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프라모델/피규어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회원분들께 드리는 말씀.

MG 유니콘+유니콘 케이지인데, 본체는 케이지버전에 들어있는 HD컬러 버전이 아니고 MG 풀아머 유니콘의 본체입니다. 뒤에보면 방패가 여러개 있는게 얼핏 보이죠. 케이지 버전에 들어있는 본체는 아직도 안만들고 방구석 어딘가에...

http://dvdprime.donga.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1233495&page=10

최근에 블루레이 게시판에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현재도 해당 문제의 핵심이 되는 업체에서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아서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죠. 이번에 블게가 시끄러워진 이유는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터져나와서이지만 그 중심엔 "미래소년 코난" 이라는 블루레이가 불법유통된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인터넷 어떤 커뮤니티이든, 나아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제대로 된 판권을 가진 제품이 아닌 제품들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거래되는 일은 지양해야 할 일입니다. 하물며 영화를 좋아하고 취미로 2차매체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DP에서 이러한 불법 유통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야 매우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최근 피규어/프라모델 게시판에서 중국제 불법 카피 프라모델 이야기가 너무 쉽게 나오고 심지어 회원간의 거래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동일한 커뮤니티의 한 쪽에서는 판권없는 제품의 유통에 분개하고 해당 유통업체에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 쪽에서는 다른 분야의 불법 제작/유통 제품에 대한 정보가 오가고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참고로 이번에 게시글들을 보다가 "다반"이라는 곳이 대체 뭐하는 곳인가 찾아봤더니, 뭐 당연히 중국 불법 복제 회사인데 심지어 이 회사가 몇년전에 반다이가 건 소송에서 패소했던 TT라는 회사가 이름만 바꾼 회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더군요.

불법 복제 제품은 사실 어디서도 서로 팔지도 사지도 말고 긍정적인 느낌의 의견교환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만 특히 DP에서라면 더 신중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글을 쓰려고 생각하면서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종의 회원저격+훈계성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저 스스로가 인생을 흠없이 정직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명확하게 잘못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무례를 무릅쓰고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