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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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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라데나]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코스를 다녀오다!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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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30 15:59:48



2번 홀 460미터 Par 5.
안되는 날은 드라이버가 계속 슬라이스 나요. 우측 언덕으로 갑니다.
러프에 친 세컨샷, 서드샷이 계속 우측 언덕으로, 언덕으로 이어지네요.

 

 


85미터 샌드웨지샷이 생크까지 납니다. 허허.. 참...
6온 2펏, 트리플.

 

 


3번 홀 110미터 Par 3.
피칭웨지가 잘 맞았어요. 올라갔다 생각했는데...
어라? 그린 위에 맞바람이라도 분 건지 짧아서 그린 앞에 떨어집니다.

 

 


10미터 어프로치가 핀 3미터에 떨어졌는데
내리막이라 망설이다 퍼팅이 짧았습니다.
2온 2펏, 보기.

 

 


4번 홀 38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입니다.
티샷이 살짝 말려서 페이웨이 왼쪽으로 날아갑니다.

 

 


핀까지 190미터. 그린 바로 앞 벙커 때문에 잘라가려고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너무 잘 맞아서 벙커까지 가서 빠집니다. -.-
벙커샷이 짧아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엣지에 떨어지고 어프로치도 짧습니다.
5온 2펏, 트리플.

 

 


5번 홀 310미터 Par 4.
티샷이 200 이상 가면 페어웨이가 내리막 라이입니다.
적당한 거리로 보내는 게 중요한 홀.
200만 보내면 되는데 티샷이 당겨지네요.

 

 


오르막 훅라이의 러프샷. 쉽지 않습니다.
130미터 7번 아이언으로 쳤지만 뒤땅이 나서 짧아요.
샌드웨지 어프로치에서 또 생크가 납니다. 정말 돌겠네요.
5온 3펏, 두번째 양파! OZL

 

 


6번 홀 490미터 Par 5.
드라이버가 당겨져 나갈 뻔 했는데 다행히 나무 맞고 안으로 들어오네요.
5번 우드 세컨샷이 탑볼이 납니다. 확실히... 스윙이 정상이 아니에요...
5온 2펏, 더블.

 

 


7번 홀 115미터 Par 3.
9번 아이언이 탑볼이 납니다. 벙커~

 

 



걸어가면서 멋진 풍경을 보며 마음을 진정시킨 탓인지
벙커샷이 핀에 붙네요. 이날의 유일한 파. ^^;;

 

 


8번 홀 380미터 Par 4. 핸디캡 2번.
제법 긴 미들홀이라 2온은 불가능.
3온 했지만 3펏도 하네요. ㅋ 더블.

 

 


9번 홀 360미터 Par 4.
티박스 양쪽으로 자작나무가 늘어서 분위기가 새롭습니다.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으로 잘 날아갔네요.

 

 


6번 아이언으로 충분히 해저드를 넘길 수 있는 거리인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보니 짧아서 벙커에 빠집니다.

 

 


이미 스코어는 포기한 상태라... ^^
동반자 분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멀리 왼쪽부터 탱구 님, 광빈파파 님, 승민아빠 님.
세 분 다 너무 좋고 편하신 분들이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벙커에선 잘 탈출. 옆라이 10미터 퍼팅이 살짝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후반 53, 전반 60.
토털 스코어 113. 백돌이도 아니고 백십돌이라니... ㅋ

 

감기몸살이 걸려서 컨디션이 별로였을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없었던 게 가장 큰 원인.
일찍 도착해서 티오프 2~30분 전에 연습그린에서 퍼팅도 해보고
빈스윙 하면서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무난히 플레이가 가능할 때가 대부분이지만
이날처럼 제대로 아다리가 걸리면 전체 플레이가 엉망이 되더군요.
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로치, 퍼팅까지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컨디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라운드였어요. ^^;;

 

 


제 컨디션과 정반대로 '라데나'의 컨디션은 최상이었습니다. ㅎㅎ
페어웨이 잔디도 최상, 그린 역시 극상의 관리 상태에
스피드도 제법 빨라서 대회 컨디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레이크코스를 못 돈 게 아쉽긴 하지만
가든코스도 드디어! 가봤고 네이처 역시 만만찮게 멋진 코스니까요.

 

 


숨막히게 아름다운 2번 홀이 있는 레이크코스를 보시려면 예전 후기를 참고하세요.
(4월 '라데나' 라운드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693068345)

 

 


남춘천 쪽에서 라운드 하면 언제나 점심은 여기죠.
'탑골가든'에서 끝내주는 닭갈비와...

