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이천마이다스] 시원시원~ 호쾌한 코스! - 1부

'리베라'에 이어 연휴 동안 계속 필드를 다녀왔습니다.
지금이 딱 좋을 때니 기회가 닿는 대로 부지런히 쳐야죠. ^^
이번 라운드 구장은 '이천마이다스'.

'청평마이다스(옛 마이다스밸리)'와 함께
'눈높이'로 알려진 대교가 운영하는 골프장입니다.
청평은 회원제, 이천은 퍼블릭. 둘 다 아~~~주 좋은 구장.
(2014년 '이천마이다스'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194999427
 2015년 '청평마이다스'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526850198)

오후 2시 20분 티오프. 점심식사는 클럽 레스토랑에서.
함박스테이크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어요.
전반 9홀 끝날 때쯤 이미 배가 고프더라는... ㅋ

이천과 청평 모두 신화를 모티브로 한 코스답게
티박스도 신전의 기둥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코스맵도 고대의 책처럼 생겼어요. 요런 센스, 좋아합니다. ^^
마이다스, 올림푸스, 타이탄 3가지 코스의 총 27홀 퍼블릭.
타이탄과 올림푸스가 비슷하고, 마이다스가 좀 더 어렵습니다.
저희는 전반 타이탄, 후반 마이다스.

타이탄 1번 홀 320미터 Par 4 가이아.
티샷이 슬라이스 났지만 페어웨이 우측 끝에서 살았네요.
150미터 6번 아이언으로 툭~ 2온 성공!
하지만 첫 홀이라 그린 적응이 안됐는지 퍼팅이 짧습니다.
2온 3펏, 보기.

2번 홀 330미터 Par 4 아틀라스.
'마이다스' 클럽 코스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도 길고 시원시원~한 코스 설계입니다.
티샷이 정중앙으로 200미터 이상 날아갔어요.

120미터 9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2온 2펏, 첫번째 파! 느낌 좋~습니다. ^^ 
3명 파, 1명 버디. 저를 제외한 세 분 다 엄청 고수들.
'삼고초려(세 명의 고수와 치니 염려가 많아진다)'에 들어갑니다. ㅋ

3번 홀 340미터 Par 4 므네모시네.
오늘은 드라이버가 잘 맞습니다.
살짝 내리막이긴 하지만 230미터를 갔네요.

벗뜨! 110미터 피칭웨지가 탑볼이 납니다.
해저드 넘어 언덕에 올라갔는데 스르르 내려오더니 퐁당. -.-
4온 2펏, 더블보기.

4번 홀 450미터 Par 5 우라노스.
드라이버는 계속 잘 맞는데 우드가 탑볼과 뒤땅을 번갈아 내네요.
게다가 110미터 피칭웨지가 열리면서 그린 우측 해저드로~
6온 2펏, 트리플보기.

5번 홀 135미터 Par 3 레토.
8번 아이언이 살짝 당겨져서 왼쪽 벙커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공이 없어요. 분명 빠지는 거 다들 봤는데...
까마귀가 물어갔나? -.- 찾다찾다 결국 해저드 처리. 황당합니다.
3온 2펏, 더블.

6번 홀 300미터 Par 4 프로메테우스.
좌 도그렉 홀이고 벙커 넘기는데 캐리 190미터.
역시나 드라이버는 잘 맞아 벙커를 넘겼는데...
언덕에 맞으면서 4시 방향으로 꺾이며 튀더니 벙커로 되돌아 빠집니다.
오늘 벙커의 불운이 계속 되려는 걸까요? ^^;;
4온 2펏, 더블.

7번 홀 400미터 Par 4 크로노스.
전장이 긴 미들홀입니다. 핸디캡 1번.
오늘 롱 클럽들이 잘 맞습니다.
티샷 드라이버와 180미터 5온 우드로 2온.

잘 쳐놓고 살짝 오르막성 20미터를 세 번에 나눠 갑니다. 이런 바보~ ㅋ
2온 3펏, 보기.

8번 홀 120미터 Par 3 테미스.
8번 아이언이 잘 맞았는데 바람을 타더니 우측 엣지에 떨어지네요.

어프로치로 1미터에 붙였는데 그걸 못 넣습니다.
2온 2펏, 보기.

9번 홀 450미터 Par 5 오케아노스.
티샷이 잘 맞았는데 슬라이스가 납니다.
다행히 해저드에 빠질 정도는 아니었네요.

서드샷 110미터 피칭웨지가 열리면서 그린 우측 벙커에 빠집니다.
한 번에 탈출. 6미터 오르막 퍼팅이 왼쪽 1센티로 비켜가네요.
4온 2펏, 보기. 전반 스코어 49.
전체적으로 스윙의 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