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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라데나] 춘천 방면 최고의 클럽 중 하나!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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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9 16:09:35



아침조라 그늘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돕니다.
후반 네이처 코스 1번 홀 260미터 Par 4.
티샷이 슬라이스 나면서 벙커 넘기지 못하고 우측에 떨어집니다.

 

 


95미터 F로 쳤더니 좀 길었네요.
내리막 10미터... 퍼팅이 너무 과감했나요? 주루룩 내려가버렸습니다
2온 3펏, 보기.

 

 


2번 홀 470미터 Par 5.
이 홀 역시 별다른 함정은 없습니다. 길게 길게 잘 보내면 되는 홀.
그런데 어프로치에서 뒤땅이 나며 벙커에 빠집니다.
벙커 탈출은 했지만 홀까지 20미터. 결국 5온 3펏, 트리플.

 

 


3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당겨져서 언덕으로 떨어집니다.
어프로치는 오버... 우측 엣지 너머로.
두번째 어프로치가 1미터에 붙었는데 퍼팅 실패. -.-
3온 2펏, 더블.

 

 


4번 홀 340미터 Par 4. 핸디캡 1번 홀.
무조건 왼쪽으로 쳐야 하는데... 완전히 슬라이스가 납니다.

 

 


3온 했지만 13미터나 남았네요. 다행히 핀에 붙였습니다.
3온 2펏, 보기.

 

 


5번 홀 310미터 Par 4.
왼쪽으로 가면 페어웨이 언둘레이션이 심하다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공략했는데 또다시 슬라이스~
게다가 90미터 샌드웨지까지 물에 빠지네요.
후반 들어 급격히 스윙이 흐트러집니다.
5온 2펏, 트리플. 으악!!! >.

 

 


6번 홀 470미터 Par 5.
미치겠습니다. 잘못된 샷이 반복되고 있어요.
드라이버는 슬라이스, 어프로치는 뒤땅...
5온 2펏, 더블.

 

 


7번 홀 110미터 Par 3.
핀은 왼쪽에 있지만 그린 한가운데를 노렸습니다.
그런데 백스윙이 덜 돌아가니... 9번 아이언이 당겨졌어요. -.-

 

 


띄워서 엣지에 떨어져야 핀에 붙을 수 있는 난해한 위치.
잘 띄우긴 했습니다만 홀 오른쪽 내리막 타고 주루룩...
8미터 오르막 퍼팅이 살짝 못 미칩니다. 2온 2펏, 보기.

 

 



8번 홀 360미터 Par 4.
후반 들어 기온도 제법 올라가서 더운데다
전날 저녁에 마신 커피 두 잔으로 잠을 못 잤더니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스윙이 흐트러집니다.
드라이버 바디 스윙이 전혀 안되고 팔로만 치네요.
엄청난 슬라이스가 납니다. 4온 3펏, 트리플.

 

 


9번 홀 340미터 Par 4.
8번 홀과 똑같이 엉망인 스윙이 반복됩니다.

 

 


그 와중에 그린 앞에 해저드가 있는 줄 모르고
우드로 마음 놓고 때렸다가 물에 빠지기까지...
5온 2펏, 트리플.

 

 


후반 54, 토털 스코어 100. 백돌이로 귀환. ㅋ
전반과 후반에서 이렇게 다른 플레이를 하다니...
체력이 떨어지니 어드레스 때부터 발바닥이 잔디에 딱 붙어
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샷이 제대로 될 리가 없죠.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더군요. 정말 힘들었나봅니다. -.-

 

후반 스코어는 엉망이었지만 '라데나'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었어요.
서울춘천고속도로 방면의 골프장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클럽입니다.
KLPGA 매치플레이 대회가 벌어지는 명문구장다운 퀄리티가 돋보입니다.
꺼비구리 님 라운드 주선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카페인중독 님, 콜롬보 님 언제나 즐거운 동반자들이십니다. ^^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남춘천IC 근처 '탑골가든'에서.
어라? 예전엔 비닐하우스였는데 번듯한 건물이 세워졌네요. ^^
(2014년 남춘천IC '탑골가든'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113136041)

 

 


흙바닥이었던 공터도 구획선까지 그어진 주차장으로 탈바꿈.
주변에 골프장 오신 분들이 많이 찾으면서 장사가 잘~ 되셨나봅니다.
좋은 일이죠. ㅎㅎ

 

 


입에 넣으면 녹아버리는 숯불닭갈비와...

