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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마란츠 ​네트워크 ​AV​ 리시버 ​NR1607 - 슬림한 디자인에 모든 것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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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14:11:48


슬림한 AV 리시버가 시장에 선보인 것은 꽤나 오래 전 일이지만, 돌비 애트모스와 DTS:X와 같은 최신 포맷을 지원하는 신기능으로 무장하고, 풀 사이즈 AV 리시버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마란츠의 NR1607은 주목해볼만 하다.

슬림한 디자인에 모든 것을 담다

리뷰 | 마란츠 네트워크 AV 리시버 NR1607

글, 사진 | 정영한(unleash@edged.co.kr)


슬림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 지원하는 네트워크 AV 리시버

 

지난 3월 4K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로 무장한 울트라 HD 블루레이(Ultra HD Blu-ray)가 세상에 선보였다. 그러나 적어도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울트라 HD 블루레이는 남의 잔치 같은 느낌이다. 이는 HDR 같은 최신 기술을 지원하는 4K 디스플레이 보급율이 아직은 크게 떨어지는데 다가 HD 블루레이 타이틀의 국내 출시 불확실성과 변수에 기인하고 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분야의 지지부진과는 별도로 오히려 울트라 HD 블루레이 타이틀의 출시로 인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DTS:X 같은 객체 기반 오디오 포맷은 초창기와는 달리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마란츠 NR1607은 돌비 애트모스, DTS:X 같은 3D 서라운드 포맷을 지원하면서도 두께를 일반 AV 리시버의 절반정도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홈시어터라는 것이 여러개의 스피커와 투박한 크기의 AV 리시버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만큼, 인테리어 친화적인 디자인과 크기를 통해 시장에 어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슬림한 AV 리시버가 시장에 선보인 것은 꽤나 오래 전 일이지만, 최신 기능으로 무장하여 풀 사이즈 AV 리시버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해볼만 하다. 그렇다면 NR1607은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자.


 

인테리어를 위한 슬림한 디자인 


NR1607은 슬림한 두께에 7채널 디스크리트 파워앰프를 탑재했다. 스펙 상 크기는 440×376×105mm. 두께는 풀 사이즈 AV 리시버의 절반 수준인 10.5cm에 불과하다. 


 

슬림함은 설치의 편의성 면에서 장점을 제공한다. 평판형 TV 디스플레이가 주류가 되면서 TV 장식장은 과거에 비해 얇고 작아져 풀 사이즈 AV 리시버가 들어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럴 경우 NR1607 같은 제품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또한 얇은 두께로 인해 풀 사이즈 AV 리시버 대비 동일 공간에서 발열의 효율성 또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 전면 좌측. 입력 셀렉터 등을 제공한다. DTS:X Ready 로고도 보인다.

 우측에는 볼륨 노브와 USB, HDMI 단자를 제공한다.


 상단에는 각종 지원 기능들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헤드폰 단자, 셋업 마이크 단자


 충전 및 USB 메모리 등을 위한 USB 단자와 4K/HDCP 2.2 지원 HDMI 입력


NR1607의 후면 단자부는 얇아진 두께만큼이나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 하지만, 두께가 얇아졌다고 해서 지원 단자를 제거하는 등의 꼼수는 없었으며, 풀 사이즈 AV 리시버 수준의 입력단자를 제공한다. 특히, 스피커 단자의 경우 채널별로 색깔을 달리하여 구분을 용이하게 했으며, 별도의 스티커를 제공하여 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NR1607의 후면 단자부 (클릭 to 확대)



 HDMI 입력은 8개(전면 1개 포함), 출력은 1개를 제공한다.



 스피커 단자는 채널별로 색상을 구분하여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네트워크 오디오 등을 위한 와이파이(안테나 2개)와 이더넷을 지원하고 있음 슬림한 두께에도 부족함 없는 입력단자를 제공한다.


 각종 케이블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한다. 굿 아이디어!


 NR1607 리모컨. 다만 백라이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초보자를 위한 설정 마법사

 

NR1607은 이전에 DP에서 리뷰로 소개했던 마란츠 SR7010처럼 초보자를 위한 설정 마법사를 제공한다. 이런 류의 기능은 마란츠를 비롯하여 타사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부분으로, AV 리시버의 설정을 위해 화면을 보며 연결하고 쉽게 세팅할 수 있다. 비록,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지만, 그림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언어설정.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AV 리시버 셋업 어시스턴스의 기능 소개.



 스피커 설정



 스피커 연결방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각 채널별 스피커 단자의 위치와 연결방법을 설명한다.



 7.1채널 스피커의 설정이 완료된 모습



 서브우퍼 설정 방법 역시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를 통한 자동 셋업



 최대 6개 위치에서 측정할 수 있다.



