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이천마이다스] 시원시원~ 호쾌한 코스! - 2부

임시 휴일이라 아무래도 좀 밀리네요.
그늘집에서 수육에 생맥주 한 잔 마시고...

짜장밥으로 배 채우며 기다립니다. 대충 저녁은 해결.

마이다스 1번 홀 340미터 Par 4 아레스.
150미터 6번 아이언 세컨샷이 열리면서 우측 벙커로 빠지네요.
벙커샷도 한번 철푸덕하면서 5온 2펏, 트리플.
후반 첫 홀에서 삽질하는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
초보라 쉬는 동안 컨디션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요. ^^;;

2번 홀 330미터 Par 4 아킬레스.
아킬레스 발목처럼 휘어진 형상의 좌 도그렉.
벙커에 빠지고 2단 그린에서 올리질 못해
퍼팅을 무한 반복하는 바람에 양파! OZL
아흑... 이 홀이 이름처럼 후반 플레이의 아킬레스건이었어요. -.-

3번 홀 160미터 Par 3 아르테미스.
6번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당겨집니다. 엣지.
2온 2펏, 보기.

4번 홀 500미터 Par 5 헤파이토스. 핸디캡 1번.
긴 클럽들이 잘 맞는 날이라고 했죠. 드라이버, 우드 잘 보냈습니다.
서드샷 110미터 9번 아이언이 오버. 4온 2펏, 보기.

5번 홀 270미터 Par 4 야누스.
짧아서 쉬워보이지만 실수가 나오기 쉬운 홀.
설계자의 의도는 또 존중해줘야죠. ㅋ
해저드와 뒤땅이 이어지며 4온 2펏, 더블.

6번 홀 135미터 Par 3 니케.
승리의 여신 나이키의 루나4 대신 풋조이 프리스타일을 질렀지만
8번 아이언이 오잘공으로 잘 맞아 그린에 떨어집니다. 'Shot of the day'.

오르막 6미터 퍼팅이 왼쪽 1센티로 빗나가네요.
두번째 파! (V는 언제 그리고 있었지? ㅎㅎ)

7번 홀 480미터 Par 5 젤로스.
아마 필드 나온 이후로 가장 잘 친 롱홀 플레이였을 겁니다.
드라이버 210미터, 5번 우드 190미터를 연이어 날렸네요. 미쳤나봐... ^^

핀까지 80미터. 그러나 스탠스는 카드로드. 게다가 오르막 훅라이.
여기까지 기가 막히게 잘 와놓고 샌드웨지로 뒤땅을 냅니다. 해저드. -.-
5온 2펏, 더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아쉬운 플레이.

8번 홀 300미터 Par 4 에로스.
티샷이 말리면서 왼쪽 벙커에 빠졌습니다.
3온 2펏, 보기.

9번 홀 370미터 Par 4 네메시스.
이번엔 티샷이 우측으로 가네요. 4온.
4미터 퍼팅을 넣어서 보기로 막았습니다.
후반 50. 1, 2번 홀의 실수가 뼈아픕니다.
토털 스코어 99.

'이천마이다스'(청평도 포함)... 갈 때마다 기분 좋은 골프장입니다.
널찍널찍 샷 날리는 재미가 배가 되는 코스 설계에 잔디 관리도 수준급이고요.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가 새로 뚫리면서 접근성도 아주 좋아졌죠.
인근 '휘닉스스프링스'와 함께 자주 찾고 싶은 골프장입니다. ^^
성격은 정반대. '휘스'는 정교함이, '마이다스'는 호쾌한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휘닉스스프링스' 두번째 라운드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687728638)

이천마이다스CC 퍼블릭
경기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 271-44
031-640-0123
www.icmid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