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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리뷰 | 더함 65인치 4K 커브드 TV, 가격 거품 없이 즐기는 대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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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24 20:54:05
65인치 TV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이기도 하지만, 130만원대 라는 가격표 하나로 모든 부족한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과거 풀HD 시절 중소기업 TV에 비해 더욱 좋아진 품질과 화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분명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글 | 정영한(unleash@edged.co.kr


대형 TV를 내 손안에… 더함 65인치 커브드 TV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이 되면, 굳이 홈시어터 같은 취미 를 갖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파격가에 쏟아져 나오는 대형 TV 할인 행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만큼 대화면에 대한 욕구와 관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거의 10년만에 해상도가 높아진 4K TV는 초창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쇼핑 열기가 대단하다.


4K TV가 첫 선을 보일 당시만 하더라도 높은 가격과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의 제한 등으로 가격으로나 화질적 측면에서 큰 이점이 없었다. 하지만 블루레이의 뒤를 잇는 울트라 HD 블루레이의 등장과 4K TV의 세부 규격이 어느 정도 표준화를 이루고 있고, 국내 IPTV는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다양한 4K 컨텐츠 공급자가 늘어나면서 4K TV에 대한 관심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 넷플릭스도 일부 컨텐츠에서는 4K를 지원한다.

오늘 소개하는 더함 65인치 커브드 TV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과거 풀HD TV가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중소 TV 업체가 많았지만, 결국 시장에서 하나 둘씩 사라졌으며, 풀HD TV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에는 중소기업 TV 제조사는 자취를 감췄다. 
 
중소기업 TV가 대기업 제품에 비해 갖는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었지만, 당시 대다수의 TV 제조사들은 등급이 낮은 패널을 사용하는 등 가격을 제외하고 화질이나 QC 등에서는 대기업의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조악한 품질로 인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웠다.

△ 최근 출시되는 중소기업 TV는 패널부터 만듦새까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렇게 사라지는 듯 했던 중소기업 TV는 2010년대 초중반부터 삼보, 와사비망고 등이 속속 등장하며 다시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함' 역시 그런 제조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다시 등장한 중소기업 TV의 장점으로는 과거에 비해 우수한 등급의 패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소위 ‘뽑기운’ 같은 확률을 현저히 낮췄으며, 이 같은 사실을 반영하듯 시장에서 이미 판매된 제품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가격대 성능비 측면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할만하다.

메탈 재질, 실버톤 컬러의 커브드 TV
 
더함 65인치 커브드 TV는 실버톤 컬러의 메탈 재질을 사용한다. 과거 중소기업 제품들이 지적 받아오던 조악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벗어나 대기업의 중급 이상의 제품에서 사용하는 메탈 프레임을 사용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배젤의 두께는 대기업 제품들에 비해 얇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만한 수준이다.


△ 더함 커브드 65인치 TV

메탈 프레임의 전체적인 마감의 완성도는 좋은 편이다. 눈에 띄는 단차나 이격 없이 단단한 모습이다. 스탠드는 양 끝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운드 바 등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두께는 대기업 제품에 비해 다소 두껍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일반적인 TV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 베젤과 두께는 일반적인 수준

△ 더함 65인치 커브드 TV 후면

후면은 블랙색상의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대기업 TV와 비교하여 큰 차이점이 없는 부분이다. 중앙에는 입출력 단자 등을 제공하기 위해 약간 돌출되어 있다. 비디오 입력단자는 
  • HDMI 2.0 단자(HDCP 2.2) 4개, 
  • 컴포넌트(컴포지트 겸용), 
  • D-Sub RGB
를 각 1개씩 제공한다. 이외에 디지털 방송수신을 위한 튜너, 광(Optical) 출력단자 1개, USB 2.0 입력단자 2개, AV 출력단자 1개, 이어폰 단자를 제공한다.

△ 후면 입력단자


△ 입력단자는 측면에도 제공한다

△ 스탠드는 양쪽 끝을 지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 각종 조작버튼은 후면에 위치하며, 모든 기능을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 더함 TV 리모컨. 백라이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중소기업 TV의 경우, 대기업 제품과 달리 스마트 기능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오직 TV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모습이다. 어설픈 스마트 기능은 차라리 지원 안하니만 못하기 때문에 이런 선택은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인다. 과거 국산 미디어 플레이어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사후 지원이 얼마나 쉽지 않을지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 더함 65인치 커브드 TV 초기화면

△ USB 장치를 연결한 후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


△ 메뉴화면은 심플하다
 
 
LG IPS 커브드 DLED 타입 패널 채용
 
더함 65인치 커브드 TV는 2월 초에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리뷰는 프로토 타입 제품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혀둔다. 2월초 65인치 커브드 TV의 출시 이후, 2월말 경에는 79인치 커브드 TV도 발매할 예정이다. (79인치 모델은 2월 중 리뷰를 통해 소개할 예정)

