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이론] 스택 앤 틸트 스윙
감히 골프 스윙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몇년 전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스택 앤 틸트 스윙 이야기를 해보려구 해요.
2006년 쯤부터 화제가 된 스윙 이론인데요.
미국의 40대 골프 교습가 앤디 플러머와 마이크 베넷이 발표했고
애런 배들리가 2년간 이들에게 배우면서 유명해졌어요.
2007년에 골프다이제스트에 소개가 되면서 기존 티칭프로들과의 논쟁이 있기도 했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기존 스윙이 무게중심의 이동을 필요로하면서 스윙 축이 두개가 되는데
스택앤틸트는 무게중심 이동을 피하면서 스윙 축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무게를 6:4로 유지하고 백스윙을 할 때도 무게중심을
이동하지 않아서 오히려 왼쪽 다리쪽으로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임팩트때에는 무게중심 이동이 없기 때문에 힙을 내밀면서 몸통으로 스윙을
리드해서 거리를 내라는 것입니다.
백스윙할 때 왼쪽 어깨를 밑으로 내리지 말고 어깨를 옆으로 돌리라는 기존 스윙과는
달리 왼쪽 어깨를 밑으로 내리면서 돌리라고 하고...
팔을 몸에서 멀리 떼지 말라고도 합니다.
기존 스윙과 다르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들이 따라하다가는 스윙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요.
골프 이론이라는 게 계속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스택앤틸트 이론이 표준 이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프채의 발달로 과도한 무게중심 이동이 없어도 충분한 탄성이 나올 수도 있겠구요.
개인적으로...
스웨이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머리를 고정하고 허리가 밀리는 걸 막으려고 연습하는데
그게 스택앤틸트 이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골프다이제스트에 실렸던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백스윙을 했는데도 무게중심이 왼쪽 다리에 있어요.
어드레스했을 때에도 약간 왼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어요.
발도 약간 벌리고 섰어요.
어깨가 옆으로 돌아간게 아니라 밑으로 들어간 스윙인게 보이시지요?
이렇게 하지말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임팩트 할 때에는 확실하게 몸을 밀어주라고 합니다. 힙을 왼쪽으로 돌리면서요.
절대...
이거 따라하고서 저한테 스윙 망가졌다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전 그냥 소개만 하는 겁니다.
지금 이 스윙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선수는 애런 배들리와 마이크 위어지만
남자 선수 스윙은 매우 빨라서 여자 선수 중 가장 확실하게 스택앤틸트를 보여주는
선수인 안나 로슨 선수의 스윙을 보여드립니다.
우리나라 박희영 선수와 함께 레슨 비디오도 촬영한 안나로슨이고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들에 들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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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자꾸보면 초짜인 저는 헷갈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