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레이크우드] 80대가 눈앞이었는데... 아쉬운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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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5 22:40:17
팀포르쉐 월례회로 양주 '레이크우드'를 다녀왔습니다.
용인 '레이크사이드' '레이크힐스'는 가봤는데 여긴 처음.
이름도 처음 들었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명문 구장이더군요.
티오프 시간은 1시 45분. 완전 무더위의 초절정 타임. -.-
점심은 의정부 '평양면옥' 본점에서 냉면 수행으로 해결하고 왔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769668678)
점심은 의정부 '평양면옥' 본점에서 냉면 수행으로 해결하고 왔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769668678)
물길/꽃길 레이크코스, 산길/숲길 우드코스로 이뤄진 36홀 회원제.
저희는 우드코스로 전반 산길, 후반 숲길로 플레이.
그린 스피드는 2.9로 조금 빠른 편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빠르기.
7번 아이언으로 잘 탈출해서 페어웨이 가운데로 돌아왔습니다. ^^
핀까지 170미터. 5번 우드로 온그린을 노렸는데 뒤땅이 나네요.
공이 놓인 부분의 잔디가 많이 짧고 지면이 딱딱한 곳이었습니다.
거리는 딱 맞는데 방향이 틀린 거만한 샷.
어프로치가 또 1미터로 붙네요. 오늘 어프로치 감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퍼팅은 왜 이러죠? 1미터를 또 못 넣습니다. ㅋ
2온 2펏, 보기.
3번 홀 340미터 Par 4. 핸디캡 1번.
티샷이 또 밀리면서 오른쪽 언덕 아래로 날아갔어요.
7번 아이언 세컨샷이 나무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갔는데
아무리 공을 찾아도 없습니다? 분명히 페어웨이쪽으로 가는 거 봤는데...
결국 벌타 하나 더하고 어프로치. 약간 짧아서 다시 어프로치.
핀 1미터 붙이고 이번엔 퍼팅이 들어가네요.
5온 1펏, 더블.
4번 홀 360미터 Par 4.
티샷이 잘 맞았습니다.
내리막까지 더해져서 230미터를 똑바로 날아가네요.
130미터 8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성공.
2온 노렸는데... 웬일로 뒤땅을 안 내네요. ㅎㅎ
해저드 빠진 곳에 와서 보니 그린이 아주 가깝네요.
힘 빼고 툭 쳐도 아무 문제 없는 코스인데 홀을 모르니 힘이 들어갑니다.
90미터 샌드웨지로 온그린. 6미터 옆라이 퍼팅이 조금 짧았습니다.
3온 2펏, 보기.
7번 홀 420미터 Par 5.
6번 홀과 반대로 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
장타자는 벙커를 넘겨 가로질러 2온이 가능합니다.
티샷 그립이 살짝 미끄러지면서 짧게 날아가네요.
세컨 우드도 탑볼을 내고...
9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이 살짝 똥볼로 맞았지만 다행히 웬만큼 날아가네요.
티샷이 살짝 똥볼로 맞았지만 다행히 웬만큼 날아가네요.
천국 같은 그늘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20분쯤 쉬고 다시 지옥 같은 무더위 속으로 투입!
숲길 1번 홀 380미터 Par 4.
숲길코스가 전반적으로 길다고 합니다.
티샷이 조금 빗맞아서 짧았네요. 3온.
7미터 퍼팅이 확~ 지나갔습니다. 다시 4미터 퍼팅.
이번엔 놓치면 안된다... 다행히 들어가네요.
3온 2펏, 보기.
핀까지 180미터. 그린 양쪽의 벙커가 부담스럽습니다.
안전하게 끊어가는 걸로 결정. 7번 아이언으로 툭~
40미터 어프로치 후 10미터 퍼팅이 기가 막히게 빨려 들어가네요.
정말 짜릿했습니다. 두번째 Shot of the day!
3온 1펏, 세번째 파!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에 해저드가 있습니다. 2온은 절대 불가능한 거리.
해저드 앞까지 150미터. 안전하게 끊어가기로 하고 6번 아이언으로 툭! 쳤는데...
아놔... 힘 빼고 치면 또 왜 이렇게 잘 맞는 건지...
두어 번 페어웨이에 튀더니 해저드에 빠져버리네요. -.-
어라? 70인데 왜 짧지? 알고보니 캐디 분은
제 공이 아닌 30미터 앞의 다른 분 볼의 거리를 알려준 거였어요.
제 공 위치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했어야 하는데... 제 실수였습니다.
결국 3온 찬스가 6온이 되고 말았습니다.
6온 2펏, 트리플. 아아... 너무 아쉬운 플레이였어요.
제 공이 아닌 30미터 앞의 다른 분 볼의 거리를 알려준 거였어요.
제 공 위치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했어야 하는데... 제 실수였습니다.
결국 3온 찬스가 6온이 되고 말았습니다.
6온 2펏, 트리플. 아아... 너무 아쉬운 플레이였어요.
140미터 7번 아이언 샷이 잘 맞았는데 그린 엣지에 맞더니
핀 방향 대신 우측으로 튀어서 벙커로 들어가네요. 운도 없지... -.-
벙커 잘 탈출하고 8미터 퍼팅이 볼 하나만큼 짧습니다. 아까비!
3온 2펏, 보기.
9번 홀 340미터 Par 4.
이날의 두번째 결정적 홀! -.-
이때까지 스코어가 85였어요.
파를 하면 처음으로 80대를 기록하는 거고
더블만 해도 91로 라베 92를 깰 수 있습니다.
두근두근... 티샷이 살짝 슬라이스로 날아가네요.
핀까지 170미터. 핀 방향에 벙커가 있어
안전하게 그린 우측으로 끊어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6번 아이언이 열려서 맞네요. -.-
OB는 아닌데 나무에 가려 그린이 안 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레이업. 그리곤 80미터 샌드웨지 뒤땅까지...
5온 2펏, 트리플. 아아악!!!!!!!!!!!!!!! >.<
후반 48, 전반 44. 토털 스코어 92. 라베 타이.
처음 가본 '레이크우드'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등산 코스는 거의 없고요.
적당히 재미있으면서 마음껏 때릴 수 있는 구장이에요.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의정부에서 10분 거리.
산길로 한참 들어가고 그러지 않아요. 국도 바로 근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면 제 플레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아이언과 퍼터가 좋았어요. 제대로 샷이 들어가는 느낌이 오니
아이언 샷 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더군요.
10미터 롱퍼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흔치않은 경험도 했고요.
15번 홀의 '착각'만 아니었으면 80대도 가능했는데... 아쉽지만 즐거웠습니다. ^^
특히 아이언과 퍼터가 좋았어요. 제대로 샷이 들어가는 느낌이 오니
아이언 샷 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더군요.
10미터 롱퍼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흔치않은 경험도 했고요.
15번 홀의 '착각'만 아니었으면 80대도 가능했는데... 아쉽지만 즐거웠습니다. ^^
호로록짬뽕
경기 양주시 광사동 344-16 (부흥로 1890)
031-848-9789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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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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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가 멀지 않으셨군요. 라베 축하들비니다. ^^ 전 지난번 dp모임 이후로 1번밖에 못 갔습니다.ㅠㅠ 여름철 더울때 그린피가 저렴한데.. 갈 시간이 잘 안나네요. 갈 멤버도 잘 없구요.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