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스피커] 몇가지 사운드바에 대한 간단한 소감
최근 게시판에서 사운드바에 대해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사용해본 & 청음을 통해 느낀 몇몇 사운드바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미니기기는 좀 다뤄봤으나, AV기기들을 별로 사용해보진 않았기에 필력이 딸리는데,
단지, 사운드바 라는 제품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짧게나마 정리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소감을 통해 느낀 부분을 적었으니 참고하고 읽어주세요~
야마하가 사운드바의 원조격이라고 하여 처음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통합우퍼 시스템이며, 보기보다 비싼 가격에 그리 예쁘지는 않습니다.
저음은 약하지 않지만 그리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고, 고음부가 카랑카랑하며 조금 거슬립니다.
티비리모콘에 이녀석을 제어할 수 있게 학습시킬 수 있는데, 쓰다보면 중복되곤 해서 그냥 그렇습니다.
입력은 옵티컬과 코엑시얼 두가지였던걸로 기억하며, 여려모로 실망스러웠던 제품입니다.
역시 야마하는 YSP시리즈 아니면 별로라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올초 구입했던 모델인데, 한국에서 정식 판매중인 필립스 사운드바 중엔 상급에 속하며,
우퍼가 통합된 일체형 모델이고 나름 모든걸 갖추고 있습니다.
1. HDMI단자 2개(ARC포함), optical, coaxial, aux, 블루투스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입력이
가능합니다.
2. treble과 bass조정기능이 있고, 음장기능은 v. surround 하나가 있습니다. 입체효과는 약하지만
어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3. 디자인은 티비 아래에 두면 정말 이쁘고 맞춤이 좋습니다.
4. 기본음색은 플랫하며, 트레블과 베이스를 조정해서 듣기 괜찮은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통합우퍼의 저음은 강한편은 아니며 전체적으로 사운드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는 느낌은
적은 편입니다.(서브우퍼가 있는 고출력 사운드바와 비교시)
5. 수직, 수평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 필립스에 확인시 실제 작동하는 기능은 아닌듯 합니다.
김포 롯데아이몰 BOSE매장에서 청음해본 모델입니다.
국내 정식유통되는 모델은 인터넷으로 팔지 않아서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네요
서브우퍼가 있는 사운드바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만, 야마하 YSP모델과 같은
소리의 반사를 통해 서라운드 효과를 만드는 프로젝터 타입의 스피커입니다.
사운드바로서는 최상급이라고 볼수 있는데, 청음을 해보면 가격에 대한건 잠시 잊게 됩니다.
음의 분리도, 박력있는 저음과 깔끔한 고음 그리고 이제품의 하이라이트인 5.1 or 7.1채널 효과는
감탄스러웠습니다. 분명 스피커는 앞에 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헐
다만 240만원의 가격과, 옵티컬과 코엑시얼 외에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건 아쉽습니다.
제가 구입한 두번째 사운드바 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큰맘먹고 구입한 녀석인데, 가성비 보다는 보는맛이 있는 '
그런 녀석입니다.
최근 삼성에서는 고급라인 AV기기에 진공관을 탑재하여 진공관 하면 움찔(?)하는 분들을 타겟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사운드바로서는 최초로 진공관이 들어간 모델이고, 출력과 입력단자를 보자면 보스 시네메이트같은
프리미엄급 제품에는 못미쳐도 하이엔드급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분리도의 날카로운 고음보다는 따듯한 소리와 저음과 중음이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처음 들어보면 답답한 소리라고 느낄 수 있으나, 듣다보면 뭔가 다릅니다.
자세한 소감은 제가 작성한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2&master_id=28&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2331964&page=1
제가 구입한 HW-F751의 하위라인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매장에서 청음을 해보았는데, 사진은 이쁠것 같은 F551은 깡통느낌이 강했고, 오히려 F450의 실물을 보고
아.. 이거 이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능 또한 F751이나 F551, F450은 거의 같으며, F751의 차별화된 기능은 사실 소리를 감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기능상 F551과 F450은 차이가 없으며, F551의 전체출력이 30w높습니다만, 이미 280w 제품입니다.
