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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방음공사] (12) 벽면 공사 - 첫번째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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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3-06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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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vdprime.donga.com/bbs/list.asp?major=MD&minor=D2&master_id=28&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4&SearchConditionTxt=%B9%E6%C0%BD%B0%F8%BB%E7


안녕하세요? ShaunWhite 입니다.
그동안 진행 했던 방음 공사에 대해서 올려 봅니다.

천장 공사는 끝났으므로 이제는 벽면 공사에 들어 갑니다.
벽면 이음새 부분때문에 천장공사가 끝나야지만 옆면 공사를 할 수가 있고요.
공사 순서를 바꾸면 되겠지만 물리적으로(?) 생각 해 보더라도 천장 후 벽면으로 천장을 지지하는 개념에서 공사를 했습니다.
어차피 벽면 천장 모두 기둥에 고정되므로 아무런 의미는 없지만 기분상 ^^;

벽면 작업 시 벽면도 2곂으로 작업 하는데 앞뒤 벽면 작업 1장 하고 옆면 작업 1장 하면 서로 어긋나게
작업 하여 틈새를 막아 줄 수 있는데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 해 보니 - 기둥에 걸치는 면적 등 - 그냥 귀찮아서
앞면 뒷면 2장씩 작업 하고 끝나면 옆면 2장씩 작업 하는 수순으로 했습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그림 나갑니다.


유리섬유가 채워진 벽면 입니다. 벽면을 치기 위해서는 콘센트 부분을 따줘야 하는데 이게 참 귀찮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이네요.


남자라면 보쉬 직소기로 절단 해 줍니다.
10mm 드릴로 직소 쏘우가 들어갈정도로 구멍을 내주고 구멍에서 선따라서 구멍 따주면 됩니다.
참 쉽죠?
뭐든지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저게 처음 따본 구멍이었는데 멍청하게 구멍을 포인트 4군데 다 내고 작업 했네요.
조금만 생각 해 보면 구멍을 2군데만 따주고 ㄴ ㄱ 식으로 직소기로 절단 해 주면 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한건 재단!! 이겠지요?
첫번째장은 여유를 주고 콘센트박스가 여유있게 들어가도록 따주고
두번째장은 콘센트 박스 위로 붙일것이니
콘센트가 들어갈정도로만 타이트하게 구멍을 따주는게 중요 합니다.
위 사진은 첫번째장입니다.



잠깐 point !!
합판 구입 시에는 재활용 합판인 라민보드가 있고요.
그냥 일반 합판이 있습니다.
어차피 15T 구입하면 14.5T 규격으로 나오는데요.
재활용 합판인 라민보드가 만원정도 저렴 합니다.
검색 해 보시면 나오겠지만 라민보드는 1200 X 2400 사이즈에 25,000원~30,000원 정도고요.
일반 합판은 35,000원 ~ 40,000원 정도 입니다.
이 합판 가격이 방음 공사의 전체 금액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꽤나 많이 들어 갑니다.

어느것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라민보드는 엄청 무겁고요. 합판은 굉장히 가볍습니다. 나무 밀도 차이 때문인지 그래서 라민보드가 더 방음에 좋은가?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요.
공사 하기나 나무 다루기는 일반 합판이 훨씬 좋더군요.
최종 마감 상태는 둘 다 비슷비슷 합니다. 따라서 공사 후 외관만 보면 구분은 거의 불가능하고요.



조금 더 말씀 드리면
방 벽면 자체를 움직여서 진동을 운동에너지로 바꾸실 생각이시면 (사일런트 클립 등을 사용하여)
공진에 대비 하기 위해서 다른 사이즈의 벽면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요.
예를 들어 12T 18T 정도로 섞어서...
그게 아니고 고정 해 버리실 생각 이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이겠죠? 저도 그렇고)
무조건 두꺼운 벽면으로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역시 귀찮아서(?) 15T 2장으로 작업 했습니다.


더 말씀 드리면...
합판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1장은 (안쪽) 단단한 합판으로 마감하시고 바깥면은 차음보드(석고보드)로 작업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차음보드의 경우 벽면에 물체 고정 시 부서져버리므로
제 다이폴 스피커를 고정 하기 위하여 (너무 무거워서) 사방 모두 합판으로 마감 했습니다. -_-




벽면 작업 시에는 바닥에 어느정도 일정 두께가 되는 녀석을 대고 작업 하시면 좋습니다.
일정 두께로 바닥을 띄워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남는 6mm 타일로 깔아주고 작업 했습니다. 
듸워주는 이유는 공차를 주고 작업을 수월하게 해 주는데 있고요.
그만큼 나무에도 재단 시 공차를 주고 재단 하셔야겠지요.


