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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박스오피스 결산 | 유일한 천만 영화 <부산행>, 외화 1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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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3 13:07:11
열네 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부터 코미디, 액션, 스릴러, 시대극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총집합이었다. 참신했던 한국영화들의 강세가 돋보이는 2016년 박스오피스 돌아보기.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 사진 NEW
 
올해의 유일한 천만 영화 <부산행>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누적관객수 1156만 5,479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 중 유일한 ‘천만 영화’가 됐다. 7월 20일(수) 정식 개봉 전부터 유료 시사회를 통해 56만 5,286명을 이미 모으고 출발한 탓에 ‘변칙개봉’ 논란에 휘말렸지만, 열차라는 한정적 공간을 구석구석 활용한 스펙터클한 액션과 ‘좀비’라는 신신선한 볼거리가 성공적으로 입소문을 탔다.

<부산행>은 개봉 당일에만 무려 87만 명을 모아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한 주 만에 530만 7,942명을 동원, 한국 최고의 흥행작 <명량>이 개봉 6일 만에 500만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그리고 개봉 19일째, <베테랑>(2015) 이후 1년 만에 천만 기록을 세우며 한국의 열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4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일으킨 <터널>. 사진 쇼박스
 
최장기 흥행작, 4주 연속 1위 <터널>

올해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작품은 하정우 주연의 <터널>이다. 8월 10일(수) 개봉한 <터널>은 개봉 직후부터 연달아 4주 동안 일일 박스오피스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터널> 개봉 당시 한창 흥행 중이던 <부산행>과 <인천상륙작전>이 점차 관객 수 하향세를 보인데다가, <터널>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한 <덕혜옹주>가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하정우의 독주가 이어졌다. <터널>의 누적 관객수는 712만 508명.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터널>의 손익분기점이 320만 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업적으로는 실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터널>은 평범한 가장 정수(하정우)가 집으로 가던 길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에 갇힌 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희망과 절망,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하정우의 입체적 연기를 비롯해 생존자 구조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 곳곳의 병폐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그러한 설정들이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일련의 평에 대해 하정우는 맥스무비와 인터뷰에서 “정답은 없고 해석은 관객의 몫이다. 그저 재난 속에 존재하는 희로애락, 그런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삶의 의지를 보이는 한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아주면 좋겠다. ‘생명의 중요성’이라는 말이 흔하면서도 제일 중요한 진리 같다. 그걸 한번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흥행 톱10 중 한국영화 8편

올해 가장 흥행 성적이 좋았던 상위 10개의 작품에서 한국영화는 80%의 지분을 차지한다. <부산행>을 비롯해 <검사외전> <밀정> <터널> <인천상륙작전> <럭키> <곡성> <덕혜옹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흥행 10위권 안에 들었던 영화들 중 한국영화가 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다.

장르 역시 다양해졌는데 당시 <베테랑> <암살> <내부자들> 등의 범죄 액션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재난 블록버스터와 범죄, 액션, 전쟁, 코미디, 미스터리 스릴러, 시대극 등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특히 재난 사고를 그린 영화가 <부산행>과 <터널> 두 편이나 되고, 두 작품 모두 최다, 최장 흥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것이 눈에 띈다.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공통점은 두 작품에서 그려낸 국가적 재난 대응 상황이 우리의 현실을을 고수란히 담았다는 것이다. 전시 행정, 무능한 정부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인간의 천태만상이 세월호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던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승승장구한 마블, 향수 자극한 재개봉 외화들

10위권 안에 진입한 두 편의 해외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닥터 스트레인지>이다. 마블 히어로에 대한 우리나라 관객들이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월 27일(수)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총 867만 7,249명을 모아 역대 국내 개봉한 마블 영화 중 흥행 3위를 기록했다. 10월 26일(수)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544만 6,239명 관객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을 비롯해 <데드풀>과 <엑스맨: 아포칼립스>까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10편의 외화 중 히어로 영화가 무려 4편에 달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DC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올해 DC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두 편을 야심차게 내놨지만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에 고개를 숙였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 2주차부터 급격한 관객수 하락으로 누적 225만 6,913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산만한 전개로 혹평을 받으며 누적관객수 189만 8,220명을 기록했다. 한 마디로 마블의 완승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명작들의 줄지은 재개봉 역시 눈길을 끈다. <인생은 아름다워>(1999) <노트북>(2004) <500일의 썸머>(2010)가 각각 약 10만 관객을 모았으며 <굿 윌 헌팅>(1998) <쇼생크 탈출>(1995) <무간도>(200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2003) <오페라의 유령>(2004)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다시 스크린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재개봉 영화 편수는 2013년 28편에서 2014년 61편, 2015년 102편으로 늘어나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글 차지수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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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2 18:53:38

 올해 탑 10안에 든 작품중에서 덕혜옹주 빼고 다 보았는데 검사외전, 인천상륙작전, 럭키는 꽤나 졸작으로 느껴졌는데.. 흥행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2017-01-02 19:54:40

부산행 곡성 밀정 터널
어서 블루레이로 출시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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