더함 65인치 TV는 LG IPS 커브드 DLED 타입의 완제품 모듈을 사용한다. 제조사에 따르면 LG IPS A급 패널을 선별적으로 납품받아 제조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논글래어 패널을 사용
  • 해상도는 3,840x2,160
  • 10비트 컬러
  • 밝기 400cd/m2
  • 네이티브 명암비 1,300:1
  • 다이내믹 명암비 1,000,000:1
  • 응답속도는 6ms(G to G)
  • 수직주파수 60Hz
  •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 제공
 
대부분 UHD TV의 사양을 만족하고 있지만, HDR(High Dynamic Range)는 지원하지 않는다.

△ 테스트에는 삼성의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UBD-K8500을 사용했다.

테스트에는 삼성의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UBD-K8500을 사용했으며, 이외에 4K 데모 동영상 클립을 사용했음을 밝혀둔다. TV와 시청거리는 약 2.5미터 정도에서 진행했다. 테스트가 진행된 늦은 오후 시간의 스튜디오 내에서는 조명만 끈 후 촬영을 진행했는데, 직시형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잘 살린 쨍하고 밝은 영상을 제공한다는 느낌이 첫번째로 들었다. 이제 IPS 패널은 LED TV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화질을 거의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밝은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암부의 계조가 무너지는 클리핑 등은 볼 수 없었으며, 암부의 디테일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모습이다. 화면의 균일성은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ED TV의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불리한 조건임에도 백색 화면만 띄어놓고 살펴보니 우수한 수준이었다. 


프로젝터와 달리 직시형 디스플레이 기기는 시청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4K 해상도에서 오는 해상력은 더 좋게 느껴진다. 또한, 커브드 TV의 곡율로 몰입도가 동시에 올라간다. 더함의 65인치 제품에서도 이러한 장점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주었다. 어두운 장면은 물론 밝은 장면에서도 직시형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밝은 장면의 하이라이트는 날아감 없이 계조를 보존하고 있으면서도 선명함을 유지하고 있다.

 


더함 65인치 TV는 비록 HDR은 지원하지 않지만, 실제 블루레이와 UHD 블루레이의 화질 차이의 비교를 위해 각각 타이틀을 비교해보았다. 
 
HDR을 지원하지 않는 4K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UHD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동하게 되면 전반적인 밝기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프로젝터 같은 투사형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더함에서는 밝기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해상력이 뛰어난만큼 블루레이 디스크에 비해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었다.  

△ HDR의 미지원은 아쉬운 부분

△ UHD 블루레이

△ 풀HD 블루레이

HDR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HDR의 고명암비의 장점은 살릴 수 없는 대신 직시형 디스플레이 기기의 밝기를 앞세워 해상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한 장점을 발휘한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국내에서 UHD 블루레이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수 있을지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점과 HDR의 표준화 싸움이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HDR의 지원과 미지원이라는 기능적 차이는 막연하게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HDR에 대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분명 뜨거운 감자이기는 하지만 그 미래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관망해볼 필요가 있다.

△ UHD 블루레이

△ 풀HD 블루레이


사정권에 들어온 대형 커브드 TV
 
더함의 65인치 커브드 TV는 약 130만원대 정도의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65인치 그것도 커브드 TV가 130만원대라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다. 아직까지 대기업 커브드 TV의 경우 최소 20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인데, 더함 커브드 TV는 동급 화면크기 대비 거의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또한, 2월말 경 출시예정인 79인치 제품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을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65인치 TV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요즘이기도 하지만, 130만원대 라는 가격표 하나로 모든 부족한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과거 풀HD 시절 중소기업 TV에 비해 더욱 좋아진 품질과 화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분명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다만, 중소기업 TV를 구입하는데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는 제품의 QC와 배송, 사후관리 등에 대해서는 더함뿐만 아니라 중소 제조사들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숙제로 남겨져있다. 

▼ 참고 더함 65인치 커브드 TV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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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2-07 11:11:07

예전에 중소기업 PDP TV를 샀다가 회사가 일찌감치 없어진 바람에

화면이 초록색으로 나오는 증상을 A/S도 못받고 결국 LG TV로 바꾼 뒤로

TV 같은 대형 가전은 중소기업 제품을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뽐뿌질이 막 들어오는군요.

65인치에, 커브드에, UHD에, 130만원대 가격에...

1
2017-02-07 11:47:25

79인치 제품에 hdr 기능만 추가 된다면,
구매할 용의 있습니다. ....

