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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앰프사용기] 앤썸Anthem MRX 300 + 이모티바 UPA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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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8 18:35:25

얼마전 이모티바 UPA 500이 10% 할인들어가길래, 아무래도 음악듣는데도 더 좋지 않을까 해서 덜컥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리시버가 프리아웃이 없어, 결국 고민고민...
중급이상 리시버로 갈 것이냐, 이모티바를 그냥 쓰고 프리아웃 있는 중급기를 살 것이냐...

결국 이모티바 쓰고, 여기저기 조언 들리는 것처럼, 소모품/pc같은 리시버는 몇년 후에 또 업그레이드하자 하고는 프리아웃 있는 리시버를 알아보았습니다.

업글방향에서 파이오니아 중상급기를 무척 써보고 싶었는데, 구매대행도 좀 자신없고, as도 걱정되고(이모티바는 그나마 싸니...) 한국에 들어온 파이오니어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

야마하나 온쿄도 중급정도 되어야 프리아웃이 있더군요...

그러다가 what hi fi 들어가 구경하다 보니, MRX700이 별 다섯개를 받았더군요. 평도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고... 조금 더 찾아보니 이놈은 700, 500, 300 3가지 모델인데 겉모양이 다 똑같더군요. 무게와 출력, 그리고 네트워크같은 세세한 기능만 다르더군요. 어차피 700은 수입이 안되고, 네트워크는 pc와 직접 hdmi로 연결해서 쓰니 크게 필요 없고, 출력은 파워앰프를 쓸 거니 너무 무리할 필요 없고...
아무래도 하이파이를 같이 해 보고 싶어 바꿈질 하는 것이니 음악 성향 좋다는 앤썸으로 한번 가보자 했습니다.

박스 개봉해 보니, Anthem Room Correction(ARC)를 위한 박스가 떡 하니 있더군요.
삼각대도 들어있고, 마이크에 시리얼 번호가 들어있어서, 매칭되는 마이크가 있어야지만 작동이 되더군요.
이 ARC는 다른 일본 회사들고 달리 PC에 연결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연결잭이 RS-232c라는.... 결국 뒤지고 뒤졌더니 usb-serial 변환케이블이 집에 있었고, 좀 구형 XP 돌리는 노트북에 연결했더니 다행히 되더군요.
방에서 최소한 5군데, 최대한 10군데에 마이크를 이동하면서 측정을 하고, 영화와 음악을 별도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방이 5평정도이고 환경이 별로 안좋아서, 그냥 5군데만 측정하고, 음악은 프론트로만 들을거라, 영화와 음악을 별도 세팅으로 하여 측정하였습니다.
다른 일본 리시버와 비슷하게 삑삑거리는 소리가 스피커 돌아가면서 나고, 한참 재고 하더니 계산하고, 리시버로 업로드하고 끝납니다. 한 30분 이상 걸리게 됩니다.
중간에 볼륨차이가 너무 나면 다시 측정하게 하더군요...
암튼 하고 나니 우퍼가 벙벙거리거나 하진 않고 적당히 맞춰진 것 같습니다.
what hifi 사용기에서는 자기네 청음실이 워낙 좋아서 ARC는 꺼버렸다고도 하는데, 사용기 보니 뭐 왈가왈부도 있고....암튼 파이오니어 상급기에 필적한다는 말에 확 넘어갔습니다.

연결은 일단 이모티바 파워로는 프론트와 센터를 보냈습니다. 앤썸에는 리어만 연결했습니다. 이모티바가 착색 없고 중립적이라고 해서 일단 3채널 돌려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정도 운영하는 것이 앰프와 리시버에도 좋을거 같고....혹시 5채널 전부 이모티바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경험있으신 분 조언바랍니다. 아직까진 크게 이질감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세팅하고, 트랜스포머 2 앞부분을 주로 비교화면으로 봤었어서 틀어봤는데....역시 업그레이드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충격과 무게감, 금속소리 모두 더 생생해 지고 좋더군요. 이전엔 왜이리 박력이 없어 했는데, 이젠 현장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이전엔 그냥 서라운드 나오나 보다 했는데, 이젠 비오는 화면이면 '빗속에 있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은 PC에서 hdmi로 연결하고 푸바로 많이 듣는 음악들 재생했는데, 이제야 다인 x32를 제대로 울려주는 것 같습니다.
파워를 바꾼 이유가, 데스크파이를 x12로 하는데, 이놈보다도 데논 초중급기 리시버가 x32 소리를 못내줘서, 업글한 것이었습니다.
앤썸은 충분히 속도가 좋고, 2채널로 들을 때 확실히 업글의 효과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ARC를 통해서 이제 대편성 곡도 방안에서 적당히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4옴에 120w정도 나오는 거 같은데, 5채널 다 continuous하게 나온다고 광고를 합니다만, 뭐 파워앰프를 사자마자 바로 연결해서 쓰니 잘 모르겠습니다.

