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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플레이어스] 1박2일 북경출장 후 바로 달려간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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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9 00:51:00


지난 목요일 팀포르쉐 월례회로 다녀온 '플레이어스'입니다.
영문도 'The Players'고 대개 '더 플레이어스'라고 부릅니다만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공식적인 이름은 '플레이어스'네요.
공식 표기를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플레이어스'로 쓰겠습니다.



춘천고속도로쪽 골프장을 제법 가봤는데 '플레이어스'는 처음입니다.
첫 방문인데 공교롭게도 제 컨디션은 엉망이었어요. ^^;;
북경 출장으로 이날 새벽 4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3시간 정도 잠깐 눈 붙이고 골프장에 와서 피로가 몰려오는 상황...
(네, 스코어 안 좋았어요. 미리 밑밥 까는 겁니다. ㅋ)



하이마트에서 설립한 골프장이죠.
클럽하우스는 깔끔하고 환한 분위기입니다. 좋네요~



그린 스피드는 2.7로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밸리, 레이크, 마운틴 3가지 코스의 27홀 퍼블릭.
전반 밸리, 후반 레이크로 플레이.
레이크가 나머지 두 코스에 비해 전장이 좀 기네요.



스타트 하우스에서 보이는 레이크코스 9번 홀입니다.
저희팀 티오프는 오후 1시 56분. 이미 엄청나게 덥습니다.



밸리코스 1번 홀 360미터 Par 4.
그린이 보이는 직선 코스 홀입니다.
우측 벙커 왼쪽 끝 방향으로 치는 게 좋습니다.



티샷이 살짝 슬라이스가 나서 우측 러프에 떨어졌네요.
2온 노리기엔 그린 주변에 벙커도 많아서 안전하게 끊어갑니다.
3온 2펏, 보기. 출발은 나쁘지 않네요. ^^



2번 홀 310미터 Par 4.
해저드 앞까지 250미터. 티샷은 잘 맞았습니다.



125미터 8번 아이언으로 2온 노렸는데...
'2온 노리면 탑볼 난다' 증상이 또 나오네요. ㅋ
해저드에 퐁당 빠져버립니다. 퍼팅도 엉망...
4온 3펏, 트리플보기.



3번 홀 440미터 Par 5.
좌 도그렉 홀. 왼쪽 벙커 넘기려면 캐리로 210.
넘기기는 무리라서 벙커 오른쪽을 보고 티샷을 합니다.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네요.
해저드 앞까지 끊어가서 120미터 서드샷을 할까 고민하다
5번 우드로 과감하게 해저드 넘기는 선택을 했는데... 악수였습니다. -.-
뒤땅이 나면서 해저드에 빠지네요. 처음 결정한대로 치는 게 정답.
4온 3펏, 더블보기.



4번 홀 115미터 Par 3.
딱 좋아하는 거리인데 피칭웨지가 당겨져 숲으로~
이거... 오늘 스윙 컨디션이 확실히 안 좋네요...
3온 2펏, 더블보기.



5번 홀 500미터 Par 5.
으아~ 길다! 길어! OZL



드라이버, 우드 잘 쳐서 왔네요.
그래도 핀까지 160미터. -.-



6번 아이언 서드샷이 약간 짧았습니다.
30미터 어프로치를 핀 1.5미터에 붙였는데 퍼팅이 안 들어가네요.
4온 2펏, 보기.



6번 홀 310미터 Par 4.
티샷이 조금 말린 느낌으로 날아갑니다.



다행히 벙커에 빠지진 않았네요.
165미터 6번 아이언이 짧아서 엣지에 떨어졌습니다.
어프로치 후 8미터 오르막을 3번에 나눠서 가네요. 미쳐... -.-
3온 3펏, 더블.
 

7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으로 핀 오른쪽을 겨냥했는데
드로우가 걸리며 핀 왼쪽 그린으로 떨어지네요.



오르막 12미터 퍼팅이 짧았습니다.
3미터 한 번 더... 그대로 인!
1온 2펏, 첫 파!


8번 홀 320미터 Par 4.
드라이버가 당겨졌는데 카트로드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네요.
럭키!



125미터 8번 아이언이 열려서 오른쪽 벙커에 빠집니다.
하지만 15미터 벙커샷을 핀에 붙였어요. 컨시드~
3온 1펏, 연속 파~



9번 홀 340미터 Par 4.
오른쪽으로 밀리면 안 좋습니다. 벙커에 언덕에...
가운데로 잘 날아갔지만 거리가 조금 짧네요.



핀까지 185미터. 5번 우드로 2온을 노렸는데...
엄청나게 열려맞으면서 OB가 납니다. OZL
다음 샷도 벙커에 빠지고 어프로치도 살짝 오버.
다행히 엣지에서의 14미터 어프로치를 핀에 붙여 컨시드~
6온 1펏, 트리플. 연속 파 했던 걸 다 까먹었습니다. ㅋ
전반 스코어 50.



후반 레이크코스 1번 홀 360미터 Par 4.
이상하게 이날은 티샷이 계속 당겨집니다.



7번 아이언 세컨샷도 당겨지네요.
몸이 힘들면 백스윙 때 오른쪽 어깨가 안 돌아가죠.
그러니 자꾸만 샷이 왼쪽으로 당겨집니다.
3온 2펏, 보기.



