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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3LCD의 종가, 일본 엡손 본사를 가다 -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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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12-26 11:38:14
DP 취재

취재 | 정영한(unleash@outlook.com)


엡손 프로젝터 사업부 토요시나 사무소

1부 기사에 이어 2부에서는 엡손의 이미징 관련 제품을 다루는 토요시나 사무소(Toyoshina Office)를 방문했다. 이곳은 나가노현 아즈미노에 위치하고 있으며 3LCD 프로젝터, 스마트 글래스, 라벨 프린터, 산업용 제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곳이다.

▲ 토요시나 사무소는 나가노현 아즈미노에 위치한다


▲ 토요시나 사무소에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는 제품군

이곳에서는 엡손의 프로젝터 비즈니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이후 실제 엡손의 제품들의 활용사례를 볼 수 있는 시연행사로 진행되었다. 엡손의 제품 시연은 인터렉티브 세션(Interactive Session), 홈 프로젝터 세션(Home Projector Session), 모베리오 세션(Moberio Session)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부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링크)
이미징 솔루션의 중심, 일본 엡손 본사를 가다! – Part I

13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 수성

엡손은 프린팅 분야 다음으로 3LCD 기술을 앞세운 프로젝터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989년 최초의 3LCD 프로젝터 'VPJ-700' 출시 이후, 1996년 세계 최초의 UHP(Ultra High Performance) 램프를 탑재한 프로젝터 ELP-3500을 발매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로 프로젝터 제조 25주년을 맞는 엡손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3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엡손 프로젝터 프레젠테이션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이노베이션 세션을 진행한 아츠시 오테라 엡손 비주얼 부문 부사업부장

▲ 엡손은 올해로 프로젝터 사업 25주년을 맞는다

▲ 13년간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엡손의 수직 통합형 비즈니스 모델은 1부에서도 다뤘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기획/설계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모든 분야를 외주를 주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제품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므로 품질은 물론 시장의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만나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엡손에 따르면 전 세계에 1,000개의 모델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제품 개발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공장 2곳에서 'Made in Japan' 퀄리티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 판매와 애프터 서비스를 위해 전 세계 172개의 판매/서비스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타사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 엡손의 핵심 전략은 수직 통합형 비즈니스 모델

▲ 엡손은 중국과 필리핀에 세계 최대규모의 프로젝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 판매와 AS를 위해 전 세계에 172개의 판매점와 서비스 지점을 갖고 있다

▲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프로젝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한다

▲ 엡손의 프로젝터는 크게 5개 분야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프로젝터 선택의 새로운 기준 '컬러 밝기' 제시

엡손은 프로젝터의 성능 평가의 새 기준으로 'CLO(Color Light Output)' 즉 컬러밝기를 제시했다. 현재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밝기, 해상도, 명암비를 가진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프로젝터에서 재생하는 컨텐츠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컬러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프로젝터 사양에 표시된 밝기가 오직 화이트를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같은 밝기를 제공하더라도 컬러의 표현력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엡손을 비롯한 3LCD 진영의 제조사들은 '밝기'와 더불어 '컬러 밝기(CLO)'를 표시하고 있다.

▲ 컬러 밝기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쿠보타 코이치 과장

CLO는 프로젝터의 컬러 재생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화이트 색상과 같은 방식으로 컬러 색상의 밝기를 측정해 안시루멘(lm)으로 표기한다. CLO는 국제 디스플레이 측정위원회(ICD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Display Metrology)로부터 국제 표준 평가법(IDMS, Information Display Measurements Standard)으로 승인 받았다.

