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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노캐디 야간라운딩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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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7 12:24:47

이번이 두번째 야간 라운딩인데 2주 전에는 골프존에서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 청통에 


다녀왔었습니다. 여긴 캐디도 있고, 다 좋은데 올해 더위가 심해서 그런지 그린 잔디가 


다 녹아서 엉멍이네요. 그 때 같이 갔던 분이 그린이 너무 안좋아 다시 가기 싫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세븐밸리 야간 라운딩을 잡았는데 여긴 노캐디 셀프 운영입니다. 대신에 그린피는 


엄청 싸요. 토요일인데 18홀 5만5천원.+ 카트피 2만5천원. 캐디피 없고, 먹을거는 음료수와 


초코파이 같은 거 조금 챙겨가면 8만원에 회원제골프장 라운딩을 할수 있죠. 술은 압수하더군요. 


안전문제 때문에요. 


 첨 해보는 노캐디 경기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3~4홀 칠때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엄청 뛰어다녔습니다. 혹시라도 앞조랑 너무 벌어질까봐요. 게다가 익숙치 않아서 공찾고, 


다시 카트로 와서 클럽들고 치고, 그린 근처에도 어프로치만 들고 갔다가 다시 퍼터 가지러 카트로 


또 오고....... 익스트림골프 대회를 방불케했네요.  채 놔두고 와서 


그 전홀로 뛰어가서 채 찾아오는 동반자도 있었고, 우리 앞조에서도 채 찾으러 우리 홀로 오기도 


했구요. 


 근데 한 3~4홀 지나니까 많이 익숙해지더라구요. 채도 미리 가지고 가고, 그린 주변으로 가면 무조건 


어프로치와 퍼터 같이 가지고 다니고, 동반자가 다른 사람 퍼터도 갔다주고 이러니까 훨씬 여유가 


생겨서 칠만했습니다. 대신에 5시 30분에서 6시 정도에 시작해서 11시는 넘어야 경기가 끝나니 


체력적인 부담은 있습니다. 물론 저야 오후에 골프장 입구에 있는 수상골프장에서 공 한박스 치고, 


파3도 한바퀴 돌고 라운딩 시작해도 괜찮았습니다만 다른 동반자들은 후반에 좀 지쳐서 담에 또 갈런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돈있고, 시간 많으면 굳이 갈 필요는 없는데 저처럼 일요일 시간내기 힘들고, 돈 없고, 대신에 체력 받쳐주면 


이만한데가 없는 것 같아요. 보니까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이랑 아버지 둘이서 라운딩하는 팀도 있더라구요. 


퍼팅장에서 아들에게 퍼팅 가르쳐 주는 걸로 봐서는 주니어 선수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취미로 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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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18 10:09:46

친구들하고의 라운드는 정말 꿀잼이지요.

주말에 저렴한 곳으로 찾다 보니 간간히 노캐디 야간을 쳐봤는데....

야간에 노캐디라 여러모로 신경쓸게 많다 보니, 초심자들이 여러명이면 너무 산만해질 듯 싶고,

특히나 야간이라 타구가 잘 안보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합니다.

주간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절대로 앞쪽에 있으면 안됩니다.

WR
2016-10-18 10:17:24

첨에 엄청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괜찮더라구요. 저희 갔던 곳은 카트에 패드가 달려서 거기에 홀정보와 함께 앞, 뒤 팀 카트 위치까지 나와서요. 그래도 힘들었던지 동반자들 중에 두명은 이제는 야간은 가지 말자네요.  ㅎㅎ

1
2016-10-19 06:25:32

일부 골프장에서 가끔 노캐디 이벤트를 하는데요. 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 잘 하는데 문제되는 사람들도 꼭 있다고 하네요. 아무데서나 담배피고 버리고 진행 요원만 안 보이면 공 네다섯개 던져놓고 여러번 치고 한번 치고 맘에 안들면 또 치고...

WR
2016-10-19 18:54:58

어디선가 "포어" 라는 소리가 들릴 때 마다  움찔움찔 하긴했네요 ^^ 여긴 앞팀이랑 1홀 반이상 벌어지면 진행요원이 와서 홀 점프 시키고 한번 더 벌어지면 중단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2016-10-24 21:57:24

 야간 노캐디 9홀 퍼블릭을 가끔 가는데요 ~ 하루 스트레스가 쫙 풀리고 좋더라구요^^

이젠 사무실을 옮겨 가지는 못하지만 시원한 저녁 바람에 공 빡~  포어~~~~ ㅜㅜ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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