스루 해서 리시버에서 디코딩하여 출력하는 것이 차이가 있는건가요? 제 생각엔 차이가 있다면 기기들의 디코딩 능력의 차이 이외에는 없을것 같습니다만.. 물론, 블루레이의 PCM5.1 트랙의 능력은 논외로 하고 말입니다...

2007-07-11 14:16:23

1. 이미 20년 전부터 계속 되어 온 이야기 중 하나네요 ^^;; 왜 매트릭스가 양면 디스크로 나와야"만" 하는지 생각해보시고 프로토타입으로 8레이어 BR이 나오는지 생각해보시길...

2. 무손실 압축보다 PCM이 왜 좋은진 위의 본문에도 나와있습니다.
HDMI로 PCM 5.1 다이렉트로 보낸다는것도 꽤 좋은 의미죠 (물론 전 리시버 환경 상 DD - DTS로 듣고 있.. -_-)

3. 엑박 에드온 사도 엘리트 아닌이상 HDMI 연결이 안됩니다. (HDMI 필요 없다는 말씀은 하지 마시길..)

샘님의 의견은 그냥 편하게만 생각해보시겠다는 경향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2007-07-11 14:43:52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더블 레이어 DVD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 편을 다 담을정도로 방대한 용량이라고 했던 때가 DVD 규격이 한창 진행중이었던 94년 정도입니다.

하지만 실제론 셔플먼트까지 해서 2시간 이내의 영화도 꽤 많은 작품들이 2Disc 로 나오는 게 현 DVD죠.

1Disc이냐 2Disc이냐의 차이점(혹은 양면 디스크이냐)은 이 기사에서 부각된 인터렉티브의 활용측면에서 보다 확실하게 우위가 가려질 겁니다 (인터렉티브 재생시킨답시고 디스크 번갈아(혹은 뒤집어) 끼는 것보단 한 장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분명한 이득이죠)

2007-07-10 18:09:39

ps3 소음이 너무 거슬려서~ 빨리 저렴한 전용플레이어가 나왓으면 하네요

2007-07-10 18:23:48

초보자입니다! 프로파일이뭔가요?^^

2007-07-10 18:25:05

그냥 약속한 스펙 규약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용어에 연연하실 필요는 없어요.

2007-07-10 19:26:43

영화의 기본은 이런저런 현란한 부가기능보다는 본편의 화질과 음질이 최우선입니다.
DVD도 처음엔 싱글레이어 타이틀도 화질 좋다는 감탄을 받았지만
점차 듀얼레이어가 일반화되면서 이젠 비디오 화질이란 수모까지 당합니다.

사람의 눈과 귀는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 최소한 10년 이상은 지속될 차세대 시장에서
HD DVD로는 일찌감치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리 통합해서 출발하지 않고 어차피 시간이 가면 다 채용될 잔재주로 현혹하는
HD DVD진영이 곱게 안보이는 이유입니다.

2007-07-10 19:58:45

결론적으로는 지금 출시가 된 모든 블루레이플레이어는 PIP기능이 전무하다는건데 소프트업그레이로

안되면 A/S개념으로 업그레이드는 안될까요?(회사가 부담하는 금액이 상당할까요?)

그나마 플삼이가 자체 하드용량이고 칩셋이고 이더넷연결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모델인데

소니에서 따로 지원발표를 하지 않아서 아쉬운거군요..

그래도 지금 따진다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는 플삼이가 최고인듯 하네요.

2007-07-10 20:27:06

차세대 음성 지원 리시버도 아직 없고 당장에 볼 영화들도 없어서 지금 비싸게 사봐야 장식용일뿐이라서
아마 2~3년 후에나 구입하게 될 것 같네요.

2007-07-10 21:02:0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한가지, 의문점은 본문글에 언급하신 의 경우, 플삼이 말고는 구버전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는 플레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본문에선, 블루레이에서 PIP 기능이 들어간 본편 영상 별도로 담은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아마존에서 고객평에 따라면,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의 'Underground Experience'라는 딥 인터뷰(코멘트)가 얼핏, DVD 처럼 별도의 메뉴화면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고, 또, 해당 PIP 형태의 본편영상에서는 오디오트랙 및 자막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말씀하신 것 처럼 PIP를 위한 별도의 본편영상을 담은 것 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현재의 업데이트된 플삼이를 제외한 플레이어(삼성, 필립스, 소니의 이전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도 가 플레이 되어야 하고, 해당 PIP 영상을 즐길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거죠.

