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회원제 클럽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클럽하우스 내부.
레이크, 밸리, 체리힐, 파인힐 4개의 코스로 이뤄진 36홀 클럽입니다.
저희는 전반 체리힐, 후반 파인힐로 돌았습니다.
코스가 특별히 난해하진 않은데 전반적으로 길어요.
라운드중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리베라'의 특징. ^^

체리힐 1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이 슬라이스 나서 우측 벙커 언덕 위에 떨어졌습니다.
세컨샷은 말려서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지네요.
특별히 벙커가 많은 것도 아닌데 어찌 이리도 찾아서 가는지... ㅎㅎ
벙커에서의 어프로치가 오버해서 다시 반대편 잔디벙커로.
두번째 어프로치는 핀에 붙네요. 컨시드. 4온 1펏, 보기.

2번 홀 330미터 Par 4.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 홀입니다. 이번엔 티샷이 당겨지네요.
페어웨이 왼쪽에서 160미터 6번 아이언샷이 탑볼나며 뱀샷으로 갑니다.
55미터 어프로치는 살짝 오버, 그린 뒤쪽 엣지에 떨어지네요.
내리막 퍼팅이 조금 세서 지나갑니다. 2미터 두번째 퍼팅은 땡그랑~
3온 2펏, 보기.

3번 홀 사진을 안 찍었네요? 145미터 Par 3.

7번 아이언이 뒤땅 나서 2온 2펏, 보기.

4번 홀 500미터 Par 5.
왼쪽 도그렉 롱 홀입니다. 티샷은 해저드 넘겨 페어웨이 왼쪽에 안착.

5번 우드가 조금 열려 맞고 6번 아이언은 당겨져서
3온을 못했습니다. 35미터 남겨뒀네요.

어프로치가 말려서 엣지에 떨어졌습니다.
퍼터로 밀었는데 1센티 모자라네요. ㅋ
4온 2펏, 보기.

5번 홀 280미터 Par 4.
서너 홀 지나니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합니다.
드라이버도 짧고 120미터 8번 아이언도 짧게 떨어집니다.
3온 2펏, 보기.

6번 홀 340미터 Par 4.
티샷은 좋았는데 6번 아이언 세컨샷이 뒤땅성으로 맞았네요.
3온 2펏, 보기.

7번 홀 340미터 Par 4.
이전 홀과 마찬가지입니다. 맞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50미터 샌드웨지 어프로치가 살짝 오버했습니다.
5미터 퍼팅을 소심하게 쳐서 다시 1.5 퍼팅, 땡그랑~
3온 2펏, 보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지금까지 7개 홀 모두 보기입니다.

보기만 하는 변태... ^^;;;

8번 홀 160미터 Par 3.
맞바람 엄청납니다. 6번 아이언샷이 뚝 떨어져버렸어요.

45미터 샌드웨지가 생크 납니다. 우측 벙커로...
턱이 제법 높았지만 잘 탈출했는데 퍼팅에서 뒤땅을 내네요. -.-
3온 3펏, 트리플. 보기 행진 끝. ㅋ

9번 홀 510미터 Par 5.
롱홀인데다 오르막입니다. 그래... 우드샷이나 실컷 치자...
4온 2펏, 마지막까지 보기.

전반 스코어 47. 오~ 나쁘지 않습니다. ^^

큰 기복없는 꾸준한 플레이를 하고 있어요.
아침을 먹고 와서 그늘집에서 커피만 마시며 잠시 휴식.
후반에도 잘 쳐보자... 다짐하며 나섭니다.

후반 파인힐 1번 홀 500미터 Par 5.
내리막 롱홀인데 맞바람이 엄청납니다.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잡았는데 일어나버렸네요. 탑볼~
그래도 어느 정도 굴러가서 안전하게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두번째 우드샷이 바람을 타더니 우측 숲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
세컨 OB... 으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