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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포레스트힐] 장인장모님과 라운드에서 버디를!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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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3 12:24:58



후반 록코스 1번 홀 490미터 Par 5.
잘 오다가 9번 아이언이 탑볼 나면서 그린 앞 해저드에 퐁당~
6온 2펏, 트리플.

 

 


2번 홀 125미터 Par 3.
8번 아이언으로 툭~

 

 


살짝 당겨져 엣지에 떨어졌네요.
퍼팅이 계속 짧았었죠. 과감하게 쭉 밀었더니...
7미터 오르막 퍼팅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버디!
정말 오랜만에 나비 하나 붙였습니다. ㅎㅎ

 

 


3번 홀 460미터 Par 5.
롱홀이 앞쪽에 연이어 있는 게 록코스의 특징.
5번 우드 세컨샷이 짧아서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에 빠져버리네요.
그래도 나머지 샷들을 무난하게 해내서 4온 2펏, 보기.

 

 


4번 홀 320미터 Par 4.
해저드까지 220미터, 벙커까지 200미터. 그 사이로 보내면 제일 좋습니다.
드라이버만 안전하게 보내놓으면 무난히 파를 할 수 있는 홀.

 

 


살짝 똥볼성으로 맞았지만 190미터 날아왔네요. 핀까지 130미터.
8번 아이언으로 2온 노렸는데... 여지없이 뒤땅이 납니다. ㅋ
2온만 생각하면 힘이 들어가요. ㅋ 8미터 퍼팅도 2cm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5번 홀 370미터 Par 4.
세컨샷 지점부터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홀입니다.
여기도 조금 길지만 잘 굴려내리면 2온이 가능해요.

 

 


'포레스트힐' 코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홀이기도 합니다.
전망이 시원시원~ 비오고 난 뒤라 하늘이 정말 끝내주네요.

 

 


오랜만에 드라이버가 나이키를 그리네요. 10시-2시 방향으로...
그 바람에 거리가 좀 남았습니다. 핀까지 190미터.
5번 우드로 2온을 노렸는데... 역시나 뒤땅이 납니다. ㅋ
160미터 6번 아이언도 왼쪽 엣지에 떨어지네요.
어프로치는 잘 붙였는데 퍼팅이 홀을 돌고 나옵니다. 쫌! >.4온 2펏, 더블. 

 

 



6번 홀 320미터 Par 4.
웬만하면 오른쪽으로 보내는 게 유리합니다. 언덕 맞고 다 내려와요.

 

 


저도 그렇게 잘 쳤습니다. ^^ 핀까지 110미터.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전날 내린 폭우로
잔디가 쓸려 내려가버린 곳이 제법 있더군요. 그냥 진흙뻘...
마치 벙커샷과 비슷합니다. 아이언이 푹! 파묻혀버리고 팔로우가 안되네요.
그러니 샷이 다 짧아요. 여기서도 9번 아이언이 짧게 떨어집니다.
샌드웨지로 온그린 시켰는데 두번째 퍼팅이 또 홀을 돌고 나옵니다.
3온 3펏, 더블.

 

 


7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제대로 임팩트 들어갑니다! 'Swing of the day'.
볼 뒤에 압정을 꽂듯이 팍! 내려 찍어지네요. 기분 끝내줍니다. ㅎㅎ

 

 


8미터 오르막 퍼팅이 살짝 짧네요. 아까비~
1온 2펏, 파~

 

 


8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이 살짝 슬라이스 났습니다. 그래도 190 정도 날아가네요.
145미터 6번 아이언으로 세컨샷~

 

 


'거만한 샷' 또 나왔네요. ^^ 방향이 당겨져서 왼쪽 러프에...
퍼팅이 또 계속 짧습니다. 3온 3펏, 더블.

 

 


9번 홀 260미터 Par 4.
'포레스트힐'의 시그너처 홀입니다.
장타자는 오른쪽 숲 끝자락으로 넘기면 1온이 가능해요.
저는 물론 불가능. ㅋ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략합니다.