▲ 컬러 밝기의 대한 타사의 사양이 궁금하다면 위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실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하얀 화면만 띄어놓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컬러 밝기가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쟁사 제품(DLP)과 4,000안시루멘급 프로젝터 5대(엡손 1대), 5,000안시루멘급 프로젝터 3대(엡손 1대)를 동시투사 하여 동일한 밝기에서도 컬러의 표현력이 어떻게 차이나는지 보여주었다. 또한 공인 검사기관 인터텍•루미타가 안시루멘과 컬러 밝기를 함께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실제 성능과 수치상 성능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 동일 밝기의 경쟁사 제품과 비교 투사

프로젝터의 용도를 혁신으로 뛰어넘다

프로젝터의 장점이자 주된 용도는 직시형 디스플레이 기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더욱 큰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엡손은 시장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여 프로젝터의 제한된 용도를 혁신으로 뛰어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나 교육용으로서 많이 사용되는 프로젝터는 기존의 대화면 투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엡손은 신제품 EB-1430Wi를 선보이며 프로젝터와 스마트 기능을 조합하여 인터랙티브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 프로젝터의 기능을 뛰어넘은 엡손 EB-1430Wi

EB-1430Wi는 3,300안시루멘의 밝기와 W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투사한 화면에 칠판처럼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수 있으며, USB 메모리를 비롯하여 스마트폰/태블릿의 데이터를 공유하여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원격 회의 시 양쪽에 동일한 화면을 보여주는 등 유연한 데이터 공유가 인상적이었다.

▲ EB-1430Wi의 컨트롤 패널

▲ 원격 회의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 기능

▲ EB-1430Wi의 공유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 화면에 적었던 내용을 바로 프린트 할 수도 있다

1080p 프로젝터의 끝판왕 등장!?

프로젝터 비즈니스 관련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이동한 곳은 엡손 본사 내에 위치한 홈시어터 시연실이었다. 이곳은 200인치 스크린이 설치된 공간으로 약 30석 규모의 시연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촬영이 제한되어 모든 내용을 다 보여줄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비공개로 시연한 제품은 'LS10000'이라는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다. 이미 북미시장과 호주에 출시했으며, 국내에는 내년 1/4분기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엡손 본사 내에 있는 홈시어터 시연실. 200인치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이 제품의 정식 모델명은 'PowerLite Pro Cinema LS10000 3LCD Reflective Laser 4K Enhancement'이다. 모델명이 긴 것이 뭔가 엄청난 성능을 보여줄 것 같다. LS1000은 기존에 출시한 엡손의 홈시어터 프로젝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디자인을 시작으로 내부적으로도 알찬 구성이다. LS10000의 대략적인 사양부터 살펴보자.

▲ 엡손의 새로운 플래그십 프로젝터 LS10000

LS10000 Specification

Projection System: 3LCD Reflective 3-chip technology
Projection Method: Front / rear / ceiling mount
Product Color: Black
Driving Method: Epson Poly-silicon TFT Active Matrix, 0.74-inch wide panel Reflective HTPS
Projected Output: HD, 2D, 3D, 1080p
Pixel Number: 2,073,600 dots (1920 x 1080) x 3
Color Brightness (Color Light Ouput): 1500 lumens
White Brightness (White Light Output): 1500 lumens
Aspect Ratio: 16:9 widescreen (4:3 resize) Compatible with 4:3 and 2.35:1 video formats with Normal, Full or Zoom Modes
Native Resolution: 1080p (1920 x 1080)
Resize: 16:10, 4:3
Laser Type: Laser Diode 41.9 mW (Output)
Light Source Life: Up to 30,000 hours (ECO Mode)
Throw Ratio Range: 1.28 (Zoom: Wide), 2.73 (Zoom: Tele)
Size (projected distance): 100" diagonal (wide: 9.3' – tele: 19.8')
Keystone Correction: ±30 degrees
Contrast Ratio: Absolute Black (Full White 1500 lumens / Full Black 0 lumens)
Color Reproduction: Up to 1.07 billion colors
Color Processing: 10 bit (Partial 12 bit)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LS10000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가장 먼저 패널인데 LS10000은 반사형 3LCD 패널을 사용한다. 반사형 패널의 제품은 기존 엡손 제품에서는 본적이 없던 터라 화질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반사형 패널을 통해 DLP 프로젝터에 비해 다소 약점으로 지적되던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 LS10000의 내부 구조. 반사형 3LCD 패널과 듀얼 레이저 광원이 눈에 띈다