참고로, 아마존 평에서 나온 얘기들입니다.

"Samsung BD P-1000 Please contact Samsung if your movie will not play. Firmware update(via CD sent by mail) will fix problem. 1-800-SAM-SUNG"

"Lionsgate has encoded the special features of this blu-ray disc in BD-Java which is not yet supported on Sony or Phillips blu-ray players (although it apparently will play just fine on the Sony Playstation 3). I have a Sony BDP-S1 and this disc would not even load."

"Overall this movie is the best about sound, image, etc.. Just be carefully because you are going to need update your firmware from 1.50 to 1.55 bluray device or Play Station 3 higher than 1.3."

그리고 아래 글은 아마도 이런 문제제기에 대한 소니측의 답글 같습니다.

"Follow Directions to the letter.
Soon you will be watching the movie.


The firmware upgrade will make your BDP-S1 work better by...

* Improving its BD-Java compatibility to enhance
interactivity with some BD-ROMs

* Enhancing playback compatibility with certain BD-ROM
format discs

* Correcting the output signal status information for audio
output and display when Linear PCM 5.1 channel soundtracks
are played back via HDMI

Please carefully read the online installation guide - the steps
are very simple but it's critical that you follow them to ensure
that your upgrade goes smoothly.

We are also developing a second firmware upgrade which will allow
you to playback BD R/RE discs (these are discs burned by a PC).
As soon as we have a firm date for its release we will be notifying
you via email at this address and sending out that upgrade disc
as well.

Thanks again for choosing Sony and Blu-ray Disc.

Sincerely,

The Sony Blu-ray Disc Team"

이런 글들을 볼때, 가 PIP를 위해 별도의 본편영상을 한편 더 담았다고 보이지는 않는데, 어떤게 정확한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PIP를 제공하는 본편영상은 기존 영상과 똑같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

2007-07-11 00:03:00

Descent BD의 본편 비디오 트랙은 AVC로, PIP가 포함된 비디오 트랙은 MPEG-2로 인코딩되어있습니다. 결론은 두개의 독립적인 트랙으로 구성이 되어있더군요. 코덱마저 동일했다면 IME기능 지원되는 것으로 충분한 오해를 살수도 있을만큼 잘만들어져 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잘만들어진 타이틀이긴합니다.

2007-07-10 21:37:46

잘 읽었습니다^^

블루레이 진영에게는 좀 더 채찍이 필요한 때인것 만큼은 확실하군요..

아무튼 추후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본다면, 아무리 생각을 해도
용량이 큰 블루레이가 무조건적으로!!!!!...반드시!!!!!...기필코!!!!...꼭~~!!!!!!!
차세대의 승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봅니다~~~!!!!!!

블루레이 화이팅~!!!!!!!!!!!!!!!!!!!!!!!!!!!!!!!

2007-07-10 21:43:02

저렇게 많은 부가영상을 담고 그걸 편집할려면 영화초기부터 확실하게 계획해야 겠군요. 저런짓을 할 수 있는 나라는 헐리우드(?)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7-07-10 21:47:19

아,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뭔가 막막하던 것이 확 뚫려 버리듯 선명해 지는 느낌입니다.
BD와 HD-DVD의 장점과 단점, 현재와 미래가 한 눈에 들어 오는 군요.

2007-07-10 22:09:44

이제서야 플삼산게 좀 위안이 되는군요 ^^
어째든 얼리한다는건 경제성이 행위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보다 먼저 즐긴다고 생각해야죠? ^^

2007-07-11 00:17:02

HD DVD진영이 출시하자 블루레이진영이 너무 성급하게 출시했죠.
뒤늦게 쫓아가고 있는 형국이죠.

DVD 시장 초기 DTS 재생이 안되던 플레이어를 구입했다 재구입했던 저로서는 제대로 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나올때까지 검토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2008년부터 본격적인 Interactive 기능이 추가된 블루레이 타이틀이 나올 것입니다.

