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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Blu-ray] 샌안드레아스(San Andreas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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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02 16:08:29

블루레이 리뷰 | 샌안드레아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거의 매해 빼놓지 않고 재난을 다룬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최근작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끌었던 영화는 드웨인 존슨 주연의 '샌 안드레아스'였다. '샌 안드레아스' 역시 기존 재난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영화다. 전형적인 재난 영화의 볼거리와 내러티브를 담고 있지만 조금 특별한 점이라면, 영화 속에서 다루는 재난의 종류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재난이라는 점과, 이 재난을 묘사하는 이야기의 크기가 전 지구적이나 국가적 규모가 아닌 한 지역과 한 가족의 이야기로 집약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듯 하다.

 


 

딱 잘라서 이야기하면 '샌 안드레아스'에는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여 담화문을 발표한다거나, 국가 비밀회의가 열린다거나 하는 등의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완전히 제외했을 수도 있었지만 이 재난이 왜 실제로 가능하고 설득력이 있는지에 대한 관객 설득을 위해 폴 지아마티가 연기한 지진연구 교수의 이야기가 삽입 되었을 정도다. 그리고는 이 재난 속에서 아버지가 (드웨인 존슨) 딸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을 구하기 위한 플롯이 중심을 이룬다. 그 과정 속에 아버지가 별거 중인 아내를 구하는 이야기와 딸이 우연히 만난 형제와 함께 재난을 빠져 나오는 이야기가 함께 진행된다. 이렇게 이야기의 범위가 좁혀지면서 영화는 대지진의 재난과 한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이야기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샌 안드레아스'가 전형적이고 큰 재미가 없을 수는 있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건 이 때문이다.

 

 

 

 

혜성 충돌이나 빙하기 등 조금은 와 닿지 않는 영화적 설정에 비해 (물론 이 영화들도 나름의 논리는 존재하지만), 실제로 1906년에 대규모의 사상자를 낸 지진이 일어났던 샌프란시스코와 샌 안드레아스 지층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설정은, 재난의 공포 측면에서 조금 더 공감대와 설득력을 얻고 있는 편이다. 이 대지진을 묘사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기대되는 스케일을 만나볼 수 있고, 드웨인 존슨이라는 믿음직한 배우와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라는 떠오른 섹시 스타가 매력을 선보이는 것도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다.

 

 

  

 

Open Case

 



 

Blu-ray : Menu

 

 

 

 

 

 

 

Blu-ray : Video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는 사실 내용도 중요하지만 볼거리와 스케일이 그 재미를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면에서 블루레이의 화질과 사운드는 이 타이틀을 선택하는데 첫 번째 이유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2.40:1 풀HD의 블루레이 화질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최신작 다운 화질을 수록하고 있다.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세트 촬영 분의 비중을 높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규모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CG가 동원된 장면들이 대부분인데, 거대한 건물들이 무너지고 복잡한 도심에서 폭발과 화염, 먼지와 충돌 등이 벌어지는 장면에서도 크게 뭉게지지 않는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붕괴가 일어나는 순간의 화질도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담고 있으며, 붕괴 되어 정지 된 장면 묘사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이 더 돋보였다. 컬러에 있어서도 그레이 톤의 도심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전반적으로 어두운 가운데서도 각각의 색감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으며, 배우들의 피부 표현에서도 디테일이 돋보인다.

 

   

   

 

 

Blu-ray : Audio

 

돌비 트루HD와 돌비 애트모스를 수록한 사운드는 재난 블록버스터에 딱 맞는 스케일을 보여주는 레퍼런스급 퀄리티를 수록하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의 경우 감상 환경이 100% 지원하지 못해 완벽하게 체감할 수는 없었지만, 돌비 트루HD 사운드 만으로도 스펙타클한 사운드를 즐기기엔 충분했다.

 

   

   

      

 

'샌 안드레아스' 블루레이 사운드는 재난과 공포를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 청각적 긴장감이 시각적인 효과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다. 대지진으로 인해 지층이 갈라지는 사운드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스케일의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고, 대규모의 지진으로 인파와 사고들이 혼재되어 있는 장면에서는 작은 소리들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을 담고 있다. 사운드 측면만 보면 시연회에서 전시용으로 선보이기에도 적합할 정도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Blu-ray : Special Features

부가영상의 첫 번째로는 브레드 페이턴 감독의 음성 해설이 수록되었는데, 아쉽게도 중국어 자막 만이 제공된다. 아예 지원이 안되는 경우는 종종 보았으나 영어 자막도 아니고 중국어 자막만 지원되는 형태는 처음 보는 듯 한데, 아무래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으니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는 없다.

