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엘리시안강촌] 대회 컨디션에서의 PGA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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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18:13:44
지난주 강촌의 명문구장 '엘리시안강촌'을 다녀왔습니다.
9월말에 KLPGA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대회가 열린 곳이죠.
아직 코스는 대회 수준이었습니다. 페어웨이 좁고 러프는 넓고 깊은.
티오프 시간은 아침 7시 43분.
7시쯤 도착해서 클럽 레스토랑에서 식사.
전복성게미역국(1만 8천 원)으로 속을 풀어줬습니다.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의 모태는 옛 럭키금성그룹(LG)이었어요.
그러다 LG가 LG와 GS, LS로 나뉘면서 지금은 GS그룹이 운영합니다.
레이크, 밸리, 힐 3가지 코스의 27홀 회원제 골프장.
저희는 대회 코스였던 전반 레이크, 후반 힐로 플레이.
그러다 LG가 LG와 GS, LS로 나뉘면서 지금은 GS그룹이 운영합니다.
레이크, 밸리, 힐 3가지 코스의 27홀 회원제 골프장.
저희는 대회 코스였던 전반 레이크, 후반 힐로 플레이.
레이크코스 1번 홀 340미터 Par 4.
레이크코스는 특이하게 숏홀, 미들홀, 롱홀이 모두 3개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숏홀과 롱홀이 각 2개, 미들홀이 5개로 구성되죠.
아침의 강촌답게 안개가 제법 자욱했습니다.
레이크코스는 특이하게 숏홀, 미들홀, 롱홀이 모두 3개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숏홀과 롱홀이 각 2개, 미들홀이 5개로 구성되죠.
아침의 강촌답게 안개가 제법 자욱했습니다.
홀마다 티잉 그라운드에 그린 맵이 있어요.
이런 게 명문구장임을 보여주는 거죠.
그린 스피드도 3.0으로 거의 대회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스피드. 좀 빠른 게 좋더라구요. ^^;;
티샷이 슬라이스 나서 우측 언덕으로 떨어졌습니다.
7번 아이언으로 레이업했는데 안개 때문에 그린이 안 보였어요.
다행히 그린 앞 벙커에 빠지지 않고 살아 있네요.
45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짧아 다시 한번 어프로치.
12미터 오르막 퍼팅은 1미터로 붙였는데 그걸 못 넣었습니다.
4온 3펏, 트리플보기. 안개 때문인지 시작은 별로네요. ㅎㅎ
2번 홀 460미터 Par 5.
좌 도그렉 롱홀입니다. 티샷이 또 슬라이스 나네요.
5번 우드가 뒤땅이 나고 네번째 샷도 안개 때문에 그린이 안 보여
대충 친 게 길어서 그린 너머로 날아가 OB가 됩니다.
10미터 어프로치를 핀 1미터에 붙이고 그걸 넣어서
그나마 8온 1펏으로 양파는 면하네요. 쿼드러플보기.
3번 홀 150미터 Par 3.
여전히 안개 때문에 그린이 보이지 않습니다. 답답하네요.
6번 아이언이 빗맞아 짧았습니다.
40미터 어프로치는 조금 길어서 핀 너머 에지로.
에지에서 어프로치 후 4미터 퍼팅이 빗나갑니다.
3온 2펏, 더블. 초반 3홀이 엉망이네요. ㅎㅎ
4번 홀 320미터 Par 4.
이제서야 안개가 걷혔습니다.
'엘리시안강촌'의 멋진 코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세컨샷이 열려서 우측 러프에 떨어졌습니다.
러프 깊은 것 보이시나요? 완전 두툼해서 볼이 거의 파묻혀버립니다. -.-
원래는 페어웨이 구역이 더 넓은데 대회용으로 좁게 만들어놨고
양쪽의 러프는 이렇게 깊으니 스코어가 잘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가을이 완연한 코스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90미터 샌드웨지가 약간 짧았고 어프로치는 핀 2미터로 붙였는데
그 퍼팅이 또 빗나갑니다. 4온 2펏, 더블.
