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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스카이72 하늘코스] 2개의 버디! 새로운 라베!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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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16:19:40

 

'스카이72' 하늘코스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오션코스는 작년말, 하늘코스 라운드는 재작년말이었군요.
1년 반만에 찾은 하늘코스입니다.
(2015년 11월 오션코스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535957452
 2014년 11월 하늘코스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186154789)

 

지난 번 남이천 '휘닉스스프링스' 라운드를 함께했던
안졸리냐졸리 님, 카페인중독 님, 콜롬보 님과 다시 뭉쳤어요.
그때 워낙 다들 내상을 입으셔서 이번엔 힐링 차원으로... ㅋ

 

 


아침 8시 24분 티오프였는데 차들이 제법 많더군요.
'스카이72'는 워낙 찾는 분들이 많죠. 코스도 재밌고, 관리도 훌륭하니.
하늘코스는 레이크, 오션, 클래식코스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해요.

 

 


LPGA, KPGA, KLPGA 등에서 주최하는 여러 대회들이
하늘코스와 오션코스에서 매년 열렸습니다. 그 흔적들.

 

 


라커룸 입구에서도 최경주, 최나연 선수가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

 

 


그린 스피드는 2.7로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연습 그린에 거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더군요.
똥도 막 싸대고... 야! 그린이 너네 화장실이야? ㅋ

 

 


전반 아웃, 후반 인으로 돌았습니다.
홀 설계자가 의도한 순서대로 플레이.
매 홀마다 티박스 옆에 놓여진 맵에는
골프에 관계된 명언이나 유머도 쓰여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린 스피드 게이지가 잘못되어 있어 동반자께서 바로잡아줬네요. ㅎㅎ

 

 


1번 홀 340미터 Par 4.
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입니다.
그린을 직접 공략하는 건 어마어마한 장타자가 아닌 한 무리예요.
첫 홀이어서인지 드라이버도 6번 아이언 세컨샷도 정타로 맞질 않네요.
서드샷 어프로치도 열려서 그린 우측 벙커 언덕에 떨어집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2번 홀 270미터 Par 4.
짧은 미들홀입니다. 230미터면 정면에 보이는 벙커에 빠져요.
드라이버가 또 스윗스팟에 맞지 않고 끝쪽에 틱~ 우측 러프에 떨어집니다.
110미터 9번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오버, 해저드. -.-
다행히 어프로치를 3미터에 붙이고 퍼팅이 들어가네요.
4온 1펏, 보기.

 

 


3번 홀 450미터 Par 5.
오른쪽으로 해저드를 계속 끼고 플레이 하는 홀입니다.
세컨샷 5번 우드가 밀려서 퐁당~ 설계자의 의도는 존중해줘야죠. ㅋ

 

 


'스카이72' 하늘코스에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죠.
인천공항에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과 함께 플레이~
해저드에 이어 그린 우측 벙커까지 빠지면서 6온 2펏, 트리플.
더블, 보기, 트리플... 그럼 다음 홀은 파?
농담을 나누며 4번 홀로 넘어갑니다.

 

 



숏홀에선 밀리는 경우가 많죠.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크림 한 개씩.
겨울에는 지붕 위에 아이스크림 대신 붕어빵 모형이 달려 있습니다.

 

 


4번 홀 125미터 Par 3.
8번 아이언으로 툭! 쳤는데... 엣지에 맞더니 핀으로 굴러갑니다.
어라? 어라? 동반자 분들과 캐디는 "들어간다! 들어간다!!"
전 속으로... '안돼! 보험 안 들었어!' ㅋㅋ

 

 


5cm만 더 굴렀으면 홀인원이었네요. 다행? ^^;;
첫번째 버디!

 

 


5번 홀 300미터 Par 4.
버디 후엔 보통 OB가 나던데... 웬일로 티샷이 잘 날아갑니다.
100미터 F로 어프로치. 잘 맞았다 생각했는데 우측으로 열렸네요.
그린 오른편 벙커에 빠졌지만 한번에 탈출 성공.
3온 2펏, 보기.

 

 


6번 홀 470미터 Par 5.
길지만 무난한 홀인데... 티샷도 당겨지고 어프로치도 짧았습니다.
5온 2펏, 더블.

 

 


7번 홀 360미터 Par 4.
페어웨이 가운데가 바위 계곡으로 끊어진 홀입니다.
바위까지 거리는 240미터. 티샷이 슬라이스가 났습니다.

 

 

 

페어웨이 우측 끝에 떨어졌네요. 핀까지 190미터.
5번 우드로 2온 노렸더니... 역시나 탑볼. ㅋ
바위 맞고 되돌아 와서 떨어지네요. 110미터 9번 아이언샷은 또 길고...
4온 2펏, 더블.

 

 


8번 홀 110미터 Par 3.
피칭웨지로 잘 쳐서 온그린.
잘 올려놓고 8미터 오르막 퍼팅을 때려버립니다. 홀 지나 주루룩. -.-
1온 3펏, 보기.

 

 


9번 홀 390미터 Par 4. 핸디캡 1번 홀.
좌 도그렉에 2온은 거의 불가능한 긴~~~ 미들홀입니다.
최단코스로 잘라가는 걸로 선택, 무난히 해냈습니다.
바로 전에 때렸다고 이번엔 6미터 퍼팅을 소심하게 미네요.
3온 3펏, 더블. 전반 스코어 49.
'스카이72'가 쉽지 않은 곳임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해낸 편.

 

 


그늘집에서 두부김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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