2번 홀 300미터 Par 4.
왼쪽 벙커들 우측 끝을 보고 치면 됩니다.
티샷은 잘 맞았네요.



핀까지 110미터. 피칭웨지로 무난히 2온 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른손 그립이 미끄러지면서 생크가 나버렸습니다. 세컨 OB! OZL
다음 샷도 짧아서 벙커에 빠지며 헤매네요.
결국 쿼드러플보기. 양파! -.-



3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 샷의 그립이 또 미끄러집니다. 오른쪽 벙커로...
3온 2펏, 더블.



4번 홀 350미터 Par 4.
멀리 보이는 돌다리 방향으로 티샷.



피곤하니 드라이버 거리도 짧아지네요. 핀까지 180미터.
5번 우드가... 물에 빠집니다. 네... 샷이 안되네요. -.-
4온 2펏, 더블.



5번 홀 350미터 Par 4.
티샷이 간만에 똥볼이 났습니다만,
간신히 해저드는 넘어가네요.
대신 우드가 또 뒤땅. ㅋ



125미터 9번 아이언이 조금 길었습니다.
엣지에서 퍼터로 민 게 계속 짧네요.
3온 3펏, 더블.


6번 홀 370미터 Par 4.
티샷이 방향은 맞는데 거리가 또 짧습니다.
힘들긴 힘든가봐요. ㅎㅎ



핀까지 200미터. 이번엔 우드가 잘 맞았습니다.
2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길었지만 2펏으로 마무리.
3온 2펏, 보기.



7번 홀 470미터 Par 5.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입니다.
맨 우측 벙커 방향으로 티샷을 해야 하네요.
역시나 드라이버가 짧고 아이언도 당겨집니다.
4온 2펏, 보기.



8번 홀 140미터 Par 3.
7번 아이언 그립이 또 미끄러지네요. 해저드~
어프로치도 주저주저하며 쳐서 짧았습니다.
4온 2펏, 트리플. 또 양파! T.T



9번 홀 480미터 Par 5.
특이하게 롱홀이 막판에 몰려 있어요.
티샷, 6번 아이언 세컨샷 잘 보냈습니다.



그린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오른쪽 끝 페어웨이에서 핀까지 150미터.
무난히 3온 하는 상황인데 6번 아이언이 열려서 그린 오른쪽으로 퐁당~
거리만 맞고 방향은 틀렸네요. 거만한 샷 나왔습니다. ㅋ
5온 2펏, 더블.


후반 54, 전반 50. 토털 스코어 104.
오랜만에 백돌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ㅎㅎ
몸이 힘드니 스윙도 힘들고 스코어도 힘드네요. ^^;;



'플레이어스'... 괜찮은 곳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잔디관리도 잘되어 있는 편이고
남춘천IC에서 10분 거리여서인지 내장객도 많았습니다. 이날도 풀 부킹.
다만 18홀 모두가 무난해서 특별한 시그너처 홀이 없다는 건 아쉽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홀이 아일랜드라 기억에 남는 정도.



플레이어스GC 퍼블릭 / 한국잔디
강원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1356 (새술막길 438)
033-250-5000
www.playersg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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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8 21:32:59

남춘천 IC에서 로드힐스가 가깝고 더 플레이어스는 좀 좁은 길로 들어가죠.
코스는 약간 산악 코스라서 옆으로 나가면 안되는 홀이 좀 많은 편이고 정확히 떨어져야 하는 페어웨이가 많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산악 코스는 아닌 편입니다.
강남에서 가기에 큰 부담이 없고 가격도 무난해서 사람이 많은 편인데 사람 많고 조선잔디인 거 생각하면 관리는 괜찮은 편 같아요

WR
2016-06-29 00:50:19

의외(?)로 내장객이 많더라구요.
그린피가 싼 것도 아닌 것 같은데... ^^;;

2016-06-28 23:25:15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느낌이 강하고 조경도 너무 비용절감에만 신경 썼다는 느낌적 느낌.

딱 한 번 가봤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골프장 중 한 곳입니다.
동호회에서 5팀 꾸려서 갔는데 보기만 14개해서 변태상으로 허리띠 받은 기억이... ㅡ,.ㅡ

WR
2016-06-29 00:51:00

조금 만들다 만 느낌이 들죠? ㅎㅎ
라데나의 완벽한 조경에 비하면... ^^

2016-06-29 07:21:48
길선자님 라데나 후기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8월쯤 PGA 라데나로 추진해보시면 어떠실지... ^^
2016-06-29 13:18:50

거리와 코스 생각하면 라데나가 훨씬 좋아요. 대신 더 플레이어스가 시간대별로 할인이 더 들어가서 인기가 있지만 요즘 라데나 가격 할인 정도라면 라데나가 낫죠

WR
2016-06-29 14:29:18

요즘은 라데나 가격이 더 좋더군요.
그럼 당연히 라데나죠. ㅎㅎ

2016-06-29 13:47:22

사진상으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이 엄청 넓어 보입니다. ㅎ

WR
2016-06-29 14:29:51

클럽모우에 비하면 여기 페어웨이는 운동장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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