5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많이 짧습니다.
오른쪽 어깨 석회화건염 때문에 바디스윙이 안되고 팔로만 치네요.
40미터 어프로치를 핀 5미터에 갖다놓고는
두번째 1미터 퍼팅을 또 놓칩니다. 미치겠네요. ㅋ
2온 3펏, 더블.
6번 홀 460미터 Par 5.
우 도그렉 롱홀입니다. 티샷이 잘 맞았는데
살짝 슬라이스 나더니 도로 맞고 우측으로 나가버리네요.
OB티 선상에서 그린 앞 워터 해저드까지 180미터.
5번 우드가 조금 당겨지면서 벙커에 빠져버렸습니다.
90미터 샌드웨지가 온그린은 됐는데 조금 짧았어요.
15미터 퍼팅도 오르막이 심해 많이 짧았습니다만
두번째 6미터 퍼팅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네요.
5온 2펏, 더블보기. OB파 했습니다. ^^
7번 홀 110미터 Par 3.
대개 이런 풍경이 보이면 마지막 홀인데 아닙니다. 7번 홀이에요. ㅎㅎ
이전 6번 홀과 이번 7번 홀이 가장 아름다운 홀이었습니다.
피칭웨지도 스윗스팟에 맞추질 못하네요. 어깨 때문에 큰일입니다.
15미터 오르막 퍼팅을 1미터로 붙이고 그게 또 살짝 빗나갑니다.
1온 2펏, 보기.
8번 홀 430미터 Par 5.
티샷이 슬라이스 나면서 우측 러프에 빠지네요.
깊은 러프에서의 5번 우드 샷이 좋았습니다.
핀까지 170미터. 5번 우드로 한번 더.
이번에도 제대로 맞네요. 온그린 성공.
12미터 퍼팅이 조금 짧았지만 2미터 퍼팅은 넣습니다.
3온 2펏, 첫 파! 그리고 이날의 유일한 파. ^^;;
9번 홀 400미터 Par 4.
티샷이 처음으로 정중앙으로 잘 날아가네요.
210미터 5번 우드는 조금 당겨져 왼쪽 러프로...
95미터 F웨지로 온그린 후 13미터 퍼팅을 붙여 컨시드.
3온 2펏, 보기. 전반 스코어 53.
어깨 안 좋기 시작한 요 근래 한 달 동안 계속 이런 스코어네요. ^^;;
후반 힐코스 1번 홀 320미터 Par 4.
드라이버 지잘공(지금까지 제일 잘 친 공) 나옵니다.
120미터 9번 아이언이 잘 찍혔는데 드로우 구질로 날아가더니
그린 왼쪽 카트도로 맞고 나가버립니다. 세컨 OB는 최악인데... -.-
4온 2펏, 더블.
2번 홀 460미터 Par 5.
티샷이 슬라이스 나면서 우측 러프에 떨어집니다.
러프가 너무 깊어 탈출하는데 만족.
티샷이 슬라이스 나면서 우측 러프에 떨어집니다.
러프가 너무 깊어 탈출하는데 만족.
3온은 불가능한 거리여서 6번 아이언으로 끊어가려했는데...
이게 또 너무 잘 맞아 벙커에 빠집니다. ㅎㅎ
4온 3펏, 더블.
대회용 러프 지역을 깎아서 페어웨이로 바꾸고 있더군요.
저희 오기 전에 진작 좀 해주시지. ㅋ
3번 홀 300미터 Par 4.
페어웨이는 좁고 양쪽으로 어마어마한 넓이의 러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티샷이 살짝 똥볼로 떴지만 페어웨이는 지켰네요.
135미터 8번 아이언 샷이 그린 앞 언덕에 맞고 다시 내려와 벙커에 빠졌습니다.
