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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리뷰 
블루레이 리뷰 | 제이슨 본, 새로운 시대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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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5 09:49:35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이 귀환한 '제이슨 본'은 새로운 시대, 현재의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한 제이슨 본의 활약상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작품이었다. 전작들에 비해 메시지의 힘이 약해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작품이기도 했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새로운 시대로의 귀환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으로 대표되는 본 시리즈는 근래 가장 돋보이는 액션 시리즈이자 많은 액션 영화의 스타일에 지대한 영향과 기준점이 되기도 한 작품이다. 
 
본 시리즈는 '나는 누구인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동시에 이를 둘러싼 거대한 정부의 음모를 하나씩 벗겨 나가는 이른바 '요원'물의 재미와 볼거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깔끔한 액션 영화이기도 했다. 즉, 껍데기와 알맹이가 모두 실한 흔치 않은 액션 영화였는데, 그렇기 때문에 맷 데이먼이 다시 연기하는 제이슨 본은 수많은 영화 팬들이 고대하는 바이기도 했다.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던 '본 레거시 (The Bourne Legacy, 2012)' 이후 오리지널 멤버인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의 조합으로 다시 돌아온 새로운 본 시리즈의 제목은 다름 아닌 '제이슨 본 (Jason Bourne, 2016)'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이슨 본'은 어쩌면 시리즈 팬들을 위한 일종의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기대가 워낙 컸기에 우선 아쉬운 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번 '제이슨 본'은 다시 한번 맷 데이먼이 연기한 본의 액션과 추격전을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이지만, 기존 삼부작에 이은 무언가 또 한 번 새롭고 발전한 제이슨 본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특히 기존 삼부작이 지니고 있던 정체성에 관한 메시지의 강렬함은 이번 '제이슨 본'에서는 발휘되지조차 못한다. 기존 삼부작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며 점차 발전과 심화를 거듭하는 경우였다면, 이번 '제이슨 본'은 질적으로 발전했다기보다는 강도와 세기에서 좀 더 임팩트를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2016년, 바로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이라면 2016년의 현실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제이슨 본의 컴백이 세상과 동 떨어진 공간과 시간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공간에서 지금의 환경을 최대한 반영한 상황 속에 놓인 다는 것이 이번 '제이슨 본'의 가장 흥미로운 점일 것이다. 
 
즉, 단순한 로케이션의 변화가 아니라 현실과 시대를 최대한 반영한 공간과 시간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주된 배경으로 등장하는 감시가 가능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어두운 면은, 냉전 시대 이후 어쩌면 실존하는, 그래서 더 피부로 와닿는 공포를 등장시킨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대표되는 국가 기관의 조직적인 대국민 감시와 관련된 부분은, 실제 현실에서도 사실로 드러났고 또 일반인들도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느껴지는 공포이자 음모라는 것이, 돌아온 제이슨 본의 캐릭터에 더 큰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VIDEO & AUDIO

MPEG-4 AVC 코덱의 블루레이 화질은 전반적으로 질감이 돋보이며 디테일이 강조된 측면보다는 밸런스에 초점을 두고 있는 화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나 역시 어두운 조명의 실내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이 많은데, 블랙의 우수한 표현력으로 어두운 장면들도 만족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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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작품은 화려한 추격씬, 그러니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자동차, 오토바이 등의 추격신을 위해 다양한 카메라들이 활용되었는데, 이렇다 보니 실내에서 정적으로 촬영된 장면들과 추격 장면들과는 약간의 화질 편차가 발견되기도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화질을 담아내고 있어서 좋은 점수를 주는 것에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DTS:X, DTS-HD MA 7.1의 사운드는 극장에서 느꼈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디테일한 측면까지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동안 본 시리즈의 추격신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음악이었는데, 그러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공간감과 선명함 모두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수록하고 있다. 

 



흔히 액션 영화에서는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음악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효과음을 역시 지나치게 강조해 디테일한 사운드는 뭉게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블루레이의 사운드 디자인은 이렇게 음악이 강렬하게 깔리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소음들과 효과음이 생생하게 전달될 정도로 균형감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SPECIAL FEATURES

'제이슨 본' 블루레이에는 크게 총 4가지 주제의 부가영상이 수록되었다. 각각 분량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라 조금 아쉬움은 남지만 각 부가영상의 인트로에는 맷 데이먼이 등장하는 간단한 소개 영상이 수록된 점이 흥미롭다. 
 
'Bringing Back Bourne'에서는 새로운 제이슨 본의 이야기를 다시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인 폴 그린그래스와 주연 맷 데이먼을 비롯한 스텝,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의 연속성은 계속되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시대의 상황이 발전 및 변화한 것에 주목했고, 그런 변화된 정세 속에서 본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 것인지가 이 작품의 주제인 동시에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 등이 다시 함께 하게 된 이유임을 알 수 있다.

 


액션 영화는 본 시리즈 전과 후로 나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본 삼부작은 액션 스타일의 유행을 이끌었는데 'Bourne to Fight'에서는 이번 '제이슨 본'에 등장하는 새로운 제이슨 본의 액션 스타일에 대해 소개한다. 맨주먹 복싱 스타일의 표현을 위해 맷 데이먼이 코치와 함께 복싱 트레이닝을 받는 장면들이 수록되었다. 다쏘와의 결투 장면에 대한 제작 과정과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뱅상 카셀이 연기한 저격수와의 결투 장면의 소개도 만나볼 수 있다.

 


'The Athens Escape'는 약 5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수많은 군중들과 복잡한 동선으로 이뤄진 오토바이 추격전에 대한 제작과정이 수록되었다. 'Las Vegas Showdown'에서는 현실감, 그러니까 제이슨 본이 우리가 알고 있고 동시대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현실감이 가장 중요한 영화였기 때문에, 익숙한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와 실제 호텔을 이례적으로 사용하며 촬영이 가능했던 뒷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제로 아리아 호텔의 경우 단지 로비나 핵심 공간 만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영화 속에서 활용되는 거의 모든 공간을 실제 호텔에서 촬영하며 현실감을 더하기도 했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클라이맥스 추격 액션씬 촬영에 대한 과정도 수록되었다. 이 화려하고 위험한 자동차 추격신을 촬영을 위해 수많은 실제 자동차들과 스턴트맨이 참여했는데, 실제 거리를 배경으로 CG가 아닌 실제 스턴트를 펼친 만큼 그 규모를 제작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총 평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이 귀환한 '제이슨 본'은 새로운 시대, 현재의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한 제이슨 본의 활약상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작품이었다. 전작들에 비해 메시지의 힘이 약해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작품이기도 했다. 블루레이는 우수한 화질과 특히 돋보이는 사운드를 통해 다시 한번 본 시리즈의 박진감을 즐기기에 충분한 경험을 제공한다.
 
평 점

  • 작품 - ★★★☆
  • 화질 - ★★★★☆
  • 사운드 - ★★★★☆
  • 부가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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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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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09:41:20

친절한 감상기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다시 돌아와 준 것만해도 감사드리고 싶네요. 후속작 그만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저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016-12-08 08:34:28

 007 처럼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2016-12-12 22:00:35

 DTS : X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DTS : X 지원 타이틀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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