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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완성작] M113A1 1/35 장갑차 베트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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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2 08:28:48

모형을 다시 시작한 이후, 첫 모터라이즈 작업이었던 아카데미 M113A1 베트남전 장갑차를 완성하였습니다.


 

제가 주로 조립식 모형을 즐겼던 1980년대엔 대부분의 밀리터리 차량들이 주행형이었는데, 2008년에 다시 시작하니 모터라이즈는 거의 찾을 수 없더군요. 수년간 모터라이즈라는 걸 잊고 지냈는데, 모터라이즈를 구현하는 분들이 여기저기 계시더군요. 그 분들의 경험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M113A1 장갑차 베트남전 키트가 모터라이즈에 좋다는  글을 보고 첫 모터라이즈 작업용 키트로 골랐습니다.


이 키트가 미군, 호주군, 한국군의 세가지 버전으로 만들 수 있는데, 저는 옆에 총쏘는 스누피가 귀여워서 미군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키트는 내부 재연형이고, 악세사리가 좀 들어 있어 이것저것 얹어 있게 꾸밀 수 있었습니다. 내부 재연은 안 하고 그냥 악세사리만 사용했습니다.


실물 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옆에 통나무 달고 다니는 게 있길래 길가다 작은 나무가지 하나 주워서 달아주었습니다.



아크릴 도료를 기본으로 하고, 유화 물감으로 필터링하고, 에나멜로 드라이브러싱... 파스텔 가루 약로 마무리했습니다.밀리터리물은 경험이 별로 없는데, 눈은 높아져서 아쉬움이 없지 않겠지만 다음에 또 다른 시도 좀 더 해보려 합니다. 

 

 

 

안테나는 한방침입니다. 굵기고 가늘면서 탄성도 좋아서 모형에 쓰기도 참 좋습니다. 

 

거의 모든 해치는 다 열리게 했습니다만, 그닥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악세사리는 키트에 포함된 것들인데, 종이 상자는 인터넷에서 찾은 상자 도면을 출력해서 만들어서 포함시켰습니다.

 

헤드라이트에 LED 작업도 했습니다.

 

보통 헤드라이트로 많이들 쓰는 white는 실제로 쓰는 색과 많이 다릅니다.

2012 칩LED Warm white를 장착하였습니다.

 

 

뒷쪽에는 브레이크 등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무선 조종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스마트폰으로 하기로 했고, 그 컨트롤러는 요새 인기있는 소형 마이컴인 아두이노 시리즈 중에 제일 작은 아두이노 프로 미니를 선택했습니다.


이 장갑차에는 뒷문이 있는데, 살짝 줄로 갈아주어서 홈을 만들어 손톱을 걸어서 열 수 있게 했습니다.

 

거기를 열면 회로부가 보이고, 컴퓨터와 메인 컨트롤러인 아두이노와 연결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앞 쪽의 뎦개를 열면 기어박스가 보입니다. 뚜껑을 열수도 있고요.

 

동영상도 한번 찍어 봤습니다.

 

검색해서 찾은 스마트폰 앱으로 블루투스 연결해서 조종합니다.

사용한 앱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braulio.calle.bluetoothRCcontroller

원래 1/48 모터라이즈용 기어 박스에 기어를 추가해서 구성한 거라 꽤나 느리게 되었고요, 후진 시에 우측 기어가 가끔씩 헛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가 착탈이 어려워서 접착을 해서 궤도를 수정하거나 하려면 어려움이 있습니다.

M113으로 작업하시려면 사이드 스커트가 없게 하는 게 낫겠습니다.

경험 부족이어서 그렇겠지요. 모형 다시 시작하고 나서 어쨌든 처음 작업해본 모터라이즈여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아두이노 기반으로 RF 2.4GHz 무선 조종까지 확장해 볼 생각입니다.

 

회로도와 아두이노 소스는 제 블로그 글에 남겨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고요.

http://crazydoc.tistory.com/798

다음에는 좀 더 잘 굴러가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첫 모터라이즈 작업 완성작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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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9 22: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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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6-09-30 08:48:19

늘 감사합니다!

2016-09-29 23:05:42

장갑차에 통나무를 매달고 다니는 이유는
진흙탕이나 무른 땅을 만났을 때 궤도가 빠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하나만 갖고 다니지 않고
여러개를 매달고 다녔습니다.
우리나라 지형에서는 크게 필요가 없고 주변에 나무를 이용하면 되는데 우리나라 기계화부대도 통나무를 깔고 지나가는 훈련을 했었습니다.

WR
2016-09-30 08:44:35

용도를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그런 훈련도 하는군요. 제가 베트남전 실차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저 쪽에 하나 매달고 다닌 게 있길래 따라 해봤습니다. 영화 퓨리에서 옆에 달고 다니는 통나무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2016-09-30 11:41:10

ㅋ~ 두마리 토끼 다 잡으셨네요..^^

도색작으로도 훌륭한데.. 굴러가니 더 멋집니다.

라이트는 백미~~!!

그나저나 격세지감이..

예전엔 유선 리모컨 버젼으로 가지고 놀았었는데 말이죠..

끈이 짧아서 졸졸 따라다니며..^^;

 

WR
2016-09-30 12:32:09

어릴 적에 제대로 안 굴러가서 트랙 벗겨지고... 그러면서도 그게 그리 좋았는데 말이죠.

일단 모터라이즈에 대한 두려움 혹은 주저함을 극복한 게 큰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모형을 다 굴리고, 불켜고, 돌리고 ... 그런 관점에서 만들려고 하는 성향이 생겨서 안 그래도 느린데, 더 느리게 만들 것 같아 고민입니다. ^^

2016-09-30 16:20:04

우와 이게 뮙니까...ㅎㄷㄷㄷㄷ

 

 

 

이제 자기 별로 돌아가시지 흠칫뽕.....ㅡ,.ㅡ"  ㅎㅎㅎㅎ

WR
2016-09-30 18:02:47

저는 지구별 사람이란 말이죠.

2016-10-01 05:53:50

와~~ 그냥도 대작인데
막 움직인다 말이죠?!
멋집니당^^ 역쉬!

WR
2016-10-01 10:42:38

처음 만들어서 막 움직일 정도로 부드럽지는 않아요. ^^

2016-10-01 09:29:34

와 정말 멋지네요

어릴때는 아카데미 전차 많이 만들었었는데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ㅎㅎ

 선물 받으시는 분은 정말 좋겠어요

WR
2016-10-01 10:43:14

이건 선물 안 줄거에요. ^^ 어릴 적에 아카데미 전차는 최고였지요!! 지금도 좋아요~!

2016-10-01 21:47:59

 헐 이제 건담도 걸어가게 해주세요

WR
2016-10-01 22:47:59

아. 그건 좀... 건탱크 굴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걷는 건...

2016-10-03 00:17:19

와우!! RC를 자작하시는 경지시네요...

멋지게 도색한 장갑차가 굴러다니니 더욱 멋지네요. 다음엔 헬기도 띄우실듯요...ㅋㅋㅋ

WR
2016-10-03 23:21:43

그닥 어려운 수준 아닙니다. 헬기 띄우는 건 좀 많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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