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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압도적인 화질, Sony SXRD​ 프로젝터 ​VPL-HW65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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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19 12:51:43

밝은 시네마 모드로 무장한 압도적인 화질

​Sony SXRD​ 프로젝터 ​VPL-HW65ES

 

 

​글 | 정영한(​unleash@edged.co.kr)

 

 

상위 기종 기능 수용한 ​VPL-HW65ES

 

프로젝터가 ​업무용 프로젝터(데이터급 프로젝터) 중심에서 홈시어터를 위한 전용 제품이 등장한 이래, 프로젝터의 트렌드는 여러 변모 과정을 거치며 발전해왔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홈시어터 프로젝터의 트렌드는 단연 ‘밝기’라고 할 수 있다. 소니 역시 ​VPL-HW​10을 선보인 이후 신제품의 출시를 거듭하며 화질은 물론 밝기 역시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왔다. 특히 ​HW​ 시리즈에서 자사의 고급 기종에만 부여되는 ‘​ES’​ 급의 첫 제품 ​VPL-HW30ES​를 시작으로 상위 라인업인 ​VW​ 시리즈와 함께 중급형 이상의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에서 SXRD​ 진영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오늘 소개하는 ​VPL-HW65ES(이하 ‘​HW65ES’)​ 역시 1,800안시루멘이라는 고휘도를 앞세​워 최신 트렌드에 어울리는 밝기는 물론 상위기종에서나 지원하던 화질 관련 기능을 대폭 수용하여 범용성과 화질을 동시에 잡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소니는 ​HW​ 시리즈를 ‘보급형’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사실 이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HW​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사 제품은 프리미엄급 기종이 대부분이고, ES​급 프로젝터를 보급형으로 부르기엔 화질은 물론 기능 및 기타 성능이 보급형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소니는 수요자가 절대적으로 많아 경쟁이 치열한 100만원대 제품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출시한 적이 없다. 이것은 화질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4​K​ 프로젝터 시장을 선점하며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그들 눈에 풀​HD프로젝터는 ​그저 보급형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볼 수 있겠다.

 

 

매년 향상되는 화질과 성능

 

​지난 2008년 VPL-HW10​을 시작으로 ​HW​ 시리즈는 지금까지 ​HW10, HW15, HW20, HW30ES, HW50​​ES, HW55ES, HW40ES​ 등을 선보이며, 매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선보여왔다. HW65ES​는 최신 제품답게 풀​HD​ 화질에서는 정점에 서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HW​ 시리즈의 출시 ​순서를 보면 ​HW55ES​ 이후 ​HW40ES​ 같은 ‘보급형’에 가까운 제품을 선보인 적도 있지만, ​HW65ES​는 전통적인 업그레이드 계보를 이어가는 기종이다.

 

 

▲ ​이번엔 무엇이 달라졌나? (클릭하면 확대됨)

 

최근 프로젝터 뿐만 아니라 홈시어터 관련 제품들이 거의 매년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AV​ 리시버가 대표적인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마트 기능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나 사운드 포맷, 고해상도 음원, 블루투스 등 매년 추가할 기능이 적잖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꺼리(?)가 많지 않은 프로젝터는 제조사 입장에서도 그 고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점진적인 화질의 개선을 이뤄온 ​HW​ 시리즈는 언제나 최신기종을 ‘끝판왕’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다만,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앞두고 있는 울트라 ​HD​​​블루레이(​Ultra HD Blu-ray) 시장에서 소니가 풀​HD​ 신제품에 얼마나 주력할 지는 미지수다. 4K​ 주도권을 위해 4​K​ 시장에 더 주력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사가 계속해서 풀​HD​ 제품을 내놓는다면 소니 역시 신제품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 풀​HD​ 프로젝터의 단종 시기는 아마도 4​K​ 프로젝터의 가격이 홈시어터 애호가들의 구매 사정권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유보될 것이라 생각된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디자인

HW​ 시리즈의 디자인은 지금까지 한결 같다. 이 부분은 타사 프로젝터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내부적으로는 원가절감의 요인으로, 외부적으로는 잦은 업그레이드 광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제품 ​VPL-HW65ES

 

​HW​ 시리즈의 디자인은 ​HW10​을 선보인 2008년부터 이어내려오고 있지만,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인듯 아직까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매일 화면과 함께 보게되는 TV​와 달리 천장 등에 설치해두고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디자인에 대한 불만을 딱히 제기하기 어렵다. 