앞핀이라 이렇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동반자 분도 똑같이 빠졌다는. ^^
벙커 잘 탈출하고서 4미터 옆라이 퍼팅을 놓칩니다.
3온 2펏, 보기.
4번 홀 125미터 Par 3.
9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노려봅니다.
어깨 때문에 아이언이 계속 당겨져 핀 우측을 보고 쳤는데
이번엔 또 똑바로 날아가네요. ㅎㅎ
9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노려봅니다.
어깨 때문에 아이언이 계속 당겨져 핀 우측을 보고 쳤는데
이번엔 또 똑바로 날아가네요. ㅎㅎ
거리는 딱 맞고 방향만 틀린 거만한 샷.
10미터 퍼팅이 조금 짧았고, 1.5미터 퍼팅한 볼이 홀을 돌고 나오네요.
1온 3펏, 보기.
5번 홀 310미터 Par 4.
좌 도그렉 홀인데 최단 코스인 왼쪽 페어웨이로 잘 보냈습니다.
105미터 F웨지로 온그린 성공.
하지만 오르막내리막 10미터 퍼팅이 어렵네요.
2온 3펏, 보기.
6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은 굿!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날아갑니다.
145미터 7번 아이언이 제대로 찍혔는데
살짝 페이드가 걸리더니 우측 도로 맞고 나가버리네요.
다행히(?) OB가 아닌 해저드. 4온 2펏, 더블.
7번 홀 440미터 Par 5.
티샷이 당겨지면서 도로 맞고 튀더니 벙커에 빠졌습니다.
티샷이 당겨지면서 도로 맞고 튀더니 벙커에 빠졌습니다.
핀까지 200미터. 2온은 무리라 9번 아이언으로 탈출에 의의.
생각보다 너무 짧게 보내버렸습니다.
140미터 7번 아이언이 빗맞더니 그린 앞 벙커에 빠지고
그 벙커샷이 계속 짤짤짤. 6온 1펏, 더블.
8번 홀 140미터 Par 3.
7번 아이언 그립이 틀어지며 뒤땅이 납니다.
6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당겨지면서 왼쪽 끝으로 온그린.
언덕 넘어 내리막 라이 퍼팅이 살짝 빗나갑니다.
2온 2펏, 보기.
9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이 살짝 당겨졌다 페이드로 날아가며 페어웨이로 안착.
150미터 6번 아이언이 또 당겨지면서 왼쪽 벙커에 빠지네요.
두번째 2미터 퍼팅이 홀을 돌고 나와 3펏까지...
3온 3펏, 더블. 후반 50, 전반 53, 토털 스코어 103.
오랜만에 백돌이로 귀환! ㅋ
어깨도 안 좋은데다 대회 컨디션이라 확실히 어려웠습니다.
'엘리시안강촌'... 코스도 아름답고 관리도 잘된 명문구장이네요.
이날 스코어는 별로였지만 다음에 꼭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어깨도 안 좋은데다 대회 컨디션이라 확실히 어려웠습니다.
'엘리시안강촌'... 코스도 아름답고 관리도 잘된 명문구장이네요.
이날 스코어는 별로였지만 다음에 꼭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이 어려운 코스에서 어마어마한 플레이를 보여주신 서태지와아들둘 님.
9홀 올파는 처음 봤습니다. 프로들도 어렵다던데... 후덜덜...
즐거운 라운드 후 '경강막국수'에서 점심 먹고 헤어졌네요. ^^
('경강막국수'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839160743)
('경강막국수'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839160743)
경강막국수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227-2 (서백길 62-4)
033-263-1138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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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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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보았습니다.
라운드중 사진찍으랴 공치랴 전 엄두도 못내겠는데...대단합니다
서태지님의 올파는 대단했습니다.
이날 삼성 이승엽선수가 옆팀으로와 기념찰영과 함께 즐거운 PGA라운딩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