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엘리시안 강촌과 서원밸리(사진없음)
지난 주 10월 PGA 모임이 있었습니다.
엘리시안 강촌에서 팀타이틀리스트 행사 할인으로
두 팀이 다녀왔습니다.
엘리시안 강촌에서는 9월말에 KLPGA대회가
있었고 그린과 러프가 대회 수준에서 회복 중이었어요.
그린은 매우 부드러웠지만 빠르기 3.0이상이어서
보통 만나는 그린보다 훨씬 잘 굴렀고
러프는 대회 이후 한번 깎았지만 덜 깎아서 공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보통 대회때까지 그린 빠르기 만들고 러프 기르다가 대회 마치면 서서히 돌아와야지 자칫하면 잔디가 망가진다고 하네요.
보통 골프장이 좁다고 할 때 페어웨이가 좁다고 말을 하곤 하지만 짧은 러프는 문제가 안되잖아요.
그렇지만 이 곳은 정말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 지역이 넓은데 러프가 깊으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러프가 깊다보니 러프에서 거리 맞추기도 어려웠는데 비거리도 못 맞추고 그린 빠르기도 못 맞춰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는 중에도 서빈아빠님이 전반 5오버를 치셔서 싱글 나오나보다 했는데 후반 두번째 홀에서 깊은 러프속 디봇 때문에 멘붕이 오셨는지
주머니 속 핸디가 나왔는지 싱글 달성에 실패하셨어요.
그런데 서태지와아들셋님은 후반에 올파를 기록하셔서 정말 DP PGA 모임의 수준을 몇단계 끌어올리셨습니다.
뒷팀은 네분 모두 장타에다가 선수 스코어를 기록하셔서 앞으로 선수팀으로 따로 관리가 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막국수와 메밀싹 이야기는 선자님이 차한잔에 따로 글을 올리셔서 생략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땜빵 기회가 생겨 서원밸리에 다녀왔어요.
서원밸리는 파주에 있는 곳인데 서원힐스와 같이 붙어있어요. 아기자기하면서 이쁘지만 코스가 긴 곳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도 있어서 난이도는 좀 있는 편입니다. 페어웨이나 그린은 좋아요.
국산잔디인데도 양잔디인 줄 알았어요.
이상하게 그날은 아이언이든 드라이버든 약간씩 훅이 나면서 좀 안 좋았는데 다행히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서 스코어는 그럭저럭 나왔습니다.
마지막 홀은 좀 짧은 홀이었는데 티샷이 잘 맞아서
100미터 안쪽으로 남았고 56도로 친 공이 에지에
맞더니 데굴데굴 굴러가서 깃대 맞고 홀컵 바로 옆에 섰어요. 정말 1센티미터쯤... 동반자들이 모두 이글이라고 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공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서원밸리는 골프장은 좋지만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고 거리가 가깝지만 도로가 안 좋아서 좀 부담되는 거리인 것 같아요.
박인비가 아마 서원힐스에서 결혼식 했지요? 야외결혼식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치기 가장 좋은 시절이 지나가고 있는데... 저는 아마 이 두번으로 마치고 11월에 마지막 운동하고서 올해는 마감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엔 연습 좀 해야지라고 또 생각만 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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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벌써 마감인가요?ㅠㅠ 너무 아쉽네요
엘리시안강촌 대회 며칠전에 갔었는데 러프에서 공 두개나 잃어버렸어요. 그럼 1벌타 맞는건가요? 그리 계산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