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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초경량 모바일 LED, PW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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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16:21:28

글 : DP컨텐츠팀(contents@dvdprime.com)

LG의 최신형 '모바일' LED 프로젝터 PW700

LG의 LED 모바일 프로젝터 제품군에 대한 애정은 실로 각별하다. 오랜 기간에 걸쳐 매번 선보일 때 마다 눈에 띄는 발전과 함께 꾸준한 개선 모델을 내놓고 있는 그 동력은 국산 프로젝터 시장에서 드문 일일 것이다.

최근 리뷰하였던 풀HD LED 프로젝터 PF87K과 달리 지금 소개하는 PW700은 한결 '모바일' 프로젝터로서의 기능성과 완성도에 집중을 다한 모습이다.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사이즈와 무게, 야외 공간에서의 다양한 재생 소스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 편리한 설치성을 갖춘 PW700을 조명해본다.

화이트 글로시의 깔끔하고 세련된 상판과 브라운 컬러 측면 패널의 조합에서 디자인적으로도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모습. 후면 패널에는 MHL 대응(안드로이드폰 영상 출력 기능)의 HDMI 입력을 비롯하여 D-SUB, USB, TV 튜너 단자 등을 골고루 갖추었다.

강화된 휴대성으로 활용도 UP!

사실 담배갑 크기만한 초소형 모바일 PICO 모바일 프로젝터가 몇년 전 유행처럼 선보인 바 있지만 그 성능은 차마 언급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가로폭 17cm, 높이 4cm 정도의 PW700은 기준 이상의 화질을 보장하는 720p 모바일 프로젝터로서는 거의 최소의 크기가 아닐까 싶다. 소형 프로젝터 사이즈를 비교할 때 옆에 블루레이 케이스를 두고 자주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내 블루레이 케이스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프로젝터가 등장한 것이다.

본체 무게 또한 (물론 AC 어댑터를 제외하면) 580g에 불과하여 별도의 캐링백 없이 웬만한 일상용 가방 한켠에 넣고 다닐만 하다. 모바일 프로젝터는 삼각대에 거치해서 다양한 각도로 투사를 하게 되거나, 설치 환경에 따라 테이블 혹은 의자, 책장, 선반 등 다양한 위치에 올려두게 되는데 이때 프로젝터의 사이즈와 무게는 이같은 변화무쌍한 설치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한다.

AC 어댑터의 사이즈 또한 이제는 일반적인 노트북용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초창기 모델의 벽돌만한 AC 어댑터에 비하면 가히 엄청난 다이어트를 이루었다.

반면 리모컨은 상당히 큰 편인데 오히려 더 반갑다. 간혹 저가형 프로젝터나 소형 프로젝터의 리모컨을 보면 성인의 엄지 손가락 만한 사이즈이거나 카드형 리모컨인 경우가 많은데 조작에 매우 불편함이 있어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키 때문이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프로젝터 하단에 받쳐놓은 것은 50,000mAh 용량의 휴대용 배터리 팩으로(ATTA GLOBAL 제조) 이를 사용하면 AC 어댑터 프리의 완전한 모바일 프로젝로 활용이 가능해, 캠핑 애호가라마녀 프로젝터 전원 용도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추천할 만 하다.

PW700의 리모컨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이면서도 버튼의 크기와 배열, 종류 등 모든 면에서 LG의 TV 리모컨을 사용하는 듯한 감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만족스러우며 위에서 잠시 언급한 바 크기도 만족스럽다.

블루투스, MHL 출력, HD TV 수신, 3D, WIDI 파일 뷰어 등 각종 편의 기능

LG의 모바일 LED 프로젝터 제품군은 퓨어 홈시네마 프로젝터와는 그 성격과 활용도를 달리 보아야 한다.

고정된 장소에 거치해서 같은 사이즈의 화면만을 보는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 장소와 시청 목적에 따른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어쩌면 화질보다 더욱 더 말이다. 다양한 설치 환경에 따른 PW700의 활용 예시를 장소를 옮겨가며 사진으로 촬영해서 보여드릴 여유가 없었기에, 비록 너무 깔끔하게 디자인된 제조사 차원의 연출 컷이지만 아래 LG전자의 홍보 이미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포탈에서 검색되는 PW700의 실제 유저 사용예를 보면 아래의 모습들과 큰 차이가 없다.

시리즈 최초로 블루투스 오디오 도입

PW700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시리즈 최초로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이 도입되었다는 것.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기타 미디어 기기와 페어링하여 손쉽게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오늘날 야외에서 사용되는 미디어 플레이어 중 90% 이상이 스마트폰임을 고려하면 편의성 측면에서 대단히 반길만한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프로젝터에 내장된 스피커의 품질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 법 한데, 작은 본체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양쪽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비하고 있으며 출력이 크진 않지만 의외로 주변이 크게 시끄럽지 않은 공간에서는 제법 쓸만한 볼륨과 날카롭지 않은 음색을 들려주어 의외였다. 물론 여러 사람이 즐길만한 컨텐츠라면 오디오 쪽은 별도의 포터블 독 스피커로 출력해주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말이다.

