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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 19일 폐막, 여우주연상 김민희와 다큐멘터리 <앙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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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6:38:08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18일(토) 열렸다. 헝가리 출신의 여성 감독 일디코 엔예디의 <온 바이 앤드 소울>이 황금곰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국의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한국 여배우가 세계3대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가져간 것은 30년 전 강수연, 10년 전 전도연에 이어 세 번째다. 베를린=차지수 

김민희가 한국 여배우 중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생중계화면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현지시간 18일(금) 폐막식을 열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영화 중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을 맡은 김민희, 문창용 감독과 전진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앙뚜>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 배우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김민희는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희는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 받았다.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벅찬 감동을 전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홍상수 감독과 만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깊은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유부남 감독과 만남을 정리한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고민은 김민희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극대화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두 사람의 사생활과 연관해 이번 수상 결과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지만, 해외 언론은 영화의 예술성과 김민희의 연기력에 호평을 쏟아내며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견했다.

경쟁 부문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외에 한국영화 중에는 포럼 부문에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 포럼 익스펜디스 부문에 차재민 감독의 단편영화 <12>, 제네레이션 케이플러서 부문의 <앙뚜>,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과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1980)까지 총 6편이 초청됐다.

문창용, 전진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앙뚜>가 67회 베를린영화제 제네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사진 엣나인필름
 
그중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장영화를 다루는 제네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에서 문창용, 전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앙뚜>가 그랑프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앙뚜>는 평범한 동자승 앙뚜가 자신의 전쟁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풍광과 가슴 따뜻한 드라마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우리들>(2016)을 연출한 한국의 윤가은 감독이 국제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트로피를 안은 문창용 감독은 “국가와 정치, 종교, 문화는 다르지만 시련을 극복하려는 어린 소년과 스승의 간절한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다. 함께 웃고 울어주며 앙뚜를 사랑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헝가리 여성 감독 일디코 엔예디가 연출한 <온 바디 앤드 소울>에 돌아갔다.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는 커플의 이야기로 도살장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판타지 장르다. <온 바디 앤드 소울>은 그가 <마법사 시몬>(1999) 이후 18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 대상은 알랭 고미 감독의 <펠리시테>, 알프레드바우어상은 <스푸어>, 남우주연상은 <브라이트 나이츠>의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감독상은 <디 아더 사이드 오브 호프>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각본상은 <어 판타스틱 우먼>을 쓴 세바티스티안 렐리오와 곤잘로 마자에게 돌아갔다.

67회 베를린영화제는 19일(일) 폐막한다.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http://news.maxmovie.com/301496?dable=30.1.6#csidxd46744028cc86278177914d9d45e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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