다음으로 광원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UHP 혹은 UHE 램프가 사용됐던 반면, LS10000에는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다. 레이저 광원의 장점은 오랜 수명과 On/Off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LS10000의 램프 타임은 스펙상 에코모드 기준으로 30,000시간이며, 이것은 LED 광원을 사용한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LED 광원의 제품들은 포터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LS10000은 플래그십 홈시어터 제품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홈시어터 프로젝터에서 30,000시간의 램프타임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전원의 On/Off 속도도 무척 빠르다. 실제 시연 중에 전원을 껐다가 켰는데 그 속도가 LCD TV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제 프로젝터를 사용하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 LS10000의 비장의 무기!? 4K 인핸스먼트 테크놀로지

LS10000에는 새롭게 '4K Enhancement Technology'를 탑재한다. 이 기술은 기존 1080p 소스를 4K 수준으로 디테일을 향상시켜주는 것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업 스케일링'과는 차원이 달랐다. 업 스케일링은 '원판 보존의 법칙'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던 기술인데 반해, 이것은 실제 1080p 영상을 4K 수준으로 디테일을 향상시켜준다. 명확하게 4K 영상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무척 인상적이었다. 시연에 사용된 타이틀은 으로 그 중 톰크루즈가 비행기에서 내려 작은 화분은 내려놓고 물을 마시는 장면이었는데, 화면 구석구석의 디테일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 기능을 켰다/껐다를 반복해서 시청했는데 디테일의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명암비 부분이다. 스펙 말미에 표시해놓은 'Absolute Black'에 주목하라. 의미상으로는 '절대 블랙'이라는 표현이며, 실제 프로젝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홍보용 문구 중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표현이다. 실제 시연 전에는 LS10000도 그런 의미로 저런 표현을 사용한 줄 알았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완전한 블랙으로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스펙에서 표현했듯이 전체가 블랙인 장면에서는 그냥 불을 꺼놓은 것과 같았다. 이것은 On/Off 속도가 빠른 레이저 광원을 사용했기에 가능한 듯 보였다.

하지만 위 아래 블랙 매트가 존재하는 2.35:1의 영상에서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블랙레벨 수준을 보여주었다. 제한된 시연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다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LS10000의 임팩트는 상당한 수준이었음은 확실하다.

이외에도 렌즈 시프트(상하 90%, 좌우 40%), 2D-3D 변환 등 기존에 지원하던 기능은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ISF 전문가 모드와 THX 인증까지 1080p의 끝판왕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제품이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제품 샘플이 입수되면 살펴보기로 하자.

엡손의 새로운 도전, 스마트 글래스

엡손은 자사의 이미징, 센싱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Moverio) BT-2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엡손이 모바일 프로젝터 혹은 피코 프로젝터 같은 소형 제품을 만들지 않는 대신 HMD(Head Mount Display)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결합한 스마트 글래스를 내놓은 것. BT-200은 모베리오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최초 모델인 BT-100과 비교하여 무게는 절반으로, 밝기는 2배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개선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베리오 시연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신지로 코야마 HMD 매니저

BT-200의 OS는 커스터마이징 안드로이드(Android) 4.0 OS를 탑재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등 앱 마켓은 이용할 수 없으며, 엡손 자체의 앱 마켓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엡손은 개발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개발자용 SDK을 배포하는 등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개발 중이다. 또한 개발자가 앱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제품을 대여 혹은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앱을 개발하면 7:3의 비율(개발자 70%)를 가져가는 등 수익을 돌려주도록 했다. 개발자 홈페이지는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 모베리오 BT-200

▲ HMD 전면

▲ HMD 후면

▲ BT-200의 컨트롤 유닛

▲ 무선 입출력 장치

▲ 무선 입출력 장치 후면. HDMI 입력과 출력 단자를 1개씩 제공한다

▲ BT-200은 단순한 HMD 기능을 넘어 증강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외부 기기를 연결하여 대화면을 볼 수 있는 기본적인 HMD 기능도 제공한다

▲ 모베리오 개발자 프로그램 운영

▲ 모베리오 전용 앱 마켓

▲ 현재 앱 마켓에 등록된 앱들. 현재 43개가 등록되어 있다

이상으로 엡손 프레스 투어의 여정이 끝났다.

