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세컨에 서 있는데 뒤팀에서 티샷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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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3-30 14:04:16
어제 골프존카운티안성H를 갔습니다.
레이크코스 6번홀에서였습니다. 파5인데 오르막이지만 레귤러티에서 42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퍼블릭이니까요..)
어찌어찌 드라이버가 운좋게 잘맞아 세컨으로 오르막 190m 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그린에서는 앞팀이 퍼팅중이구요.
5번우드을 들고 재수좋으면 투온도 하겠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 옆에 동반자 한명도 투온 노리며 대기..) 뒷팀에서 티샷을 합니다.
깜짝 놀라 캐디한테 얘기하니 캐디가 뒷팀에 무전을 칩니다. "치지마세요~ 치지마세요~"
저희 캐디말 무시하고 네명이 티샷을 다 하네요... 다음홀 그린에 올라갔을때 뒷팀 캐디(남자)를 불렀습니다.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는데 "저희팀은 다 거리가 안나는 분들이라 절대 볼에 맞을일이 없습니다" 이러네요.
제가 "노인도 아니고 40-50대 남자 네분이시던데 하나라도 잘맞으면 우리가 맞을수 있는거 아니에요?" 했더니 요 캐디가 "아닙니다 다 드라이버 200m 안나가시는분들이고 알아서 피해서 칩니다." 이러네요.
어이가 없어 하니 저희팀 캐디가 더 미안해하고.. 골프장 나올때 경기과에 한번 더 얘기하긴 했습니다.
풀부킹에 빨리 진행하라고 쪼이고 하니 그랬나본데 이 골프장은 다시는 안갈 예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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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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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비싼돈 내고 치는건데 기분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뒷팀 캐디는 티박스 앞에서 세워놓고 알아서 칠테니 걱정말라고 빵빵 함 날려줘야 정신차리겠네요.ㅠ 안성 + 영어 한글자로 된 애들은 아마 모두 골X존에서 인수하여 퍼블릭으로 운영중인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스크린에서 업주들에게 하는 행태가 필드에서는 내장객들에게까지 연장되는가 보네요.ㅎ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 리스트에 세곳을 추가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