 

 


시원매콤한 막국수 한 그릇씩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춘천 근처에서 골프 치신 후 가실 만한 맛집은 딱 두 곳.
막국수보다 닭갈비에 비중을 두신다면 여기 '탑골가든'.
명태회보쌈명태회냉면을 더 원하신다면 '남촌가든'으로 가시면 됩니다.
두 곳 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믿고 가셔도 좋습니다. ^^
(강촌IC '남촌가든'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491734191)

 


라데나GC 회원제
강원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1007-1 (칠전동길 72)
033-260-1234
www.ladenaresort.com


탑골가든
강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351 (김유정로 427-12)
033-263-5291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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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5 20:16:25

전반만 해도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 들어가자마자 트리플에다가 파5에서 양파를 하고 나서 완전 멘붕에 빠저버렸어요. 동반자가 샷이 망가지면 영향을 받게되는데 저 때문에 다른 분들도 흔들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WR
2016-04-25 20:21:09

그냥 제가 못 친 거죠. 뭐.... 그리고 잠을 설쳤더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

2016-04-25 22:03:27

라데나를 홈구장으로 하고 있는데, 길선자님 방문기를 보니 반갑군요~ KLPGA 매치플레이는 가든과 네이쳐 코스에서 열리고, 우그린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좌그린보단 우그린이 더 까다롭고, 가든과 네이쳐가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이죠. 그래도 라데나 그린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꽤 어려운 곳인데, 전반 스코어는 괜찮으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든과 네이쳐의 우그린에서 플레이 하실 기회가 있기 바랍니다. 얼핏 쉬운듯 하지만 스코어가 잘 안나오는 곳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WR
2016-04-26 16:31:31

가든을 치려고 했는데 단체손님들이 오셔서 그쪽을 다 내줬다네요. 아쉬웠습니다. ^^

2016-04-25 22:32:51

2부...ㅡ.ㅡ; 이렇게 4월 PGA는 지나가나 보내요. 못내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성스런 후기 잘보고 갑니다...남일 같지 않은 길선자님 화이팅~!ㅡ.ㅡ;;;

WR
2016-04-26 16:31:50

ㅎㅎ 5월엔 같이 치시죠!

2016-04-26 08:39:28

오.. 라데나 다녀오셨군요. 저도 4월17일에 라데나에서 라운딩했습니다. 2005년에 가봤던 춘천cc가 라데나더군요. 페어웨이 넓고 코스가 시원시원한데 그린이 은근히 어렵고 빠르죠. 언제나 선자님의 깨90 기대하고 있습니다~

WR
2016-04-26 16:32:22

올해 중에 깰 수 있을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2016-04-26 08:41:41

아이고...라베 찍으시는줄 알고 기대하고 봤는데...후반전에...ㅠㅠ 조경도 좋고 코스도 좋아보이네요...닭갈비는 츄룹... 그나저나 슬라이스는 안나다 나다 안나다 나다...우리를 참 힘들게 하는 친구인거같아요..

WR
2016-04-26 16:32:40

초보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긴 채일수록 어렵다는... ㅋ

2016-04-26 23:16:13

탑골가든 확 바뀌었네요...

WR
2016-04-27 16:29:37

예전과 비교하면 으리으리 해졌습니다. ㅎㅎ

2016-04-29 07:32:22

숯... 숯불닭갈비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오....ㅠ ㅠ

WR
2016-04-29 10:44:12

닭갈비는 탑골가든! ^^

2016-04-29 09:31:44

저도 작년 이맘때 갔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동원 선밸리 이후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

WR
2016-04-29 10:44:27

선밸리는 못 가봤네요. 좋다고 하시니 언젠가 꼭! ^^

2016-04-29 12:59:40

저는 예전에 라데나 방문만하고 라운딩은 못했었는데 길선자님 후기보구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

WR
2016-04-29 16:09:35

나름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손꼽을 정도로 만족스런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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