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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리뷰 | Sony SXRD ​프로젝터 ​VPL-VW550ES, 4K ​본 궤도에 안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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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27 21:55:56
VPL-VW550ES는 이미 오래 전부터 네이티브 4K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여왔던 소니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4K 보급의 원년이 될 2016년에 데뷔하여 4K 재생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랜 기간 다져온 실력이 VPL-VW550ES를 통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겠다.
4K 본 궤도에 안착하다
Sony SXRD 프로젝터 VPL-VW550ES


글, 사진 | 정영한(unleash@edged.co.kr)

안정기로 접어든 4K 프로젝터
 
불과 작년만 하더라도 4K 디스플레이 시장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TV의 경우 4K 패널을 탑재한 제품이 속속 출시했지만, HDR, BT.2020 등 관련 규격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반쪽짜리였다. 2016년에 와서야 업계에서는 2016 CES가 개최되기 바로 직전 서둘러 표준안을 마련하고 4K 디스플레이 기기가 갖춰야할 규격들을 만족하게 되었다. (= UltraHD Premium ※ 본 글에서는 아직 확실히 정착되지 않은 UHD Premium이라는 용어대신 프로젝터 분야에서는 이미 익숙한 4K라는 용어를 사용함) 그리고 3월 블루레이의 차기 버전인 ‘울트라 HD 블루레이’가 등장하며, 4K에 관련된 사항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상반기는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4K 디스플레이 보급의 원년이 되었지만, 소니는 이미 몇 해 전부터 발빠르게 4K 프로젝터를 선보여왔다. 

물론, 소니의 초기 제품 역시 HDR 등 UltraHD를 만족시키는 몇몇 주요 기능은 빠져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네이티브 4K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4K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왔다. 
 
오늘 소개하는 VPL-VW550ES 역시 그런 변화에 내놓은 최신 모델이며, 4K에 관련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전작인 VPL-VW520ES에서도 사실 HDR이나 BT.2020 등을 지원했지만, VPL-VW550ES는 단순히 마이너 업그레이드 수준을 넘어 4K 지원에 대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과 컬러 옵션
 
소니는 풀HD 모델인 VPL-HW 시리즈부터 계속해서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4K 모델로 출시된 VPL-VW 시리즈 역시 시리즈 별로 약간의 디자인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동일한 시리즈에서는 큰 변화 없이 동일한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HW 시리즈부터 이어져온 소니의 디자인은 워낙 독보적인 수준이어서, 디자인이 바뀌지 않아도 이를 불만으로 여기는 소비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이런 흐름은 4K 시리즈인 VW500 시리즈에서도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 디자인에 관련된 부분은 전작과 동일하므로 VPL-VW520ES의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소니 VPL-VW550ES

관련 링크 ►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2190

https://youtu.be/AMyLunbPcUg
VPL-VW550ES 소개 동영상

 

디자인과 메뉴는 전작과 동일하여 520ES 리뷰 중 일부를 발췌/게시합니다

 

디자인과 메뉴

 

소니는 4K 프로젝터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함께 선보였다. 풀HD 프로젝터 HW 시리즈의 반복적인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꼈던 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이란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환영받을만 했다. 풀HD 제품군과는 차별화되었으나 전작인 VW500ES와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한 것으로 봐서는 이 디자인 역시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소니의 풀HD 제품군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의 VW500 시리즈

 

 

 

4K 해상도에 어울리는 새로운 렌즈와 광학계의 설계가 이루어졌다

 

 

VW500ES는 플래그십 모델인 VW1100ES의 스타일을 이어받은 패밀리룩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렌즈와 이를 둘러싼 디자인의 위용은 4K 프로젝터만의 중후함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VW520ES를 출시하며, 같이 출시한 HW65ES와 마찬가지로 화이트 컬러 버전이 추가되었다.

 

 

입력단자

 

 

화이트 컬러 버전

 

 

입력단자의 구성은 전작인 VW500ES와 동일한데, 4K 프로젝터이기에 두 단자 모두 HDMI 2.0 규격을 만족하고 있으며, 저작권 보호규격인 HDCP 2.2를 지원한다. 