 

   

   

 

‘San Andreas : The Real Fault Line'에서는 영화 속 지진 현상을 더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고려한 사전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어떻게 영화에 적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층 빌딩에서 지진을 겪게 되는 장면의 경우 5분이나 되는 러닝 타임을 원테이크의 핸드 헬드 촬영을 통해 완성했는데, 그린 스크린을 최소화 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세트와 특수 효과 들을 동원해 현실감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Dwayne Johnson to the Rescue'에서는 주연을 맡은 드웨인 존슨과 그의 촬영 장면을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대역 없이 촬영한 드웨인 존슨의 모습이 수록되었는데,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가 실제로 이런 재난에 놓이게 된다면 드웨인 존슨과 꼭 함께 있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존재만으로 믿음을 주는 배우이자 (특히 이런 구조 업무를 맡은 캐릭터일 수록 더) 그 이미지를 캐릭터에 잘 활용한 작품이라 하겠다.

 

  

 

'Scoring the Quake'에서는 앤드류 로킹튼이 맡은 영화 음악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었다. 재난 영화인 동시에 가족 영화라는 점에서 단순히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음악이 아닌 감동을 주는 테마를 담으려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Deleted Scenes'에서는 총 7개의 짧은 삭제 장면들이 수록되었다. 참고로 삭제 장면의 감독 음성해설이 있는 경우 하나의 메뉴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샌 안드레아스’ 블루레이는 이 부분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분리된 감독 음성해설이 포함된 삭제장면 부가영상은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 점 역시 본편 감독 음성해설의 한국자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부분이다.

 

  

 

'Gag Reel'에서는 약 1분 20초 남짓의 분량으로 짧게 NG등 재미있는 영상들을 소개하며, ‘Stunt Reel’에서는 역시 3분 남짓의 짧은 영상을 통해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을 만들기 위해 미리 사전 테스트 및 연기를 한 스턴트 팀의 영상이 수록되었다.

 

  


 

총  평 

 

드웨인 존슨이 대재난 속에서 가족을 지켜내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아주 특별한 재난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난 영화의 미덕과 대규모의 볼거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오락 영화였다. 특히 레퍼런스급 화질과 사운드를 담아낸 블루레이로의 감상은, 극장에서 놓친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체험이라 하겠다.


 

평  점

 

- 작  품 ★★★​☆​

- 화  질 ★★★​★☆​

- 음  질 ★★★​★​​​★

- 부가 영상 ★★★​

- 소장 가치 ★★★​★​


 

스  펙

 

- 화면 비율 :  2.40:1 (16x9 LB) 

 

- 오디오 : Dolby Atmos; 영어, Dolby Digital; 체코어 5.1, 힌두어 5.1,헝가리어 5.1, 만다린어 5.1, 폴란드어 5.1 (VO), 러시아어 5.1, 태국어 5.1, 터키어 5.1

 

- 자막 : 한국어, 영어 SDH, 아랍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광동어, 크로아티아어, 체코어, 포르투갈어, 에스토니아어, 히브리어, 헝가리어, 리투아니아어, 라트비아어, 폴란드어, 루마니아어, 러시아어, 슬로베니아어, 태국어, 터키어

 

- 상영시간 :  114분(114:18)

 

-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제작사 :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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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0-27 09:31:35

존슨의 팬이고 CG도 훌륭하지만 스토리가 참 아쉬워서 3D효과가 궁금해서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는 타이틀입니다... 차라리 구조대원 답게 초중반은 구조활동에 전념하고 중후반부터 딸 구하러가는 스토리였음.. 훨씬 깔끔했을 텐데...

2015-11-04 11:35:15

그러게요. 너무 자기 가족만 구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2015-10-28 21:04:39

샌 안드레아스 보고 생각나서 2012를 보는데 사돈의 팔촌까지 나오는 인물 관계도에 그 중 절반은 짜증나는 민폐 캐릭터들이라 샌 안드레아스가 적어도 불필요한 건 확실히 덜어낸 깔끔한 영화라고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딸로 나오는 다드다리오 하나만으로도 계획없이 오프라인에서 충동구매한 스틸북이 전혀 아깝지 않더란..

2015-11-09 19:58:00

극장에서 재밌게봣어요 리뷰도잘읽었습니다!!

2015-12-11 22:20:00

꼭 봐야하는 영화1순위

2016-01-28 00:37:54

오락영화로 볼난하죠...특히 따님의 미모만으로도 한번쯤 보셔야 할 영화 네요

2016-04-02 16:08:29

리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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