 

 


드라이버 오잘공 나왔습니다.
일직선으로 똑바로 날아가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지네요.
오늘 스윙의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뭔가 새로운 눈을 뜬 기분. ^^
그런데 여기서 또 2온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는 순간...
60미터 어프로치가 생크가 납니다! ㅋㅋㅋ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기가 막히게 탈출 성공.
핀 4미터로 붙였는데 퍼팅에서 안 들어가네요. -.-
3온 2펏, 보기.
후반 47, 전반 51. 토털 스코어 98.

 

 


폭우 때문에 느린 그린과 몇몇 진흙뻘 때문에
숏게임에서 스코어를 제법 많이 까먹었는데도
전반적인 스윙감각이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한동안 애먹었던 드라이버의 슬라이스 역시
어떻게 궤도를 그려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장인어른이 예전에 언더까지 치셨고 지금은 싱글 또는 80 초반 치시는데
작년 여름 라운드 이후 거의 1년만에 저와 함께 필드를 나오신 거였어요.
작년엔 "박서방 치는 건 골프가 아이다"라는 멘트로 마음 아프게 하셨는데 ㅋ
올해는 "이제 스윙이 좀 되네"라고 쿨하게 한마디 칭찬해주셨습니다. ^ㅇ^

 


포레스트힐CC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포천시 화현면 명덕리 산 115
031-530-8000
www.foresthi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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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18 09:17:04

작년 추석 연휴에 갔던 곳인데 꽤나 어려웠던 골프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페어웨이 폭이 좁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버디 축하드립니다.

WR
2016-05-18 10:50:43

전장은 길고 페어웨이는 좁고 옆으로 절벽도 있고 가운데 해저드도 있고... 여러모로 어려운 구장이죠. 그나마 전 자주 가서 코스가 익숙한 편이라... ^^;;

2016-05-18 10:03:31

장인 장모님 실력이 상당하시네요 두분 진지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WR
2016-05-18 10:51:21

장인어른이 진짜 고수십니다. 언더패까지 몇 있으시니 뭐... ^^;;

2016-05-18 11:52:51

매번 라운드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보기플레이 정도가 되어서야 홀 복기 가능하던데 선자님은 사진촬영까지... 대단하십니다.

WR
2016-05-18 13:25:26

샷하기 전에 찍고 스윙하는 패턴입니다. 몇번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요. 전문 골프 블로거 분들은 DSLR 메고 다니는 걸요. ㅎㅎ

2016-05-18 15:21:00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같이 운동도 할수 있으셔서 참 부럽네요. 건강하실때 많이 모시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WR
2016-05-18 18:45:01

장인어른은 지금도 일주일에 3~4회 필드 나가세요. 너무 바쁘셔셔 제가 같이 칠 여유가 없을 정도... ㅋ

2016-05-19 08:40:46

어르신들은 구력으로 스코어가 나오죠. 거리도 많이 안 나는 것 같고 아주 좋은 샷이 많이 나오는 것 같지도 않은데 나중에 보면 스코어는 싱글이나 80대...

WR
2016-05-19 09:27:32

장인어른은 심지어 거리까지 엄청나십니다. ㅋ 지금도 드라이버 220-230씩 날리세요. 젊고 몸도 더 좋은 제가 참 머쓱해진다는... ^^;;;

2016-05-23 11:31:57

장인어른께 필드레슨 많이 받으셨겠습니다. 저두예전에 골프 스코어 그리 좋지 않을때,, 회사일 바쁜 사람이 어떻게 골프를 잘 치겠냐고 .. 오히려 위로를 많이 받았드랬습니다.

WR
2016-05-23 12:24:58

지금은 후덜덜한 싱글이면서... ㅋ

2016-06-20 09:58:03

장인,장모님과 라운딩을....
정말 보기 좋으시고, 부럽습니다. ^^

골프장이 페어웨이도 좁고, 어려워 보입니다. ㅎ

WR
2016-06-20 16:39:44

 말씀처럼 길면서 폭은 좁은 편입니다. 어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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