 

또한, 전동 줌(2.1내)과 전동 포커스, 전동 렌즈 시프트를 지원한다. 렌즈 시프트 범위는 위쪽 85%, 아래쪽 80%, 좌우 31%를 제공하고 있다. 램프는 280W 압축 수은 램프로 6,000시간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메뉴 구성


- 발췌 인용 끝 -


VPL-VW550ES는 디자인을 비롯하여 내부적으로도 바뀐 점은 많지 않다. 동일한 렌즈, 동일한 램프 등 물리적인 부분은 바뀐 점은 없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기타 조작 관련된 기능도 전작의 것을 대부분 이어받았다. 입력단자의 구성 역시 전작과 동일한데, 2개의 HDMI 입력단자를 제공하며, 모두 HDMI 2.0을 지원한다. 또한 저작권 보호규격인 HDCP 2.2를 지원한다. 렌즈는 전동 줌(2.1배)과 전동 포커스, 전동 렌즈 시프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렌즈 시프트 범위는 위쪽 85%, 아래쪽 80%, 좌우 31%를 제공한다. 램프는 280W 압축 수은 램프로 6,000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VPL-VW550ES의 측면 단자부

 
화질적 특성은? - 더욱 투명하고 선명해진 영상
 
VPL-VW550ES는 전작과 동일한 4,096X2,160 해상도의 0.74인치 SXRD 패널을 탑재했다. 색공간 역시 DCI 표준인 BT.709와 BT.2020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외부적으로 달라진 것은 크게 없었지만, 화질은 전작에 비해 대폭 개선되었다. 
 
블랙은 더욱 깊숙이 내려가고, 영상의 투명도가 향상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HDR(High Dynamic Range) 역시 전작부터 지원하던 것이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세부적인 튜닝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VPL-VW550ES의 리뷰는 홈시어터 인스톨 업체인 HMG에서 진행하였으며, 1.0게인의 130인치 스크린을 사용했다. 소스기기는 4K 데모 영상을 위해 엔비디아 쉴드 TV를 사용했으며, 삼성의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오포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리뷰를 진행한 HMG 시연실
 

소니 VPL-VW550ES

소니의 SXRD 패널은 반사형 패널로 투사형 패널을 사용하는 LCD 프로젝터에 비해 더 높은 명암비와 색 재현력 등의 장점을 갖는다. 엡손도 플래그십 EH-LS10000부터 반사형 패널을 사용하였지만, 아직까지 플래그십 기종으로 그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고급기종에만 사용하는 반사형 패널을 전 라인업에 사용하고 있는 소니의 프로젝터는 이런 이유로 사실상 엔트리급 제품이 없다. 최근 HW 시리즈 등은 과거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황이지만, 타사의 엔트리급 제품과 비교하면 여전히 중급형 이상의 자리를 점하고 있으며, 네이티브 4K 패널을 탑재한 VW300, VW500, VW1000 시리즈는 사실상 최상위 기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4K 영상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엔비디아 쉴드 TV

소니의 SXRD 프로젝터는 유일한(?) 경쟁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LCD 프로젝터에 비해 밝기의 열세에 있었다. 여전히 밝기만 놓고 보면 LCD 프로젝터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SXRD 역시 그 격차를 좁혀가고 있으며, 이제는 스펙상 차이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이르렀다. 
 
프로젝터에 있어 밝기는 화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지만, 이것이 화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소니는 프로젝터 외에도 TV, 방송장비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점하고 있어 기술력만 놓고보면 단연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위 스크린샷은 4K 데모영상 중 한 장면으로, 소니 프로젝터의 화질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밝기는 더 밝아졌지만, 영상의 안정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명부부터 암부로 이어지는 계조 표현 역시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영상은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하여, 또렷하다. 기본적인 색 밸런스와 명부 및 암부 표현력, 광학계의 튜닝이 이루어낸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컬러표현력 역시 탁월하다. 전작인 VPL-VW520ES 보다 현격하게 달라진 화질은 필자를 놀라게 했다. 하드웨어적 변화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니가 지난 1년 동안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인지 그 차이는 너무나 확연했다. 특히, 렌즈의 포커싱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전작인 VPL-VW520ES 역시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네이티브 4K 해상도의 위력은 VPL-VW550ES에서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인물의 피부톤, 질감의 표현능력도 발군이다. 얼마 전 리뷰를 진행했던 최신 프로젝터 역시 전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화질에 놀란 적이 있지만, 소니는 이보다 한 수위의 화질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듯 보였다. 단점이라고 꼬집을 만한 부분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기 어려웠다. 다만, 전작에 비해 더 깊이 내려가는 암부로 인해 암부의 계조가 약간 뭉쳐 보이는 부분이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화질 향상에 비추어 보면 이 부분을 꼬집어 단점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위의 스크린샷은 LG의 4K SDR 영상 데모로, 디스플레이 기기 리뷰를 할 때마다 봐오던 익숙한 영상이다. 그런데, 이전에 보던 느낌과는 차별성이 느껴졌다. 결정적인 이유는 네이티브 4K 패널의 위력이었다. 국내 출시된 홈시어터 프로젝터 중 소니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네이티브 4K 패널을 탑재한 제품은 전무하다. 4K 영상을 감상하는데 있어서는 그 어떤 기기도 네이티브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기기에 비할 바는 아니다.

