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페럼CC] 동국제강이 운영하는 여주의 핫클럽! - 1부

여주의 신생 골프장 '페럼클럽'을 다녀왔습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클럽하우스와
골프장 설계의 명가 다이디자인그룹(DDG)이 만든 멋진 코스로 유명한 클럽이죠.

언제나처럼 오른쪽을 비워두고 주차.
조수석에 골프백을 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차 구획 자체도 넓거니와 서너 칸마다 자갈로 채운 여유 공간이 있어요.
설계 때부터 방문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한 개념 주차장입니다. ^^

클럽하우스, 근사하죠?
동국제강의 골프장답게 금속을 주소재로 활용해서 지었습니다.

로비의 분위기 역시 색다릅니다.
일단 천정이 아주 높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일품입니다.

클럽 레스토랑 역시 채광이 넉넉해서 환한 분위기.

라커룸과 사우나는 나무를 사용했더군요.
금속과 나무라는 정반대의 재료를 적재적소에 잘 안배했습니다.

따뜻하면서 적당히 흐린, 골프 치기 최상의 날씨였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2.9로 딱 알맞은 빠르기.

티박스 역시 금속으로 만들었네요. ㅎㅎ
동&서 2개 코스로 이뤄진 18홀 퍼블릭입니다.
전반 서코스 1번 홀 350미터 Par 4.
페어웨이 좌우에 벙커가 있긴 하지만 가운데로 치면 별 문제 없습니다.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으로 잘 왔습니다.
지난 번 '라데나' 후반과 달리 슬라이스가 안 났죠? ^^
볼을 2~3개 정도 더 왼쪽으로 놓고 치니
드라이버 헤드가 덜 깎여 맞아 똑바로 날아가더군요.
임팩트도 좋아져서 거리도 더 나고요.
물론 이건 편법입니다. 계속 레슨 받으며 바로잡고 있는 중.

드라이버 잘 쳐놓고 어프로치가 당겨져서 벙커 쪽으로 갑니다.
퍼팅도 옆라이 내리막이었는데 주르륵 오버해버리고요.
4온 3펏, 트리플. 첫홀부터 심상찮습니다. -.-

2번 홀 270미터 Par 4.
왼쪽으로 가면 벙커에 빠지니 가능한 중앙 또는 우측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살짝 슬라이스가 났지만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습니다.
120미터 9번 아이언이 오버가 나버리네요. 너무 잘 맞았나... ㅋ
내리막 퍼팅에서 첫홀과 달리 쫄아서 너무 살살 쳐서 3펏.
3온 3펏, 더블.

3번 홀 520미터 Par 5.
처음 만나는 롱홀입니다.
티샷 해저드 잘 넘겨서 페어웨이 왼쪽에 안착.
세컨 우드가 탑볼이 나긴 했지만 4온 성공.
그런데 계속 퍼팅이 소심합니다. 3펏, 더블.

4번 홀 270미터 Par 4.
살짝 우 도그렉인데 티샷이 똑바로 날아가 벙커 쪽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빠지진 않았네요. 세컨샷이 당겨져서 왼쪽 언덕으로 떨어집니다.

어프로치, 잘 쳤지만 내리막이라 어쩔 수 없네요.
10미터 정도 굴러 내려갑니다. 오르막 퍼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5번 홀 120미터 Par 3.
핀 방향에 벙커가 버티고 있긴 하지만 자신 있는 거리.
그런데... 피칭웨지가 완전 뒤땅이 납니다. ㅋ
티박스 코앞에 떨어졌어요. 다시 F로 세컨샷.

방향은 정확했는데 5미터 짧았네요. 방향만 맞은 '방만한 샷'~
2온 2펏, 보기.

6번 홀 350미터 Par 4.
드라이버가 당겨졌네요. 벙커 왼쪽 언덕에 떨어집니다.
세컨샷은 또 열려 맞아서 오른쪽으로...
어프로치 뒤땅까지 작렬, 엣지에서 퍼팅.
3온 3펏, 더블.

7번 홀 128미터 Par 3.
'페럼클럽'의 시그너처 홀입니다. 정말 이쁘죠?

8번 아이언 샷이 페이드가 걸려 오른쪽 엣지에 떨어졌습니다.
퍼터로 홀 1미터에 붙인 후 퍼팅 & 인. 첫번째 파~

8번 홀 390미터 Par 4.
제법 긴 미들홀입니다. 다행히 티샷은 잘 맞았습니다만...
6번 아이언 세컨샷이 우탄나며 세컨 OB. >.다섯번째 샷도 벙커에 빠지며 6온 2펏, 양파! T.T

9번 홀 560미터 Par 5.
거리도 엄청나고 중간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가 있는 홀.
8번 홀부터 이상해진 템포가 계속됩니다. 티샷은 탑볼, 해저드 퐁당.
6온 3펏, 쿼드러플보기. 허허... 두 홀에서 8오버로 갑자기 무너지네요.
전반 스코어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