 

 

▲ ​인테리어를 고려한 화이트 컬러 버전

 

소니 역시 계속 동일한 디자인을 내놓기는 미안했는지(?) ​언제부터인가 화이트 컬러 버전을 추가하고 있다. 화이트 컬러 색상을 지원하여 인테리어 친화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다.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지금까지 ​​DP​에 소개된 다수의 ​HW​ 시리즈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 관련 링크

 

[리뷰] 소니 ​VPL-HW55ES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_hw&wr_id=4795

 

[​리뷰] 소니 ​VPL-HW50ES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_hw&wr_id=4961

 

[​리뷰] ​​소니 ​VPL-HW40ES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_hw&wr_id=4476

 

[​리뷰] 소니 ​VPL-HW30ES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_hw&wr_id=4099

 

 

동일한 디자인의 외형과 달리 내부적으로 메뉴 인터페이스는 ​HW​ 시리즈 중 ​ES​급 최초의 제품이던 ​HW30ES​부터 기존 메뉴를 버리고 상위기종과 동일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HW65ES​도 이런 변화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메뉴 중에는 ​HW50ES​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현실감 생성(​​​Reality Creation)’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끝판왕’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완벽한 2​D​ 화질과 밝기를 더한 3​D​ 영상

 

새롭게 출시되는 디지털 제품들은 가장 최신 제품에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물론, 일부 제품들은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소니의 ​HW​ 시리즈는 이런 공식을 단 한 번도 어겨본적이 없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더라도 후속 기종의 화질을 뛰어넘었던 기종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HW65ES 역시 이런 발전양상을 화질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1,800안시루멘으로 밝아진 밝기로 더욱 임팩트 있고 투명한 영상을 제공하며, 광원계의 튜닝을 거쳐 밝은 밝기를 제공하면서도 우수한 컬러톤은 물론 명암비, 명부와 암부의 세부적인 표현력 등 전체적인 밸런스가 더욱 좋아졌다.

 

​HW65ES​는 120,000:1의 동적 명암비를 제공하고 있다. 수치만 보자면 전작인 ​HW55ES​와 동일하지만, 밝기는 1,700안시루멘에서 1,800안시루멘으로 밝아졌다. 밝기가 밝아지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명암비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광원계의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램프의 냉각 시스템을 정비하여, 램프 사용시간을 로우(​Low)​ 모드 기준 6,000시간으로 향상시켰다.

 

 

▲ ​램프타임은 로우 모드 기준 6,000시간으로 길어졌다

 

20,000~30,000 시간의 램프타임을 제공하는 LED​ 프로젝터가 등장하면서 6,000시간이라는 램프타임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램프 교체가 불가능하여 램프의 수명이 다하면 제품도 함께 사용할 수 없게 되는 ​LED​  프로젝터와 달리 전통적인 램프 교환 방식의 프로젝터는 새로운 램프로 교체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체형 램프만이 갖는 장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 ​​​HW65ES​는 ​1,800​안시루멘으로 밝기가 향상되었다

 

최근 홈시어터 프로젝터에서 속속 제공하고 있는 ‘밝은 시네마(​Bright Cinema)’​ 모드는 ​HW65ES​에서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전통적인 ‘​시네마’ 모드와 반복적으로 ​A-B​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결과는 밝은 시네마 모드의 우세였다. 시네마 모드가 영화에 최적화된 컬러톤과 표현력, 명암비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밝은 시네마 모드에 익숙해지면 시네마 모드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밝은 시네마 모드의 경우, 단순히 시네마 모드에서 밝기를 올리는데서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화질 밸런스를 유지하고 거기에 밝기를 더해주는 형태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 ​​​밝은 시네마 모드가 추가되었다

 

 

▲ ​​​밝은 시네마 모드(상)와 시네마 모드(하) / 동일 노출에서 촬영

 

 

▲ ​​​밝은 시네마 모드(상)와 시네마 모드(하) / 동일 노출에서 촬영

 

밝은 시네마 모드는 시네마 모드와 비교하여 전체 밝기가 밝아지고, ‘심도(​Depth)’가 깊어지며, 명암비와 계조 표현력이 좋아진다. 반면 시네마 모드는 밝기가 어두워지는 대신 상대적으로 심도가 얕아지고, 자연스러운 명암비와 컬러톤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프리셋은 달라지겠지만, 최신 영화 블루레이의 경우 밝은 시네마 모드가 더욱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주었다.

