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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아마추어에게 있어서 골프 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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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2 07:42:46

실력이 안정되어 있지 않다 보니 그날 그날의 컨디션이 좌우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연습장에서 멘붕이 일어 걱정이 많이 되었었죠. 그 뒤로 연습장 갈 시간을 도저히 마련하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어제밤에 12시가 되어서 스크린에 혼자 갔다는...드라이버, 아이언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퍼팅이 엉망이어서 스코어에 멘붕이었죠.

인도어 연습장에선 총체적 난국이었고 스크린에선 퍼팅이 좌절인 상황이다 보니 포기하고 오늘 라운딩에 임했는데 이상하게도 초반부터 잘 맞습니다. 내려 놓은게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왔나봐요. ㅋㅋㅋ 1,2,3 번홀 3연속 파. 두 홀은 버디 놓친게 아까울 정도였어요.

그 뒤로 뭔가 자만을 했는지 트리플에 양파에 난리였지만 그래도 전반 49타로 반백 아래로 마무리.

후반도 첫 홀부터 파를 해 냅니다. 그라고 평상시 실력대로 보기와 트리플 오가다 또 양파 하나 까먹고, 파를 추가로 두 홀 더 잡아내어 47타로 마무리.

전 후반 합계 96타로백은 안갔지만, 오늘은 파 온을 10홀이나(제 기준엔 엄청난 거에요) 하면서 그 중 파를 6홀 밖에 못살리고 버디 기회가 쓰리펏이 된 게 네 홀 이나 되니 답답하더군요. 티샷이 오비가 난 두 홀은 어김없이 양파였고. ㅠ.ㅠ 그러고 보니 어제밤에 스크린 상태와 비슷하더라는.

암튼. 그렇게 멘붕에 가까운 연습장 상황에서 필드에 나가니까 또 상황이 다른 것을 보니, 실력이 없으면 그날 그날 컨디션이라는 운에 더 좌우되는구나 하는 걸 느낀 하루 라운딩이었네요. 초월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ㅋ

그래도 연습 좀 더 자주 해야겠어요. 상태가 안좋다보니 더욱 그런거겠죠. 안정되면 컨디션 난조라도 어느 정도는 연습이 받쳐주겠거니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골프장은 남여주GC였습니다. 누리. 가람 코스. 비교적 어렵지 않은 코스 같아 보였습니다.


님의 서명
딱히, 그다지 모질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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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9-12 13:13:00

그래서 골프에서 멘탈이 중요한가봐요

 

스코어 신경쓰다보면 안 맞으면 어떻하지 불안감도 들고 그러다보면 샷도 엉망이되고,

오히려 모든 것을 내려놨을때 정말 신들린 샷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WR
2016-09-12 13:34:14

마음 비우기가 안돼요. ㅠ.ㅠ 그게 되면 프로겠지요? ^^

Updated at 2016-09-12 13:34:10

어떤 날은 연습을 통 못해서 안되고 어떤 날은 연습장에선 잘 맞았는데 필드에선 안되고 어떤 날은 이상하게 안되고... 그렇더라구요. 남여주는 18홀일 때는 자주 갔는데 27홀 만들고 나서는 이상하게 안 가게 되네요.

WR
2016-09-12 13:35:54

그래서 잘 되는 경우가 없는 거군요. 공감입니다.

2016-09-12 17:23:03

파온 10개면 샷 정확도가 거의 싱글 수준이신데요 ㅎㅎ 

퍼팅만 다듬으시면  곧 싱글하시겠어요 

 

WR
2016-09-12 17:31:10

트리플 2개, 양파 2개가 있어서... 동반자 분들께서도 샷이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운에 따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연습 열심히 하렵니다. ^^

2016-09-13 14:45:12

프로들도 왔다갔다 하는 게 골프인데요. ㅎㅎ

가을골프, 마음껏 즐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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