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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포르쉐 골프컵] 홀인원은 어디 가고 108 번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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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17:19:27

어제 남이천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린
"2016 포르쉐 골프컵"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우스스프링스'는 예전 '휘닉스스프링스'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하며 바뀐 이름입니다.
108개의 벙커가 있는 어렵기로 유명한 곳이죠.
('휘닉스스프링스' 라운드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678014543)

 

주차는 발레 서비스로 도와주시더군요.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하니 세워두신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
노란색 터보 S는 여성 참가자였는데 수상의 영광을 누리시기도 했어요.

 

911을 필두로 카이맨, 박스터, 파나메라, 카이엔, 마칸 등등
포르쉐의 모든 모델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불청객도...
포르쉐 행사에 페라리를 타고 오는 똥매너라니.
친한 후배의 차입니다. ㅎㅎ

 

똥매너 후배의 숨막히는 뒷태 도촬. ㅋ
(절~대 컴패니언 모델 분들을 찍으려 한 게 아닙니다)

 

라커에는 참가자의 이름이 붙어 있네요.
라커도 3칸씩 띄워서 배치했습니다. 센스 있는 배려.

 

라커를 열었더니 안에 포르쉐 백이...

 

덕시아나 미니 타월, 드라이버 헤드 스킨, 포르쉐 골프공입니다.
봉투 안에는 행사와 관련된 안내문이 들어 있었어요.

 

남해 '힐튼'남이천 '사우스스프링스'에서의 2회의 예선,
21일 이천 '블랙스톤'에서의 본선을 거쳐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참가자들을 선발합니다. 
예선은 참가비가 있었지만 본선과 세계대회는 모두 공짜~

 

라커 정리 후 레스토랑으로 올라갑니다.
다들 식사들을 빨리 하신 듯. 아니면 더 늦으신 건가? ^^;;

 

대회 전체 프로그램입니다. 5시면 모든 행사가 끝나네요.

 

얼큰한 김치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나왔습니다.

 

클럽하우스 한쪽에선 아로마 테라피 서비스도 해주시네요.
대기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아 저는 라운드 후에 받았습니다.
미리 받았어야 몸이 풀려 홀인원 하는 건데... ㅋ

 

수상 트로피들. 저의 관심은 오직 맨 아래 우측의 홀인원 트로피. ㅎㅎ

 

9시 30분 티오프. 9시쯤부터 이미 모든 카트들이 출발 대기중.

 

올해의 홀인원 상품은 마칸 S 디젤이었습니다.
제세공과금을 부담하더라도 1억이 생기는 대박! ^^

 

"넌 내 거야!!!"
헛된 꿈을 품었습니다. ㅋ

 

행사 진행은 김민아 아나운서께서.
이런저런 스포츠 행사에서 자주 뵙네요.
얼마 전 다녀온 '스릭슨 나이트샷' 행사에서도 뵈었다는.

 

이런 사진 정말 안 찍는데... ^^;;
그래도 자주 뵙는 인연으로 남겼습니다.
매너손은 기본~

 

경기위원장은 박시현 프로께서 맡으셨어요.
전날 태안 '골든베이'에서 "한화금융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아침 일찍부터 나와 계셨습니다.
경기 후 만찬 때 원포인트 레슨도 해주셨어요.

 

레이크 코스 1번 홀에 세워진 대회 입간판.
참가자들이 18홀에 제각각 배정되어 총소리에 맞춰
동시에 시작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제로 총을 쏘지는 않더군요. ㅎㅎ

 

제가 속한 17조는 레이크 9번 홀부터 플레이.
홀인원이 걸린 레이크 8번 홀이 마지막 홀이 되네요.
그때쯤이면 힘이 빠져 가능성이 높다며 다들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
한여름 느린 그린만 경험하다 조금 빠른 그린을 만나니 퍼팅이 기네요.
그 바람에 첫홀은 더블보기. 이후 마운틴 1번 홀 파, 2번 홀 보기.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Par 5 3번 홀에서 드라이버가 당겨져 오비가 나더니
그 후로 계속 드라이버 스윙이 어색해집니다.
요즘 티샷은 안정적이었는데 갑자기 스윙 느낌이 이상해지며
당겨졌다 밀렸다... 똥볼이었다 탑볼이었다... 제멋대로입니다.
롱홀 양파(T.T)를 시작으로 사진의 7번 홀까지 트리플을 4개나 하며
완전히 무너져버렸어요. 마운틴 코스 스코어 57! OZL

 

그늘집에서 시원한 메밀국수 먹으며 정신 차리려 했습니다만
후반 레이크 코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라이버 샷이 헤맵니다.
쿼드러플보기까지 나오면서 후반도 계속 무너지네요.
마지막 두 미들홀에 와서야 드라이버가 제대로 맞습니다.
전반 57, 후반 51, 토털 스코어 108. -.-
108 벙커로 유명한 곳에서 제대로 108 번뇌에 빠졌네요. ^^;;

 

'사우스스프링스'의 시그너처 홀이죠.
레이크 코스 8번 홀 135미터 Par 3.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노렸습니다만
살짝 당겨지면서 왼쪽으로 온그린. 파를 기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결국 홀인원은 아무도 못해서 마칸 S 디젤은 다시 포르쉐코리아의 품으로. ㅎㅎ

 

아쉬운 라운드 후 만찬 장소인 파지오하우스로 이동.