 NR1607의 메인메뉴



 조립식 마이크 스탠드를 제공한다.



 자동 설정을 위한 측정용 마이크


 

DSD 재생을 더한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

 

NR1607은 DLNA 1.5를 통해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4GHz/5GHz 듀얼밴드 와이파이(IEEE 802a/b/g/n)와 이더넷 단자를 제공하여, 유선이나 무선 연결 방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작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DSD 5.6MHz 파일의 재생을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 네트워크 오디오 지원 파일은 192kHz/24bit WAV, FLAC, AIFF, 96kHz/24bit ALAC를 재생할 수 있다. 고해상도 파일은 곡 사이를 끊김 없이 재생하는 갭 리스(Gapless)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은 전용 앱 ‘Marantz Remote App’을 통해 재생 및 조작이 가능하다. 리모트앱 관련 내용은 SR7010의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 마란츠 리모트 앱 - 스마트폰/태블릿을 모두 지원한다.


[관련 링크]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2196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외에도 전면 USB 단자를 통해 USB 메모리 등에 저장한 음악파일의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iOS 기기와 디지털 연결을 통해 NR1607의 DAC를 통한 고음질 재생이 가능하다. 이외에 AirPlay, 블루투스 등 무선 음악 스트리밍 기능을 갖췄다. 



풀 스펙 4K, 크기를 무색하게 하는 구동력과 섬세함

 

NR1607은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7채널 앰프를 탑재하고 있어, 7.2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상위 기종에서 지원하는 프리아웃은 제공하지 않아 채널의 확장은 불가능하지만 거실이나 방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제원이다. 돌비 애트모스 및 DTS:X는 5.2.2채널 구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DTS:X는 2016년 7월 현재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펌웨어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 NR1607은 HDMI 2.0a를 지원한다.


NR1607은 HDMI 2.0a를 지원하여 4K/60p, 4:4:4, 24bit, 4K/60p, 4:2:0, 30bit, 4K/60p, 4:2:2, 36bit 신호를 패스스루 할 수 있다. 또한, HDCP 2.2, HDR, 21:9, BT.2020 등을 지원하여 풀 스펙 4K 컨텐츠를 지원한다. 


▲ UHD 블루레이 타이틀 ‘채피’


NR1607은 채널당 50W(8Ω)를 지원한다. 사양만 보면 풀 사이즈 AV 리시버에 비해 출력이 다소 부족한 듯 볼 수 있지만, 실제 시청해보면 출력의 부족함은 느끼기 어렵다. 

 

SR7010을 리뷰하면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마란츠 AV 리시버는 실제 기재된 스펙을 상회하는 구동력을 보여준다. 돌비 애트모스 재생을 위해 5.1.2채널 시스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7채널 AV 리시버로 오버헤드 스피커가 2채널로 제한되지만,  거실이나 작은 방 정도의 규모에서는 이를 통해서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의 공간감과 이동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주었다.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기능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해상도 음원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다. 마란츠 AV 리시버는 음악재생 능력에 있어 타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 고해상도 음원을 청취해보면 소비자들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평 - 설치 편의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

 

마란츠 NR1607은 최신 3D 서라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와 DTS:X의 지원부터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까지 최신 기능을 슬림한 케이스에 담은 제품이다. 4K 컨텐츠에 대한 완벽한 지원, 만족스러운 영화와 음악 재생 능력은 만족스러웠다.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고자 한다면 그리고 크고 투박한 풀 사이즈 AV 리시버가 부담스러웠다면 슬림한 디자인의 NR1607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스 펙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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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6 11:28:26

요즘의 마란츠기기 전면패널 디자인은 가운데 금속패널. 좌우에 곡면의 플라스틱 날개같은 것들로 제품마다 이름만 달라지는 식이죠.

갠적으론 저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안들지만 이게 차라리 슬림 사이즈가 되면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 앰프도 슬림사이즈라 오히려 마음에 드는 모양인것 같습니다.

2016-07-16 21:09:07

 한글지원은 언제쯤 이나?

2016-07-18 06:16:42

가볍게 음악과 영화 둘 모두를 즐기기에
마란츠 리시버만큼 편하고 좋은 기기도 없죠.

2016-07-18 14:02:03

가격은 얼마 정도하는 건가요?

2016-07-20 10:05:02

먼저번 모델 1506을 한 50만원정도에 팔았던것같은데..얘도 뭐 그정도 아닐까 싶네요.

2016-07-21 11:34:16

육중한 느낌이 들면서, 슬림하니... 최고네요.

여태껏 마란츠 제품을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는데, 급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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