작은 사이즈의 본체이지만 TV 튜너 역시 내장하고 있어 휴대용 안테나만 있으면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고화질의 HD TV 수신이 가능하다. 사실 캠핑장에서 모바일 프로젝터로 감상하는 컨텐츠의 80% 이상은 영화가 아닌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등의 공중파 방송이라고 하니, USB를 통한 미디어 파일이나 활용도가 크게 높지 않은 MHL을 통한 스마트폰 내장 컨텐츠 재생보다는 TV 튜너의 유무가 이 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엘지에서 이 제품을 홍보할 때 사용하는 제품명은 모델넘버인 PW700보다는 '미니빔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 HDTV 튜너 지원

또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화면을 출력할 수 있는 MHL 기능을 시리즈 최근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지원하고 있으며, 휴식 목적의 캠핑이 아닌 업무의 연장 성격을 지닌 MT 모임이나 각종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유용하게 활용가능한 오피스 파일 뷰어 역시 소소하지만 누군가에겐 메리트가 큰 기능일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미러링 출력하는 기능은 LG가 '스마트 쉐어'라고 부르는데 PW700에는 MHL 기능 외에도 와이파이 모듈을 경유한 WIDI(Wifi Direct) 기능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스마트폰 영상 출력

▲ USB 연결 및 파일 뷰어 지원

또한 이번 리뷰에서는 테스트 하지 않았지만 DLP Link에도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DLP Link 방식의 3D 호환 안경을 가지고 있다면 3D 블루레이 등 입체 영상 컨텐츠도 즐길 수 있는 등 작은 몸집의 본체에 어지간한 최신 기능은 모두 갖춘 다기능 멀티미디어 프로젝터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700 안시의 밝기와 준수한 명암비의 화질로 높은 경쟁력

화질 얘기를 해보자면 우선 700안시의 밝기가 제법이다. LED 광원 프로젝터의 경우 스펙보다 체감적인 밝기가 더 높은 편인데 실내에서는 완전한 암막이 아닌 일반 커텐으로만 직사광선을 가린 상태에서도 영상을 즐기기에 무난한 수준의 밝기를 보여준다. 캠핑장에서의 활용을 생각해보면 사실 야외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하면 해가 쨍쨍한 대낮에 프로젝터를 감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통 해가 어둑어둑해지는 초저녁 시간 저녁을 차리면서 아이들이나 다른 손님들을 위해 프로젝터를 틀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해가 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준수한 컨트라스트의 화면을 PW700은 보여준다.

명암비는 스펙 상 100,000:1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익숙한 다이내믹 명암비의 기준일뿐 실제 네이티브 수치는 완전히 다르겠지만, PW700이 활약하게 되는 다양한 공간에서 충분히 수긍할만한 블랙 레벨과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해상도가 1280x720이 아닌 1280x800의 16:10 비율인 것도 16:9 비율의 영상 컨텐츠 외에 파일뷰어 등 부가 기능의 활용도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총평 - 현시점 최고의 모바일 프로젝터, PW700

LG의 LED 프로젝터 초기 모델부터 10년 가까이 봐오면서 항상 바래왔던 것은 해상도와 밝기의 향상이었는데, 현 세대의 모델들은 그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듯 보인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른 각종 스마트 기능의 발빠른 업데이트는 향후에도 이 제품군이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하게 만든다. 다만, 진정한 모바일 프로젝터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내장식 충전 배터리의 장착은 - 비록 프로젝터의 성능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지만 - 현기술 수준에선 쉽지 않은 과제로 보여 작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의 PW700은 현 시점에서 성능과 휴대성이 가장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모바일 프로젝터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리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2014. 8. 22 | 디피컨텐츠팀(contents@dvdpr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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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8-22 18:12:56

PA75K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건 없는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비슷하고....... 동일 스팩에 무게를 절반 이상으로 줄인 점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2014-08-22 19:04:45

해상도가 아쉽네요 내년쯤에 FHD에 1000안시정도 나오려나요

2014-08-23 10:15:09

80인치 까지 별 무리 없이 뽑는게 가능할까요? 아직 시기상조인지 궁금합니다..

2014-08-23 18:18:54

FHD만 됐어도 구입을 했을텐데.. 아쉽네요..내년엔 FHD로 크기도 좀 더 줄여 출시하길..

2014-08-25 10:49:46

엘지가 미니빔에 엄청 공들이네요...ㄷㄷㄷ 관련 제품이 몇 개인지...

2014-08-31 23:39:54

Full-HD 에 1000안시 제품 출시된지 몇달 되었습니다. PF87K,PA1000 이라고 찾아보세요.. PF87K 쓰고있는데 1280*800 해상도 제품(PA75K)하고는 화질에서 엄청 차이납니다. 3D도 좋구요. 이번에 나온 PW700은 사이즈가 작아서 캠핑용으로 사용하실거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출력도 지원하고요. 미니빔도 이제 라인업이 다양해져서 용도에 맞게 선택하셔야할듯..^^*

2014-09-06 23:18:43

WIDI말고 WIFI로 노트북과 화면공유, 블루투스로 음성공유 가능한가요?이것만 되면 지르려고 합니다.

2014-09-23 23: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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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12:08:38

저는 예전모델인 350T계열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우선 예전 모델보다 10배정도 화질이 선명하다고 보시면됩니다. 저는 컴퓨터방에 설치를 했는데 실제로 300안시 350T의 소음때문에 영화 집중이 안됩니다. 그런데 PW700은 소음까지 완벽하네요.. 이정도 도음에 저정도 안시가 나온다는데 대단합니다. 저는 서버관리 담당자인데. 지금까지 산 전자제품중에 제일 후회안하는것이 LG미니빔이네요, 게다기 PW700은 가격모든면에서 맘에 듭니다. 향후에 FULL HD가 나온다면 더욱 좋겠지만, 현시점에서 가격대비 성능은 최고라고 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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