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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강력한 엔트리급 프로젝터, ​​엡손 ​EH-TW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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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24 16:02:02

하드웨어 리뷰 | EPSON 3D지원 3LCD 프로젝터 EH-TW5350

 

 

글, 사진 | 정영한(unleash@edged.co.kr)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강력한 엔트리급 모델, 3LCD 프로젝터 엡손 EH-TW5350

 

엡손은 DLP, SXRD 같은 경쟁사들과 달리 LCD 프로젝터 진영의 종가답게 매년 꾸준하게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직 기술적 표준이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한 데다가 컨텐츠 역시 빈곤한 4K 시장 대신, 풀 HD 프로젝터 시장에 엡손은 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타사와 달리 플래그십 LS-10000을 통해 4K 및 프리미엄 화질을 제공하는 제품부터 오늘 소개하는 EH-TW5350(이하 ‘TW5350’) 같은 엔트리급 모델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제품군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 TW5200의 외관, EH-TW5350은 EH-TW5200의 후속 기종이다

 

TW5350은 지난 2013년 말 선보였던 EH-TW5200의 후속 기종으로 전작과 비교하여 밝기, 명암비, 화질 등을 개선했으며 특히 전작에 비해 소음이 크게 줄어들었다. 

 

화질 개선을 위해 엡손이 개발한 새롭게 개발한 영상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으며, 상위 기종에 제공되던 노이즈 감소, 디테일 강조 등을 지원하여 화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새롭게 스마트 기기의 영상 및 음성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미라캐스트(Miracast)와 엡손 아이프로젝션(Epson iProjection) 앱을 제공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프로젝터의 조작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한 기능을 지원한다. 

 

참고로 전작인 EH-TW5200의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관련 링크 [리뷰] 엡손 3D LCD 프로젝터 EH-TW5200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1554

 

전작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

 

TW5350은 전작인 TW5200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계승하되 렌즈 주변 테두리를 이전 모델과 달리 금박으로 장식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프로젝터 리뷰를 할 때마다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신제품의 출시로 인한 디자인의 변화는 제조단가를 높이는 요인이므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내용물(?)만 바꿀뿐 디자인은 쉽게 바꾸지 않는 추세다. 

 

만약 프로젝터가 스마트폰처럼 백만 혹은 천만대 단위로 팔린다면 신제품 출시때마다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신제품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 TW5350의 전면부.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TW5350은 일반적인 홈시어터 프로젝터에 비해 크기가 작은편이다. 스펙상 크기는 297x114x245mm로 A4 용지보다 약간 더 큰 수준. 화이트 컬러의 색상으로 하이그로시 마감을 사용하여 근사한 느낌을 더했다. 무게는 3.1kg. 전체적으로 곡선미를 살린 디자인은 상위 기종 못지 않은 미려한 외관을 제공한다.

 

 

▲ 1.2배 광학식 줌렌즈를 탑재

 

렌즈는 광학식 1.2배 수동 줌 렌즈로 전작과 동일하다. 렌즈 캡 대신 슬라이드 방식의 커버를 사용하는 부분 역시 전작과 동일하다. 또한 전작인 TW5200과 마찬가지로 렌즈시프트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아 천장 등 고정적인 형식의 설치 편의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키스톤 보정 기능을 제공하여 설치 편의성에 대한 최소한의 담보는 제공하고 있다. 투사거리는 비교적 짧은 편으로 100인치 투사를 위해 272cm의 거리를 확보하면 된다. 

 

 

▲ 전면 좌측에는 발열을 위한 공기 배출구가 위치한다. 빛누출은 거의 없다.

 

 

▲ 전면 우측에는 발열을 위한 흡기팬과 필터가 있다. 필터는 청소를 위해 분리가 가능하다.

 

전면 좌우측에는 발열을 위한 팬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우측은 흡기 좌측은 배기의 구조로 되어있다. 

 

에코모드를 사용하고 네추럴, 시네마 모드를 선택하면 팬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전작에 비하면 소음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었고 평가한다. 에코모드 외의 다른 모드, 예컨대 다이내믹, 밝은 시네마 등을 선택하면 팬소음이 다소 커지기는 하지만 이 역시 전작과 비교는 불가할 정도로 소음은 줄었다고 평가한다. 다만 컴팩트한 케이스를 사용했기에 소음에서 완벽하게 자유롭지는 못하므로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시청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 TW5350의 상단부

 

 

▲ 새로운 기능 아이콘들이 추가되었다

 

 

▲ 슬라이드 방식의 렌즈커버와 줌/포커스링, 키스톤 보정 레버를 제공한다.

 

 

▲ 높이 조절을 위한 전면 다리

 

 

▲ 후면에도 2개의 높이조절 다리를 제공한다.

 

 

▲ TW5350의 바닥면

 

 

▲ TW5350의 후면부. 각종 단자와 스피커가 위치한다.

 

 

▲ 단자부. HDMI는 2개를 제공한다.

 

 

▲ 모노 출력의 5W 스피커

 

후면에는 각종 입력단자와 스피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내장 스피커의 경우 전작(2W)에 비해 출력이 향상된 5W 모노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환경이나 간단한 동영상 감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HDMI 단자는 전작과 동일한 2개를 제공하며 1개는 MHL 지원 단자로 스마트폰의 충전과 화면투사가 동시에 가능하다. 