좀 더 말씀 드리면...
전에 바닥 공사 시에도 말씀 드렸는데요.
합판 재단 해서 구입 하실 때는 꼭!!!!!!! CNC 가공 해서 절단 해 주는 업체에 말씀 하셔야 합니다.
손으로 절단 해 주는 어설픈 집이라면 절대 피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집은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싸더군요.
CNC 가공 되어서 절단 해 와야 사이즈도 오차없이 거의 맞게 들어오고
수직 수평도 잘 맞게 들어오므로 이게 불가능 하다면 절대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전면 부 리시버 쪽으로 빼주는 케이블 포트 입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공간이 부족하여 기기들을 전면부에 배치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리고 프론트,센터,우퍼에 대한 케이블은 매립 하지 않았습니다.
매립 스피커 선은 리어 1조, 리어백 1조, 프론트 이펙트 1조 정도만 매립 했습니다.
더 넣을 까 했었는데 지금 공간에서는 이정도만 즐길 생각입니다.
어차피 지금 리시버가 프론트이펙트 조차 지원을 안 하는 기종이므로
좀 버티다가 프로젝터와 한방에 가려고 합니다. 언제가 될진...



콘센트 부분 역시나 방음 처리 잘 해주고요.
프로젝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도 잘 빼 줍니다. 이건 외관상 튀므로 매립 할 수밖에 없더군요.


콘센트 부분은 정말 소리가 많이 새어 나갑니다.
훨씬 더 보강을 할 껄 그랬나 좀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얼마 하지도 않는 부분인데 신경을 얼마나 쓰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을...
케이블은 그냥 적당한 국민 케이블 OFC 12AWG로 골랐습니다.
(이번에는 프론트 센터 쪽은 살짝 신경 써 주었지만요.)



재단은 좀 귀찮아서 그렇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만 지키면 위험하지도 않고요.
하면 다 합니다. 오히려 여자들이 꼼꼼하니 잘 할 수도 있겠네요.
10mm 타일을 그라인더로 절단 한거 생각하면 정말 어휴...



첫번째 장은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 틈새를 실란트로 메꿔주고요.
바닥 틈새도 (어차피 각목으로 막혀 있지만) 실란트로 메꿔줍니다.


콘센트 부분이 가장 중요 합니다.
틈새가 보이지 않도록 실란트로 메꿔줍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는데요.
각목에서 10mm 정도만 튀어나오게 콘센트 박스를 설치하고...
벽면이 15mm 이므로 1차 벽면 안으로 콘센트 박스가 들어오게 해 줍니다.
(타공은 물론 콘센트 박스가 들어올정도로 여유있게 해 주어야 하고요.)
두번째 벽면이 그 위로 덮으면서 콘센트가 들어올정도로만 구멍을 따 주는게 뽀인트 입니다.
콘센트 박스가 15mm 이상 튀어나오면 두번째 벽면으로 덮을 수가 없으니 주의가 필요 합니다.
간단하지만 혼자 이게 생각 하는데 꽤나 많은 시간 고뇌 했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려 봅니다.
이제 출장 갈 준비를 좀 해야겠네요. (공사는 또 언제... ㅠㅠ)


전화도 많이 주시고 문의도 많이 주시는데요.
답글 추천 안 달아 주시면 이제 안 올릴 겁니다. -_-^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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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3-06 08:22:54

꼭 하고는 싶으나 절대 하기 힘든 작업이시네요
어쨋든 추천 드립니다

WR
2013-03-06 08:29:18

아파트라는 조건에서 하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는 작업 인 듯 합니다.
하면서 저도 느끼니까요.
다만 저는 이번 경험을 살려서 이사가면 더 큰방에 또 할 예정입니다. ㅋ

2013-03-06 09:20:14

숀님 포스팅 볼 때마다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추천!!

