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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라데나]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코스를 다녀오다!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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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16:12:53



지난 주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
남춘천 '라데나CC'를 다녀왔습니다.
박성현 선수의 극적인 역전승이 인상 깊었죠.

 

 


대회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며 라운드할 수 있도록
일주일 동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부킹을 받았어요.
곳곳에 대회 당시의 입간판이나 구조물들이 보였습니다.

 

원래 '춘천CC'였는데 두산그룹이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이크, 가든, 네이처 3가지 코스 72홀 회원제 골프장.
"두산 매치플레이"는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열렸었죠.
그동안 한번도 가든 코스를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이날은 전반 가든, 후반 네이처 코스로 배정되었네요. 
그린 스피드는 3.0으로 조금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저희는 첫 팀으로 6시 31분 티오프.
클럽 레스토랑에서 황태해장국으로 간단히 식사.
이미 월요일부터 대회 이벤트 라운드가 모두 예약되어
이날 역시 풀이더군요. 그만큼 이번 대회가 화제였죠.

 

 


가든코스 1번 홀 330미터 Par 4.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조금 끼어 있더군요.
플레이에 지장은 전혀 없는 정도였습니다만
'라데나'의 멋진 코스를 제대로 사진으로 전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6시 25분인데 몸풀기 체조도 안 하고 바로 티샷을 하라네요?

 

 


드라이버가 살짝 슬라이스가 났습니다. 벙커에서 핀까지 100미터.
좌우 그린인데 저희는 모두 우그린으로 플레이.
피칭웨지가 탑볼이 나네요. 그린 앞 벙커에 빠집니다.
대개 초반엔 벙커샷을 소심하게 쳐요.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벙커샷이 짧아 다시 벙커로... 4온 2펏, 더블보기.

 

 


2번 홀 360미터 Par 4. 핸디캡 1번.
박성현 vs. 김지현의 결승전 연장전이 열렸던 홀이죠.
티샷이 또 슬라이스가 납니다. 230미터 6번 아이언도 열리네요.

 

 


100미터 피칭웨지는 당겨졌어요.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습니다.
어프로치 해서 핀 7미터에 올렸는데... 대회 스피드를 의식해서인지
퍼팅을 밀다가 맙니다. 7미터 거리에서 3펏을 하네요. -.-
4온 3펏, 트리플보기.

 

 


3번 홀 430미터 Par 5.
좌 도그렉, 짧은 Par 5 홀입니다. 드라이버가 이번엔 잘 맞았네요.
200미터 남아서 안전하게 6번 아이언으로 끊어갔는데 열려서 우측 러프로 갑니다.
90미터 샌드웨지가 굿샷! 왼쪽 엣지에 3온 했는데...
8미터 거리에서 또 주저주저하는 퍼팅을 합니다. 3온 4펏, 트리플.
롱홀에서 3온 하고 4펏이라니... 돌아버리겠습니다.
뭔가 지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에요.

 

 


4번 홀 160미터 Par 3.
그린 앞에 벙커가 있는데다 앞핀입니다. 정확히 올려야 하는 상황.
6번 아이언으로 온그린을 노렸는데 임팩트 전에 몸이 일어나네요. -.-
어프로치도 망설이며 주저하는 스윙. 결국 짧아서 다시 어프로치.
3온 2펏, 더블.

 

 


5번 홀 330미터 Par 4.
그린 사이 벙커 방향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네요. 우측 벙커에 빠집니다.
탑볼, 생크, 어프로치 미스, 퍼팅 짤짤까지 이어집니다. 미치겠네요.
5온 3펏, 양파! OZL

 

 



6번 홀 320미터 Par 4.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지만 잘 탈출했습니다.
그런데 10미터 거리에서 또 3펏을 하네요.
3온 3펏, 더블.

 

 


7번 홀 160미터 Par 3.
거리는 맞는데 당겨져 왼쪽 러프에 떨어집니다. 거만한 샷~
어프로치 딱 맞게 잘했다 생각했는데 그린이 빠르니 런이 심하네요.
핀에서 7미터를 더 굴러갑니다. 그걸 또 3펏 -.-.
2온 3펏, 더블.

 

 


8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에서 몸이 일어나며 레이디티 왼쪽 바로 앞에 떨어집니다. 이뭥미...
세컨샷도 탑볼이 납니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샷이 없네요. 엉망입니다.
무난한 홀에서 5온 3펏, 양파. T.T

 

 


9번 홀 480미터 Par 5.
티샷이 슬라이스 나며 우측 언덕으로 떨어집니다.
레이업 후 5번 우드가 연속으로 탑볼로 맞습니다.

 

 


하아... 정말 오늘 왜 이러죠...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를 떠올리며 멋지게 치고 싶었는데...

 

 


핀까지 60미터.
김지현 선수가 여기서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인데 아쉽게 그 기회를 놓쳐버렸죠.
다행히 저는 벙커에 빠지지 않고 잘 올라갔습니다.
5온 2펏, 더블. 전반 스코어 60. 으악!!!! >.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요.
첫번째 팀이니 어느 정도 빨리 빼줘야 하는 건 이해하는데...
마침 저희 뒷 팀이 3인 플레이에 노캐디로 직접 카트 운전하며 치시더군요.
이 팀 진행이 빨라요. 잘 치시고 3명이니 당연히 그렇죠.
한번은 저희가 티박스에 있는 줄 모르고 자신들이 그린 플레이 하면서
카트를 미리 보내 저희 카트와 충돌할 뻔 했습니다. 황당했어요.
캐디도 진행 늦다며 재촉하고... 9홀 내내 쫓기듯이 치다가 마쳤더니
정작 시간은 2시간 5분 걸렸네요. 대체 왜 그렇게 쪼아댄 건지... -.-

 

 


그늘집에서 두부김치막걸리 마시며 호흡 조절.
진행요원이 오더니 뒷 팀을 먼저 치게 해도 되겠냐고 묻습니다.
잘됐다 싶어서 그러라 하고 막걸리 한 병 더~ ^^

 

 


후반 네이처 1번 홀 300미터 Par 4.
거리가 짧은 미들홀입니다. 벙커만 조심하면 무난히 파 가능.

 

 


티샷이 살짝 슬라이스가 났지만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네요.
110미터 9번 아이언이 길었습니다.
워낙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하나 긴 채로 잡았는데 판단 미스였네요.
에지에서 어프로치, 핀 4미터에 붙었는데 퍼팅이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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