프레스 투어를 위해 고생한 엡손 관계자 여러분께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리포트를 마친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열차 시간에 쫓겨 다소 짧게 진행된 점은 아쉬웠다.

※ 아래는 질의 응답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모베리오 관련

Q: 현재 모베리오의 앱은 그 숫자가 많지 않다. 어떤 활성화 방안을 갖고 있나?
A: 앱은 엡손이 자체개발 하는 것과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참여하여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자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며, 개발자킷(SDK)도 배포 중이다. 이제 첫 걸음을 뗀 만큼 향후의 행보를 기대해달라.

Q: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주는 혜택은 무엇인가?
A: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재 판매수익 배분은 70:30으로 개발자가 70%를 가져간다. 또한 인앱결제의 수익은 100% 개발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Q: 현재 등록된 앱은 몇 개나 되는가?
A: 현재 40여개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 (기사 작성일자 기준 43개 등록)

Q: 서드파티 개발자는 주로 어느 나라에서 많이 참여하는가?
A: 일본과 유럽 개발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더욱 다른 나라의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려고 노력 중이다.

프로젝터 관련

Q: 3LCD 제품이 실제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DLP와 크게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어떻게 생각하나?
A: 3LCD는 화이트 밝기와 컬러 밝기 측면에서 DLP 보다 우세하다. 또한 3LCD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3LCD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젝터 업계에서 TV 광고를 시도한 것도 우리가 처음이다.

Q: 과거에는 홈시어터 프로젝터 시리즈에 드리미오(Dremio) 같은 시리즈 명칭이 있어 기억하기 쉬웠는데 지금은 그냥 모델명뿐이다. 시리즈 명칭을 붙이지 않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A: 우리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마케팅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리즈 명칭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

Q: LCD 프로젝터의 패널 역시 마찬가지다. DLP는 다크칩2, 다크칩3 등으로 제품의 등급을 구분하귀 쉬운 반면 3LCD는 패널간의 성능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A: 등급에 따른 패널별 명칭을 붙이는 문제 역시 고민해보겠다.

Q: LS10000은 HDCP 2.2, HDMI 2.0 등 최신 포맷을 모두 지원하는가?
A: HDCP 2.2, HDMI 2.0을 지원하며, ISF 전문가모드와 THX 인증도 받았다.

Q: LS10000에 레이저 광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존 UHP 램프에 비해 긴 램프수명과 에너지 효율, 그리고 빠른 동작 속도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게다가 업계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Q: 4K Enhancement 기술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기존에 지원하던 Super Resolution을 개선한 기능이라고 보아도 되나?
A: 4K Enhancement 기술은 LS10000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만들기 위해 화소와 광학계까지 모두 손봤다.

Q: 국내에서는 포터블 프로젝터의 인기가 높다. 엡손은 개발 계획이 없는가?
A: 현재로서는 계획이 전혀 없다. 화질과 타협하지 않는 것이 엡손의 기본 정책이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면 개발여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4. 10. 24 | 정영한(unleash@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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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10-24 20:16:31

엡손에 대해 더욱 알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신 기술도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2014-10-25 09:57:57

LS10000
1080p 프로젝터의 끝판왕 답게 가격도 끝판왕일것 같군요..

2014-10-25 14:46:47

TW-500 을 마지막으로 사고
이제 프로젝터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잇는데
역시 엡손이 만만치 않군요

국내 출시되면 꼭한번 시연보러가야 되겟습니다.

2014-10-25 17:57:28

4k like가 애매하네요. 색감은 소니보다 더 좋을 것같습니다만

2014-12-26 11:38:14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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