매뉴얼에 hdmi 신호 pass through 설명이 없어서 캐나다에 이메일 보내니 바로 답신이 오더군요...CEC 세팅을 해 주는 메뉴가 있습니다....(저는 cec가 뭔 지 몰랐습니다....) 게임 할 때 리시버까지 안키고 할 경우 cec on하면 되는데, 앤썸 이야기가 대기전력이 60w라고.... 뭐 이렇게 많이 전기를 먹나 했는데, 정말 켜놓고 대기모드 하면 뜨뜻합니다... 뒤에 별도 전원스위치는 없고, 파워케이블 연결하고 앞에서 빨간불 들어오고 스탠바이 상태, 스위치 누르면 파란불로 켜집니다. 스탠바이 상태에서 멀티탭의 스위치로 조절을 할까도 고민중입니다...
암튼 기술지원은 매우 재빠른 거 같네요. 펌웨어도 업그레이드 하라고 해서 시리얼 케이블 통해서 했더니 되더군요.

일본 리시버같이 아이폰 어플이나 화려한 조작은 없지만, 동급 일본 기기에 비해서 조금 더 묵직하다고 느껴지고, 투박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만듦새도 괜찮고, 오히려 뒷면은 좀 더 음질적으로 신경쓴 것 같더군요. hdmi input/output 단자수도 일본 기기에 비해서는 택도 없습니다. 인풋 4, 아웃풋 1입니다. 저한테는 딱 이 숫자가 맡습니다...
예전 일본 리시버 사용시에도 음장은 쓴적이 없어서, 큰 관심 없었는데, 앤썸은 음장효과 제공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2채널 소스를 5채널 이상으로 변환해 주는거야 당근 있고, 뭐 돌비 볼륨도 있고 합니다만...저는 역시 그냥 원음 나오는대로 쓰는 것이 좋더군요. bass/treble을 쉽게 조절할 수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별로 안쓰고...암튼 소리만 튼실하게 나오는 기계인 것 같습니다.

스피커와 매칭도 괜찮아 보이고, 음악도 들을 만 해 졌고, 영화감상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져서 몇달동안 고민하고 지른 것들에 만족합니다.

사진은 그냥 홈페이지 링크해 드립니다.
http://www.anthemav.com/products/anthem/a-v-receiver/mrx-300

즐거운 av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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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10-18 19:26:54

축하드립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앤썸도 먹어주는(?) 기기죠.
D2v 3D 가격이 너무 비싸 쳐다만 보는 입장입니다.

2020-10-26 10:21:19

 UPA를 연결했을떄랑 차이가 있으셨나요?

WR
2020-11-12 16:17:44

8년된 글에 질문을 주셨군요^^ 당연 저는 upa 붙였을 때가 그래도 더 좋더군요. 지금도 이때 세팅으로 5채널 파워 + 리시버 구성으로 쓰고 있습니다

2020-11-12 16:22:38

이모티바 폭풍검색중에 날짜도 안보고 질문 드렸습니다 ㅎㅎ 좀 더 찾아보니 제 스피커가 XPA하고 어울린다는데...해외리뷰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려 이모티바는 보류하고 있습니다.....

WR
2020-11-12 16:26:02

ㅎㅎ 저도 사실 로그인을 잘 안하는데 어떻게 타이밍이 맞았군요. 이모티바 제 기억엔 정말 가성비 좋고 소리 만족했었습니다. XLR 단자 호기심에 기변했는데 솔직이 만족도는 이모티바 정말 좋았네요.. 저는 스피커는 다인 x32, x22 쓰고있습니다. 좋은 선택 하시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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