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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소노펠리체] 드라마틱한 코스란 바로 이런 것!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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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08 17:33:47

작년에 대명골프클럽 팸투어로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비발디9' '델피노'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클럽들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작년 가을 '소노펠리체'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491983979)

 

올해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어요. 블로거들끼리 라운드 하는 게 아니라
각자 알아서 팀을 꾸려서 편한 날짜에 1박2일 다녀오면 되는 식으로...
그래서 함께 일하는 거래처 분들 & 지인들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마침 걸려 있던 여러 일도 딱 맞게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전날 새벽까지 일한 후 아침부터 서둘러 일어나 달려갔네요.

 

 



첫날 라운드는 '소노펠리체', 둘째날은 '비발디파크'.
프랑스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소노펠리체'의 전체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확실히 프랑스 사람들의 감각은 독특한 데가 있어요.

 

 


저희 팀 티오프는 12시 16분.
날씨도 따뜻하니... 라운드 하기에 최고였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3.2로 지난 번 '안성베네스트' 3.0보다 조금 더 빠르네요.
국내 대회 수준.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이 날은 퍼팅 때문에 애먹었습니다.
뒤에서 다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세번째 와보지만 늘 감탄하는 '소노펠리체'의 모습.
아직 이른 봄이라 덜 예쁜 겁니다. 잔디가 녹색을 띠면 너무너무 이뻐요.

 

 


전반 에코코스, 후반 힐링코스로 돌았습니다.
에코코스 1번 홀 330미터 Par 4.
'소노펠리체'의 두 시그너처 홀 중 하나.
핑크색의 하트벙커로 유명한 홀입니다.

 

 


드라이버가 잘 맞았어요. 핀까지 100미터.
왠지 자신이 있어 피칭 대신 샌드로 툭 쳤는데...

 

 


헉! 2미터 거리 남겨두고 2온이 됐습니다.
근데 이걸 못 넣었어요. 버디... 아까비...
그래도 첫홀 파가 어디냐 기뻐했지만 더한 분이 계셨으니
거래처 대표님이 25미터 칩인 버디를 해내셨어요. ㅋ

 

 


요 하트벙커 근처에서 어프로치 하셨는데 그대로 땡그랑~
동반자 분들 모두 뭔가 오늘 잘 풀릴 듯한 기분 좋은 예감.

 

 


2번 홀 540미터 Par 5. 500미터가 넘는 롱홀.
티샷이 슬라이스 나면서 우측 러프로 떨어지네요.
세컨, 서드 무난히 해내서 90미터 남겨놓고 샌드로 온그린.
핀까지 12미터. 4온 2펏, 보기.

 

 


3번 홀 125미터 Par 3.
숏아이언 감이 좋아 8~9번 대신 피칭으로 쳤는데도 10미터 오버. -.-
어프로치가 3.5미터로 붙습니다만 퍼팅 실패, 보기.

 

 


4번 홀 460미터 Par 5.
아주 재밌는 홀입니다. 오른쪽으로 해저드를 끼고 돌아가요.
세컨에서 해저드를 한 번 넘겨야 하는 홀.

 

 



드라이버가 아주 잘 맞았습니다. 최단거리 위치에 떨어졌어요.
140~150이면 넘어가는 상황. 7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뒤땅이 나면서 퐁당~ ㅋ
해저드 옆에서 100미터 남았네요. 샌드웨지로 온그린.

 

 


하지만 20미터나 남은 거리. 3펏 작렬하며 더블.

 

 


5번 홀 370미터 Par 4.
티샷이 완전 열려서 오른쪽 언덕 너머로 날아가버렸습니다. 해저드~
150미터 해저드티에서도 7번 아이언이 뒤땅, 다시 어프로치도 뒤땅...
갑자기 샷이 왜 이러는 거죠? 5온 2펏, 트리플.

 

 


6번 홀 430미터 Par 4.
어? 사진이 없네요? 사이트 코스맵으로 대체했습니다.
티박스가 백티... 무려 430미터인데 롱홀이 아닙니다. ㅋ
드라이버가 훅이 걸렸는데 카트로드 협찬받아 계속 굴러가네요.
190미터 6번 아이언이 탑볼. 90미터 샌드웨지도 왼쪽으로 당겨져 온그린.
3온은 했지만 퍼팅이 짧았다 길었다 엉망입니다. 결국 4펏, 트리플.

 

 


7번 홀 300미터 Par 4.
엄청 긴 미들홀 후 적당히 짧은 미들홀이 나옵니다.
2온 했지만 그린 우측 끝. 게다가 완전 내리막.
3펏 작렬하면서 보기.

 

 


8번 홀 140미터 Par 3.
8번 아이언이 탑볼이 났는데 계속 굴러가서 온그린. ^^;;

 

 


그런데 내리막 라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퍼팅이 굴러내려 가버리는 걸 보고 있으니 쫄았어요.
이 거리에서 3퍼팅을 합니다. 보기.

 

 


9번 홀 270미터 Par 4.
티샷이 똥볼로 엄청나게 뜨네요. 140미터 세컨샷 8번 아이언이 탑볼.

 

 


어프로치 후 홀까지 7미터. 이걸 또 소심하게 3펏. -.- 더블.
전반 50으로 마무리.

 

지난 번 '안성베네스트' 그린 스피드가 3.0이었습니다.
'소노펠리체' 3.2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거기선 거리감이 아주 좋았어요.
제가 늘 치던 감대로 거리가 딱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소노펠리체'도 사실 그렇게 치면 되는데 홀 주변에 내리막 라이가 있다보니
조금만 홀을 지나치면 주루루룩~ 내려가버리는 사태가 속출합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퍼팅이 소심해지는 거예요.
전체적인 샷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퍼팅에서 스코어를 다 까먹었습니다.

 

 


무지개터널 지나면서 마음을 추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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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05 20:10:46

이걸 플레이하면서 기록한다는게 참 대단합니다 저는 기념으로 사진한장만 찍어야지해놓곤 매번 잊어버리는데....

WR
2016-04-05 21:17:48

처음엔 저도 어려웠는데 몇번 해보니 익숙해지더라구요. ^^;;

2016-04-08 09:44:12

저도 사진찍어볼까 했었는데, 캐디언니가 "골프나 잘 쳐.." 하는 눈빛을 줄 것 같아서 소심해집니다.. 그런데 골프도 못 칩니다.. 흑~!

WR
2016-04-08 17:33:47

캐디 분들이 외려 친절하게 말 걸던데요. ㅎㅎ 블로그 운영하시나봐요? 이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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