 

 


달콤매콤한 막국수 먹고 헤어졌습니다.
점심 쏴주신 광빈파파 님께 감사! ^^

 


라데나GC 회원제 / 한국잔디
강원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1007-1 (칠전동길 72)
033-260-1234
www.ladenaresort.com


탑골가든
강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351 (김유정로 427-12)
033-263-5291
주차 가능

 

 

 

P.S.
N분의 1로 계산하고 돌아오다가 뭔가 이상해서 곰곰히 계산해보니
그늘집에서 9만 원 정도 먹어야만 저희가 나눠 결제한 금액이 되는 겁니다.
두부김치에 막걸리 2병이 9만 원일리가...?
카운터에 전화했더니 그늘집에서 똑같은 금액을 2번 청구했다네요. -.-
결국 차 돌려서 다시 결제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청구한 그늘집 직원이 일차적으로 문제고,
청구내역을 검토하지도 않고 그대로 저희에게 넣어버린 카운터 직원도 문제.
대충 어느 정도 금액이 나오는지 카운터 직원이라면 알텐데 말이죠.
늘 직원들을 믿고 개별 내역서를 확인한 적이 없었는데 앞으론 챙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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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8 19:46:45

후기가 올라왔네요. 스코어는 엉망이었지만 골프장도 훌륭하고 동반자들도 젠틀하시고 재미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PGA 모임이 있으면 꼭 다시 참석 하고 싶습니다.

WR
2016-05-29 10:16:52

굉빈파파 님이야말로 아재개그로 분위기를 띄워주셨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2016-05-28 21:14:21

보통 골퍼들이 내역 확인 안하고 그냥 계산하죠...

WR
2016-05-29 10:17:15

저도 그랬는데... 한번 당하고 나니 생각이 바뀌네요. -.-

2016-05-28 21:19:19

아침부터 몸도 안풀린채 토끼몰이 당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린 스피드가 3.0이라고 해도 역시 대회세팅이라 그린 난이도가 확실히 다른가 봅니다.

WR
2016-05-29 10:17:54

그렇기도 했지만 제 컨디션이 주원인이었습니다. ^^;;

2016-05-28 23:20:10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골프장중 그린스피드가 제일 빨랐던거 같습니다. 퍼팅은 평소보다 1.5배는 더 굴러가고 어프로치는 그린에 떨어지면 하염없이 데굴데굴... 전반은 다들 뭐에 홀린 듯 정상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캐디분이 이쁘지도 않았는데...ㅡ.ㅡ; 하지만 다시한번 도전하고픈 라데나. 분위기 이끄시며 맛난 점심 쏴주신 광빈파파님... 안정적인 고탄도 드리이버를 선보이신 탱구님... 너무나 큰 내상(?)을 입으신 길선자님...분노의 소주로 힐링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다시한번 좋은시간 기대합니다.^^

WR
2016-05-29 10:18:45

ㅋㅋ 참치회에 쏘주 2병으로 날려버렸습니다.

2016-05-29 15:15:16

후기를 읽고 나니 필드에서 느꼈던 감정이 되살아나네요 ^^ 생생한 후기를 적어주시고 좋은 코스에 함께 할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길선자님 감사합니다^^ 필드 위의 다섯 사람에게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해주신 광빈파파님도 감사드려요 ^^ 거리를 버리고 안정된 골프가 우선이라는 저의 골프에 거리라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알려주신 승민아빠님도 감사드립니다 ^^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라운딩은 역시 최고인것 같습니다. 스코어랑 상관없이... ㅜㅜ 다음에는 탄도를 5도 정도만 낮춘 저탄도 드라이버를 보여드릴수 있도록 연습하겠습니다 ㅜㅜ 즐거웠습니다 ^.^

WR
2016-05-29 16:24:29

제각각 개성 있는 동반자들이라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

2016-05-29 15:50:03

역시 탑골가든에서 식사하셨군요 ^^ 여기 건물 새로 짓고 오픈한 이후로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남춘천cc에서 일요일 아침에만 치다보니 점심을 먹고 출발하면 차가 너무 밀려서.. ㅠㅠ

WR
2016-05-29 16:24:57

맛은 여전합니다. 손님도 여전히 많고요. ^^

2016-05-29 17:19:59

춘천이 고향인 분이 라데나를 극찬하더군요. 길선자님 글 읽으니 꼭 가보고 싶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16-05-29 18:35:15

손꼽을 정도로 좋습니다. 기회되면 꼭 라운드 가보시길. ^^

2016-05-30 12:10:36

사진으로만 봐도 시~~~~원하니 좋아보이네요... 수도권에 살았음 저도 한번 끼어 보는건데...ㅠ.ㅠ 첫번째 팀으로 라운딩하니까 은근히 부담되고 짜증나더군요 별로 늦게 플레이하는것도 아닌데..캐디가 자꾸 재촉을 해대니... 그렇다고 뭐 특별히 더 할인을 해주거나 하는것도 아니면서 밀이죠..

WR
2016-05-30 15:59:31

저는 앞팀 신경 안 쓰고 쭉 빼버리면 편해서 괜찮게 생각하는데 이번엔 저희는 좀 늦고 뒤는 워낙 빨라서... 아다리가 잘 안 맞았네요. ㅎㅎ

2016-05-30 12:48:32

작년 5월초에 다녀온 라데나. 정말이지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ㅠㅠ 올해는 필드 2번 밖에 못 나갔는데.. 6월에 pga 모임 또 열리면 꼭 가고 싶습니다^^ (110개 칩니다.ㅠㅠ)

WR
2016-05-30 15:59:48

6월에 라데나에서 PGA 한번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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