 


어두운 장면 위주의 영상에서도 압도적인 명암비를 보여준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세부적인 디테일의 표현력은 VPL-VW550ES가 동급 가격대에서 경쟁자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실제 영상은 스크린샷보다 더 좋다. 

SDR 영상

 

HDR 영상


이제는 4K 영상 중 HDR 영상에 대한 부분을 짚어보자. 4K 디스플레이는 해상도에 있어 풀HD가 처음 등장한 시기의 파괴력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인 시청거리에서 75인치 이하의 디스플레이 기기에서는 4K 해상도가 크게 부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상도로 큰 반향을 얻지 못하자 업계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HDR(High Dynamic Range)이다. HDR의 기본 개념은 밝은 곳은 더욱 밝게,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표현하여 실제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영상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위 스크린샷은 SDR 영상과 HDR 영상을 비교한 것이다. 영상 차체만 놓고보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분명하다. 다만 HDR 적용 영상이 아직은 초창기이므로 부족한 부분들도 눈에 간간히 띄고 있어 완전체로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의 스크린샷으로는 그 차이점과 느낌을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기에 추가적인 스크린샷을 참고하기 바란다.

 


 

 

 
위 SDR / 아래 HDR (※ 단일 노출로 촬영된 스크린샷과 실제 HDR 영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위 4K HDR 데모로 실제 감상한 HDR 영상은 분명 극적인 명암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울트라 HD 블루레이에서는 어떨까? 참고로 스크린샷 촬영을 위해 울트라 HD 블루레이 타이틀은 ‘마션’을 선택했다.


 

 

 


위 SDR / 아래 HDR (※ 단일 노출로 촬영된 스크린샷과 실제 HDR 영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울트라 HD 블루레이에서는 SDR 영상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채도가 낮고, 밝기는 노출오버 같은 느낌이다. 직접 비교해보니 HDR을 적용한 영상이 정상적으로 보인다. 참고로 VPL-VW550ES는 HDR 영상을 활성화하면 색공간은 BT.2020으로 고정된다. 마지막으로 풀HD 블루레이 타이틀의 영상을 보자. 테스트에는 ‘다크나이트’를 사용했다.

 

 


블루레이 타이틀의 화질은 매우 우수하다. 이미 전작에서도 블루레이 재생에 있어서는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VPL-VW550ES만의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다. 
다만, 리얼리티 크리에이션(Reality Creation) 기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다크나이트’의 경우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발군의 화질을 보여주지만, 아이맥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은 장면과 화질 편차가 큰 편인데, 리얼리티 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맥스가 아닌 일반적인 장면에서도 화질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은 노이즈 억제 능력이다. TV나 프로젝터에서 제공하는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사용하면 영상을 뭉게 샤프니스가 떨어지고 소위 떡진 화면을 보게 되는데, 리얼리티 크리에이션은 영상의 디테일을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노이즈를 억제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화질을 제공한다.

 
총평 - 투명하고 선명한 리얼 4K 영상

VPL-VW550ES는 이미 오래 전부터 네이티브 4K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여왔던 소니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4K 보급의 원년이 될 2016년에 데뷔하여 4K 재생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랜 기간 다져온 실력이 VPL-VW550ES를 통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겠다. 소니는 VPL-VW550ES를 통해 네이티브 4K 패널을 탑재한 유일한 프로젝터의 왕좌를 한동안 굳건히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작보다 다소 높아진 가격이 발목을 잡을 수 있는데, 최고를 추구하는 홈시어터 애호가라면 VPL-VW550ES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 
 
※ 제품 협찬 : 한국AV / 가격 및 구매 문의 : 02-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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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5 09:11:44

 사진만 봐도 때깔이 좋네요

2016-11-25 18:14:14

역사와 전통(?)이 있는 소니 영상을 재현한듯하네요...

물론 체험할 수 있는 가격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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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7 22:50:51

소니  4K HDR 프로젝터에서 HDR 4K 디스크를 재생하면 무조건 HDR이 먹습니다.  HDR이 들어오면 HDR이 강제로 먹고 프로젝터가 이것을 SDR모드로 억지로 바꾸게 되면 정상이 아닌 화면이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HDR만 들어있는 디스크로는 HDR과 SDR을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IMAX 4k 디스크 중에 SDR과  HDR이 같이 들어있는 걸로 비교를 해보면 SDR이라고 전혀 이상하지 않죠.  

2016-11-30 16:58:15

레이서X님 의견이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단순히 HDR유뮤로 보기에는 너무 비정상적인 차이를 보이는데요...^^

2017-02-10 11:29:44

위에 스크린샷으로만 보면 마션의 제외하고는 제눈에는 hdr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암부가 너무 뭉게지고 특히 색감이 너무 이상해 보입니다.

특히 장작불 스틸샷은 sdr쪽이 월등히 좋아보이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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