 

 

▲ TW5350의 리모컨

 

리모컨 역시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의 리모컨을 제공한다. 중급형 이상의 프로젝터 리모컨에 비해서는 크기가 다소 작은편이지만 조작감이나 그립감은 우수하다. 리모컨에는 화질설정 등 주요 기능의 조작을 위한 버튼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다만, 백라이트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홈’ 메뉴와 스마트폰 앱 ‘아이프로젝션’

 

TW5350의 메뉴 구성은 자사의 홈 프로젝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었다. 

 

‘홈’ 메뉴가 그것인데, 입력신호가 없을 때에도 홈 메뉴를 표시하여 조작성을 높여주고 있다. 홈 메뉴에서는 각종 입력선택 및 컬러모드, 3D 설정, 소비전력, 자동 조리개 설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해준다. 

 

 

▲ TW5350에 새롭게 추가된 홈 메뉴

 

 

▲ 기본적인 메뉴 구성

 

   

  

▲ 엡손이 새롭게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리모트 앱 ‘iProjection’ iOS (상), 안드로이드 (하)

 

 

엡손은 TW5350을 위한 스마트폰 앱 ‘아이프로젝션(iProjection)’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며, 앱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동일하다. 스마트폰 리모트앱의 작동은 AV 리시버 제어앱 등을 사용해봤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한글화는 되어 있지 않고 영문 버전만 제공한다. 

 

TW5350용 리모컨에는 백라이트가 없어 어두운 곳에서 조작이 어려웠는데, 앱을 사용하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앱을 통해 프로젝터 조작 외에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웹페이지, 문서 등을 프로젝터로 투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밝기를 앞세운 강렬한 2D/3D 영상

 

TW5350은 엔트리급 제품이지만, 화질만 놓고보면 딱히 엔트리급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준수한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전작에 향상된 2,200안시루멘의 밝기는 LCD 특유의 색감과 어우러져 인상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상위기종에서 지원하는 수준의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영상 프로세서의 탑재와 밝은 3D를 위한 브라이트 3D(Bright 3D) 등 상위 기종의 기술도 대거 이어받고 있다. 밝아진 밝기로 암부의 표현력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명부의 표현력은 더욱 개선되어 임팩트 있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컬러 모드 중 새롭게 ‘밝은 시네마(Bright Cinema)’가 추가되었는데, 이것은 밝은 밝기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모드를 선택하면 밝기가 낮아져 답답해 보였던 영상에 활기를 더해주는 모드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밝기만 밝게 보여주는 다이내믹 모드와는 달리 시네마 모드의 컬러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밝기를 향상시켜준다. 시네마 모드의 표현력과 다이내믹 모드의 펀치력을 모두 잡은 모드라고 할 수 있다. 블랙을 보정할 수 있는 광학스크린과 매칭하며 사용한다면 밝은 시네마 모드는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 예상한다.

 

 

▲ 새롭게 추가된 ‘밝은 시네마’ 모드

 

 

3D 영상 역시 훌륭하다. 높아진 밝기를 앞세운 3D 영상의 화질과 성능은 이미 상위 기종부터 그 성능과 화질을 인정받아 왔지만, 이제는 이런 우수한 3D 영상을 엔트리급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블루레이 3D 타이틀에 따라 간혹 크로스토크 등이 보이기는 하지만 시청에 방해를 줄 수준은 아니며, 3D 영상을 즐기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2D-3D 변환을 지원하며, 3D안경도 상위기종과 같은 블루투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블랙은 높아진 밝기로 인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블랙의 표현력을 높이기 위한 오토 아이리스 기능을 제공한다. 극단적인 밝기의 변화만 아니라면 적절하게 활용하여 부족한 블랙의 표현력을 채워줄 수 있다. 특히, 어두운 장면들로 구성된 영화에서는 아이리스의 기능을 사용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총 평 

 

엡손의 엔트리급 프로젝터 TW5350은 전작의 우수한 기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화질과 밝기, 영상 프로세싱, 소음 억제 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모델이다. 상위 모델의 장점을 이어 받으면서도 몇몇 기능을 제거하여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100만원을 전후한 엔트리급 프로젝터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만큼 다수의 제품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화질과 기능, 탄탄한 AS 등을 앞세운 TW5350의 경쟁력은 그 어느 제품보다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으며 이 가격대 프로젝터 구입을 고려 중이라면 필견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스 펙

 

 

 

추가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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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1-20 15:32:01

리뷰 잘봤습니다. 밝기 향상으로 3D 몰입감이 더 높아졌을듯 싶네요. 쨍한 화면이 보급기지만 상당하네요. 우리집 옵토마 HD25는 왜 저렇게 쨍한 화면이 안나올까요? ㅠ 스크린 문제인지.. 제가 조정을 잘못한건지 ㅠㅠ

2015-11-20 18:00:40

잘읽엇습니다.. 프로젝터를 찾던중에 .. 구매하는데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2-06 18:24:59

DLP프로젝터인 옵토마 HT26V에 마음이 많이 가 있었는데 TW5350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저렴한 DLP를 쭉 써봐서 LCD프로젝터가 끌린 점도 있지만 TW5350의 다양한 접속 편의성도 큰 매력입니다. DP의 자세한 후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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