특히 깔끔한 검정 유광케이스에 LED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며, 서브우퍼는 LG의 그것과 닮아있습니다.
이 제품은 처음 영국 AV잡지에서 보스, 야마하, JBL등의 사운드바를 제치고 최고의 사운드바라고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알게된 제품입니다.
아니.. 다른데도 아니고 뭔 LG에서 나온 AV기기가 저리 좋은 평을 받나.. 싶어 구입을 생각했으나,
출시가 6월달에 되어서 성격급한 저는 그 전에 삼성 에어트랙을 이미 구입했죠;;
드디어 어제 베스트샵에서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삼성의 F751보다는 F551에 가까운 스펙이며, 디자인이 정말 예쁩니다.
LG티비와 함께 설치하면 거의 완벽한 일체감이 돋보였고, 서브우퍼도 용량에 비해 작은 사이즈입니다.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깨끗합니다. 삼성 에어트랙과 비교하자면, 고음부가 좀더 날렵하고 깨끗하고
미드톤은 상대적으로 무겁지 않으며. 저음은 에어트랙의 풍성한 느낌보다는 좀더 킥되는 느낌의
치고 나오는 저음입니다.
음장모드에선 다른건 그저그런데, 3d surround였나.. 이게 괜찮더군요.
서라운드 효과가 크게 살아나며, 에어트랙의 약간 이질감있는 서라운드에 비하면 자연스럽게 만드는
입체감이 좋습니다.
USB로 음악을 들을때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던데, 이 음장을 사용하면 생동감있게 재생해줍니다.
또한, 리모콘 입력시 삼성 에어트랙보다 약 2배가량 빠릿한 반응, USB 사용시 제어의 편리함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짧은시간에 매장에서 청음했기에 여러 미디어를 장시간사용해보면 제 소감이 또 달라질수 있다는걸
참고해주세요-_- 어쨌든 소문대로 잘만든 사운드바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엘지전자의 제품들을 보면 그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듯 합니다. 티비도 아니고, 오디오쪽에서
이런 제품을 만들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많지 않은 제품들을 경험해봤지만, 거실에서 사용하는 용도의 홈시어터를 대체할 사운드바는
스마트 티비와의 궁합, 여러가지 입력방식,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했을때 삼성, 엘지의 사운드바는
무척 매력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한가지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괜찮은 사운드바로 삼성 HW-F450을 추천하고 싶네요.
여기서는 JBL SB200을 추천하는것 같은데, 비슷한 가격대에서 HDMI를 지원하고
출력은 거의 5배에 육박하며 강력한 서브우퍼를 가진 이모델이 한급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제품의 비교가 아니더라도 가격대를 고려하면, 서브우퍼가 별도로 있는 사운드바 중엔 HW-F450이
지원하는 입력단자가 가장 많고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짧은 사용기는 제 주관에 입각해서 쓴 글임을 참고해주시고
다른분들의 의견 또한 듣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사진도 퍼오고 하면서 적느라 좀 정신없네요;;
앞으로도 게시판에서 사운드바에 대한 많은 글과 사용기가 올라왔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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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채널에서 2채널 오디오를 사용하다가 5.1채널 이상의 효과를 낸다는 사운드바에 대한 궁금증이 결국 사운드바로 오게 되었지요
요즘은 우퍼와 후방채널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5.1채널 분리형 홈시어터도 출시되고 있지만 사운드바의 심플함과 사용해 보니 나름 만족스런 사운드로 사운드바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3D효과를 켜고 영화나 드라마 뉴스까지도. 보고 있습니다
경험하신 각 사운드바의 공간감 서라운드 효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궁금하네요
blue2jin님과 ppoppoya님 두분의 의견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