 

마당에 테이블을 배치했네요. 약간 덥긴 했습니다. ^^;;

 

맛있는 전복찜과...

 

고기~ 고기~

 

마지막엔 잔치국수로 면식수행까지. ^^

 

제대로 된 드라이버 스윙을 못해 아쉬웠던 대회였습니다.
대회 룰이라 OB티 없이 다시 티샷을 해야 하니 드라이버가 정말 중요한데 말이죠.
네번째 홀부터 갑자기 스윙 템포가 무너지면서 100개를 훌쩍 넘겨버렸네요. -.-
 

동반자 분들이 워낙 장타자라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걸까요?
(두 분은 샤프트 강도가 X더군요. 250미터 이상 날리십니다. 후덜덜...)
아니면 수상은 생각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대회라서 긴장한 걸까요?
꾸준히 연습해서 내년 대회에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
 

사우스스프링스CC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633 (공원로 174-26)
031-630-7000
www.ssc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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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06 17:33:07

흑 ㅠㅠ 135미터....저도 8번아이언으로 딱 그만큼 보내는데요.
홀인원을 기도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다음기회에는 꼭!

WR
2016-09-06 17:39:26

스윙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엔 꼭 아이언이 당겨지더라구요. ^^;;

2016-09-06 17:37:45

김민아씨는 이제 골프 아나운서로 자리를 굳히는 듯 하네요. 박시현 프로도 성격 좋던데... 부럽습니다. 다른 건 다 모르겠고 김민아씨랑 사진을...

WR
2016-09-06 17:39:59

두 분 다 미인이시고 능력도 좋고... ^^

2016-09-06 18:16:50

아..마칸...... ㅠㅠ

WR
2016-09-06 18:17:21

탔어야 중독 님께 드리는 건데... ㅋ

2016-09-06 19:17:31

모자이크한 사진은 지난번 캐릭터와는 안 닮아 보이네요. ^^

WR
2016-09-07 01:11:14

ㅎㅎ 헤어 스타일이 비슷하긴 합니다.

2016-09-06 21:07:34

포르쉐는 행사를 참 멋지게 준비 하는 것 같아요

WR
2016-09-07 01:11:40

밴츠랑 포르쉐가 행사 잞하긴 해요. ^^

2016-09-07 09:29:27

아..내심 면식수행 얻어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선자님 그깟 홀인원 툭하면 드가는거 아녀요!!! 퐈이팅 안하셨네!!!! ^^

 

좋은차와 필드구경 잘했습니다. 

WR
2016-09-07 11:21:01

평소엔 툭 치면 되는데 이날은 좀 당겨졌어요. ㅋㅋ

2016-09-07 11:01:27

 다음에 김민아 아나운서님 또 뵙거든 미국 샴페인에 절친 살고 있지 않으신가요? 한번 여쭈어 봐주세요. ^^ 같이 매일 일하는 직장 동료 부인이 김민아 아나운서의 베프거든요. ^^ 

 

마칸이 아쉽습니다. gilsunza 님이 타셨어야 하는데... ^^

WR
2016-09-07 11:21:29

오! 다음에 행사에서 또 뵈면 물어보겠습니다. ^^

2016-09-07 11:12:56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주는데...간절함이 쪼~~끔 부족하셨던 듯 ㅎㅎㅎ

후기 잘봤습니다~언제쯤 저런데 가볼 수 있을런지~^^

WR
2016-09-07 11:21:50

실력이 부족했던 거죠. ㅋㅋ

2016-09-07 13:14:35

포르쉐를 사야하나...

 

후배님 뒷태를 좀 많이 클로즈업 하셨어야 하는 데,

(절대 모델분들을 자세히 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WR
2016-09-07 13:22:10

원본 보내드릴까요? ㅋ

2016-09-07 15:44:42

아쉽네요 ^_^
결과가 어찌 되었든 필드위에는 뭘해도 즐거운거 같아요~
아.. 잔디 밟으로 가고 싶네요 ㅎㅎㅎ

WR
2016-09-07 16:29:28

그럼요. 못 쳐도 언제나 필드는 즐겁죠. 그래서 내일 또... ㅋ

2016-09-07 16:54:55

홀인원 아까비~~~

6월에 갔을때만 해도 휘닉스스프링스였는데 그 사이에 이름이 사우스스프링스로 바뀌었나보네요.

대회 끝나자 마자 바로 가서 그랬는지 골프장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갔는데 한 녀석이 아깝게 싱글을 놓치고 81개로 라베를 했던 골프장. 

WR
2016-09-07 18:28:38

친구 분이 고수시네요. 여긴 박시현 프로도 어렵다고 한 곳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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