2017-02-07 11:57:26

꽤 오래 전이긴 한데 중소기업 23인치 LCD 모니터를 샀었습니다. 몇 년 후 회사가 없어졌습니다.

몇 년 전 중소기업 27인치 LCD 모니터를 샀었습니다. A/S는 택배 또는 A/S 센터 직접 방문으로만 된답니다.

(제품을 택배로 보냈었는데 모니터에는 이상이 없고 전원 어댑터 불량이었던 건 함정..)

그 이후 제품 구매 기준 중 하나는 방문 A/S가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가 살아남아야 하겠지만요. 

1
Updated at 2017-02-07 14:29:26

커브를 제외하고 hdr을 추가했으면 어떨까 싶음.
개인적으론 60인치대 급에서 커브는 체감상 별로 안와닿아서.

중소기업이라 as가 가장 위험한 요소이니 그런부분만 신경쓰면 충분히 메리트 있을꺼라보네요.

1
2017-02-07 17:10:05

대기업물건과 비교시엔 싸지만 중기물건치고 130은 엄청 비싸네요

3
2017-02-07 17:42:11

잘 안팔리는 커브드를 중소기업에 왕창 넘기신듯....

2017-02-07 19:27:36

 가격적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79인치 커브드 tv 도 기대가 되네요

2017-02-07 19:28:21

좋긴 하네요~^^

Updated at 2017-02-08 07:47:21


1
2017-02-08 09:36:25

 3d도 지원된다면 정말 땡기겠는데요.

무리일지는 모르겠지만......

혹 된다면 구매하고 싶네요.^^ 

1
Updated at 2017-02-08 09:44:01

 2017년 02월, 현재 시점의 UHD TV 리뷰이니 리뷰에 국내 지상파 UHD 지원유무에 대한 언급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원한다면 '지원한다', 지원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는다' 정도는 리뷰에 포함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은 2017년 02월에 본방송 예정이었고 2017년 09월로 연기에

 논의 됐으나, 결국 2017년 02월로 강행(?)하는가 봅니다.

 

 http://news1.kr/articles/?2905300

(장고끝에…방통위 "지상파 UHD TV 9월 연기 안돼")

1
2017-02-08 11:15:12

직구로 구입하면 엘지제품도 그 가격대가 있던데,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1
2017-02-08 18:27:44

79인치가 HDR 만 지원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어렵겠죠?

2017-02-08 21:41:22

hdmi 단자의 arc나 cec 지원 여부도 있으면 좋겠네요.

4
2017-02-09 07:25:56

커브드 별로

1
2017-02-09 13:32:31

중소기업 제품은 항상 음향이 문제던데....

1
Updated at 2017-02-09 16:03:00

커브드의 인기는 반짝 했는데 커브드는 볼때마다 볼로고 반사되어 오는 각도 자꾸 신경쓰입니다. 커브드 빼고 중소기업의 장점으로 좀 더 신경쓰면 좋겠네요

1
2017-02-10 07:33:58

어차피 dp 유저분들은 기술에 민감하고 화질도 신경쓰는 분들이 많은데 hdr 기능이 빠졌다는게 정말 아깝네요.

1
2017-02-10 11:44:38

더함 정도 브랜드는 dp에 스폰서해봐야 별로 좋을 일도 없을텐데 신기하네요

1
2017-02-10 15:33:18

커브드 사실 시야각이 안좋지 않나요?정면에서 봐야 좋다구들 하던데...

 차라리 커브드를 빼고 HDR 기능을 넣었으면 훨씬 잘 팔릴텐데 말이죠...

2
2017-02-11 08:37:02

어차피 리뷰를 가장한 광고기사..

포지션도 애매하네요.

2017-02-15 18:03:14

커브드...이게 계속 실효적으로 나올 기술인지...

아니면 그냥 광고성으로 몇년나오다 끝날 기술인지...

아리송하네요;;;

Updated at 2017-02-20 03:08:06

더함 49인치 UHD 3DTV 작년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직 고장도 없고 화질도 좋구요...HDR미지원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지만요..

요즘 가장 눈이 가는 회사입니다..^^

2017-02-22 11:49:54

아...프레임이 좀 아쉽네요.

Updated at 2017-02-24 20:56:29

130만원이면 중소기업 브랜드 치고 꽤나 비싸네요.
좀 더 보태서 대기업거 직구로 핫딜 떴을 때 사세요.
그게 화질이나 AS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남는 겁니다.

Updated at 2017-05-12 20:52:37

저도 얼마전 중소기업체인 디스플레이랜드 65인치 제품을 구매 했습니다.

 

 

 

 

 

 

 

 

 

 

 

2017-05-06 00:40:59

사진으로도 선명한데 완전 불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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