 

 

 

▲ ​​​최신 영화의 경우 밝은 시네마 모드가 더욱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현실감 생성’ 기술은 기본적으로 화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지만, 이외에도 디지털 아티팩트(​Digital Artifact)​와 핫스팟, 명부 하이라이트 손실을 현저하게 줄여준다. 영상처리 분야에 있어 탁월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소니의 기술력이 녹아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고급 기술은 사실상 ​VW​ 시리즈의 고유한 기능이었지만, 이제는 상위 기종과의 차이도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현실감 생성' 기술은, 디테일은 물론 화질 전반을 향상시켜준다

 

3​D​ 영상의 경우, 프로젝터에서는 밝은 밝기를 제공하는 제품이 무조건 우세하다. 2대의 프로젝터를 스택​(Stack)​으로 설치하여 사용하지 않는 이상, 셔터글래스 방식의 3​D​는 무조건 밝기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HW​ 시리즈 중 처음으로 3​D​를 지원했던 ​HW30ES​의 경우, 1,300 안시루멘의 밝기 탓에 조금은 답답한 느낌의 3​D​ 영상을 제공했었다. 그러나, ​HW65ES​의 1,800안시루멘 밝기로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말끔해 해소하여 만족스러운 수준의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총 평 : 풀​HD​ 프로젝터 중 독보적인 화질의 ‘끝판왕’

 

​소니의 ​HW​ 시리즈를 리뷰하면서 떠오르는 광고 카피가 있었다. 바로 어느 침대 회사의 광고 카피인데…

 

‘가구는 인터넷에서 살 수 있죠. 그런데 침대는 발품팔고 누워보고 사잖아요. 왜겠어요?’, ‘식탁 좋은거 쓴다고 어디 밥맛까지 좋아져요? 근데 침대 좋아봐요 잠이 꿀맛되는 거예요’ 

 

이 카피에서 침대라는 단어를 프로젝터로 바꿔도 크게 이상하지 않게 느껴졌다. 저렴한 가격탓에 많이 구매하고 있는 100만원 대 전후의 프로젝터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패턴을 게시판에서 보면 ‘시연’이라는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타인의 사용기와 리뷰에 의존해서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젝터 역시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 만큼이나 자신의 취향이 적잖게 반영되는 제품이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제품이 자신에게는 그저 그렇게 보일 수 있고, 반대로 그저 그런 평가의 제품임에도 자기에게 딱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HW​ 시리즈의 약점이 될 수 도 있는 동일한 디자인 때문이다. ​DP​만 봐도 ​국내에 출시된 HW​ 시리즈 전체 제품의 리뷰가 등록되어 있다. 디자인에서 오는 차이점이 없으니 리뷰를 읽어봐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만한 제품이 될 공산이 크가는 것이다.

 

필자 역시 오랜만에 ​​소니 프로젝터의 리뷰를 진행했던 탓에 특별한 기대 없이 제품을 접했지만, ​HW65ES​의 화질은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짧은 제품 주기와 주어진 예산 안에서 이토록 화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은 실로 놀라웠다. 더구나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경쟁사에서 아직 특별한 후속기종의 소식이 없다는 점에서 중급형 풀​HD​ 프로젝터 시장에서 한동안 ​HW65ES​의 독주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 스크린샷 (클릭하면 확대됨)

 

 

 

 

 

스 펙

 

 

※ 가격 및 구매 문의 : 02-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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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2-07 16:46:36

이거는 hdmi 2.0 인가요? 1.4인가요? 요즘 나오는 플젝은 표기가 없네요..

2015-12-08 16:25:46

마지막에 전화 번호가 없는 번호라네요.. 혹시 가격 아시는분 계시나요?

WR
2015-12-08 19:16:17

제가 문의해 보니 잠깐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2015-12-11 17:03:08

소니 플젝은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2015-12-12 18:36:18

소니의 SXRD 플젝은 정말 색감이 자연스럽더군요~ 늘 그렇듯 HW시리즈가 보급형 중급기종으로 적당한 가격대로 책정되었으면 하네요~

2015-12-19 12:51:43

VW100 쓰는데요 조만간 바꾸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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