2007-07-11 01:15:54

아..가장 궁금하던게 풀렸군요. 이런 특집을 기다렸습니다.^^
일단 플삼이의 펌웨어 업데이트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2007-07-11 04:00:30

Bluray의 용량이 앞선다고 하지만 이 차세대 매체들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DVD의 수명이 20년이 되기 전에 벌써 다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차세대 (Bluray, HD DVD) 매체도 길어야 10-15년이 아닐까요? 그런 상황에서 아직 제대로 된 player 조차 출시하지 못하는 Bluray 진영은 왠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올 해 내로 보급형 HD DVD player는 200$ 아래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미국에서는 HD DVD가 승리하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속히 규격이 통일 되면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

2007-07-11 09:23:08

DVD는 탄생할 때부터 HD로 넘어가기 전의 과도기적 매체였습니다.
차세대는 HD급으로 정착되면서 광디스크 소멸하기 전까지 지속할 매체인데
초기 몇개월에서 1년 정도의 차이때문에 십년 이상을 부족한 매체로 즐길순 없지요.

전 DVD가 5년 정도 지나면 HD급으로 바뀔 줄 알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차세대는 걸음마 단계인 것을 보면
한번 채용된 기술은 의외로 수명이 긴 것 같더군요.

2007-07-11 09:32:40

적어도 당분간은 두 매체가 계속 공존할듯 싶습니다.
둘다 지원해 주는 플레이어가 나오는것도 사실 그렇게 좋은일이 아니죠.
SACD, DVD AUDIO 처럼 말입니다..

DVD 수준의 엄청난 보급은 어쩌면 힘들수도 있을듯 합니다.

2007-07-11 13:10:01

저도 지금 블루레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지만.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HD-DVD 쪽에 마음이 기우는 군요..

제대로 된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HD-DVD 진영과 현재 성급히 출시하고 따라가기 바빠 정신 없어 보이는 블루레이 진영을 보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HD-DVD 쪽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군요.. VHS 와 베타..흠...
그때는 진행이 어떻게 됬었는지 ....

2007-07-11 14:06:56

영화쪽은 HD-DVD로..애니는 블루레이로 가야 겠다는 느낌이드는군요..

2007-07-11 14:14:13

좋은 정보에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2007-07-11 15:10:04

지금은 참아야 할 때 !!!
2001년부터 DVD매니아 생활해온 저로서는 HD로의 전환은 늦을 수록 본전을 뽑는 겁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기1000은 들었을 건데 본전은 뽑아야지요
그리고 2012년부터 완전 HD로의 이전이라니까 그때부터 HD로 전환해도 늦지는 않을거란 얘기지요...
그때쯤이면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대충 무엇이 좋은지 결판이 날 테니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부터 조금씩 모으는 중이라는 ......

2007-07-12 08:10:01

먼저 샀으니 먼저 즐길 뿐~!!

나중에 사실 분들은 나중에 즐기면 되는 것이고~!!!

그러나 먼저 산 사람들은 나중에 즐기기엔, 기다리기 싫다는 것~!!!!

2007-07-12 09:18:03

그냥 나오는데로 아무생각없이 지를랍니다...........그러다 보면 또 뭐가 어떻게 되겠죠?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고 기다리다간...세월 다 갑니다. 지금 이순간도 제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개미가 되느니..돈키호테 처럼 무모할지몰라도 그냥 지르고 잊어버리고 이런 고민할 시간에 한푼이라도 더 벌고 다음 지름을 준비하겠습니다. ~!

2007-07-12 10:51:25

저도 에드워드님에 한표입니다...-_-;;

플삼과 06년식 엑박 에드온 화질 비교하면 당근 컴포넌트연결인 에드온이 차이가 좀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은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플삼에서 아날로그 5.1 OUT이 되는 단자가 나오는 겁니다.
sacd도 제대루 지원되고 리시버에서도 바로 PCM 5.1로 나오면 정말 좋을 텐데요...개인적으로 느낌은 광출력으로 PCM 투채널 플레이하면 dts 보다 좋은 소리가 나던데요...다만 dts 5.1보다 입체감이 좀 떨어져 아쉽더군요...

2009-04-09 10:19:19

저두 블루레이로 넘어가고싶네요..ㅋㅋ

2013-11-12 17:27:36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