WR
2013-03-06 09:23:51

감사합니다. 막상 해보면 그다지 어렵지않습니다.^^

2013-03-06 09:26:35

추천드립니다 꾹

WR
2013-03-06 12:25:08

감사합니다 ^^

2013-03-06 09:40:24

남자는 보쉬 직쏘기에 한표!!!
엄청 꼼꼼하게 작업이 진행되어가고 있네요. 벽면 15t 두겹의 합판! 엄청납니다.
슬슬 실체가 들어나고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공사중인데.. 죽을맛입니다 ㅠ,ㅠ

WR
2013-03-06 12:25:39

남자라면 역쉬 보쉬죠 ㅎㅎ 여리님 조만간 대구한번갈게요. 기대됩니다. ㅎㅎ

2013-03-06 09:43:44

연재를 위하여 우선 추천입니다. 숀님에게 점점 작업반장의 포스가 보이는 것 같네요^^
숀님 공사기(?)를 보면 아파트에서도 어느 정도 방음 공사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 부분입니다. 현재 제가 사는 집에 입주 전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왔는데 그 기간동안 통보를 하였음에도 옆집부터 옆옆옆집까지 소음 때문에 불편해 하였습니다. 매 주말이나 시간이 날때마다 (직장인이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주말밖에 없을 것 같네요 ㅜㅜ) 틈틈히 방음 공사를 진행하게되면 아파트에서는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소음은 불가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 대처? 하시는지요?

WR
2013-03-06 12:27:01

소음 유발할 것 별로 없습니다. ㅎㅎ 직소기가 가장 시끄럽기는한데요. 토요일 점심때 잠깐 몰아서 하면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하면할수록 방음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하니까 그다지 시끄럽지않지않나 싶네요.

2013-03-06 13:55:34

그러고보니 정말 작업이 진행될 수록 발생하는 소음이 줄겠네요^^;;

WR
2013-03-06 15:55:38

ㅎㅎ 네 특히나 완성된 바닥에서 하니 아랫층으로 소음은 거의안가는것같아요. 불평많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2013-03-06 10:17:36

보쉬 직쏘~~!!!
엊그제 그냥 톱으로 인월 구멍 내보겠다고 삽질...아니 톱질한번 해봤다가 구멍 한개 뚫고는 넉다운되어버려서 하나 질러야지...하는 참입니다. ㅠ_ㅠ

WR
2013-03-06 12:27:29

보쉬로 지르세요. 성능 좋습니다. ^^

2013-03-06 13:39:37

그런데 저 국민케이블을 전원용으로 하신건가요??
저도 안그래도 이번에 케이블을 같은 OFC 12awg로 했는데 7개 동일한 길이로 자르고나니 미묘하게 좀 남아서 전원케이블같은거나 만들어볼까...하고 있기는 한데...

WR
2013-03-06 15:54:30

아 물론 전원용은 아닙니다. 전원케이블은 따로 구입하여 깔았습니다. ^^

2013-03-06 12:51:58

정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소중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그리고 추천드려요.

WR
2013-03-06 15:56:07

추천 감사합니다. 닉네임 바꾸신건가보군요.

2013-03-06 16:57:52

글을 아직 읽어보지도 않고, 사진만 보고 "억~" 소리나서 댓글 먼저 답니다. 이미 아마수준을 넘어서 전문 방음업체 수준의 노하우를 습득하신 것 같네요~ 완성되었을 때가 벌써 기다려지는군효 ^^

WR
2013-03-07 08:12:13

방이 작아서 안습이기는 합니다. ㅠㅠ

2013-03-06 17:34:17

추천드립니다..AV세계의 활력소를 제공하시는군요^^ 향후 정말 좋은 소리를 맘껏 울릴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R
2013-03-07 08:12:49

벽면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완성 되면 튜닝이 관건일듯합니다.

2013-03-07 11:16:12

대단하십니다 ShaunWhite님 글모아서 목수분께 보여드리고 따라해보고 싶네요^^직접할 엄두는 못내고요 ㅎㄷㄷ..추천드립니다..

WR
2013-03-07 12:34:55

전문가분들은 잘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엄청 꼼꼼하게해야해서 공수비용이 많이들듯하네요 ^^

2013-03-07 20:26:35

조만간 따라하고 싶네요. 가로 세로 몇 미터 되는 방에 공사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WR
2013-03-07 22:00:22

첫글에 적어 놓기는 했습니다. ^^

베란다 확장된 방이라고는하지만 2800 X 4180 사이즈 (설계도상)의 아주 작은 방입니다. 그마저도 실측해보니 2600 X 3800 밖에는 안나오고요.

2013-03-17 20:34:21

보고나서 헐...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2013-04-11 11:15:33

연재 잘 보고 있습니다. 내년 쯤 저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2013-04-12 14:51:59

오우 ㅡ_ㅡ 장난 아니시네요...가서 도와드리면서 배우고 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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