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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튜닝]  지하실 홈시어터룸 구축 관련 궁금한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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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7 05:03:15

DP에서 홈시어터 구축기 여러 번 봤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좀 막막해서 질문 드립니다. 9월에 월세 만기가 돼서 새 작업실 알아보다가 한 25년쯤 된 3층 건물의 지하실을 봤습니다. 

 

정확하게 직사각형은 아니지만 대충 눈으로 가늠해 보니 가로 7미터, 세로 12미터 정도, 천장높이 2.7미터 정도입니다. 실평수 25평 정도. 1층은 유리가게. 저녁이면 퇴근. 2~3층은 주인집 등 살림집. 

 

창문 2개가 있고, 환풍기도 달려 있습니다. 지금 생각은 한 10평 정도는 온돌방, 화장실, 부엌 등 설치해 사용하고 나머지 15평을 홈시어터 공간 겸 제 서재로 쓸 생각입니다. 이 정도 공간이면 꿈의 ATMOS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지하실은 2~3년간 방치했는지, 폐가 수준입니다. 벽과 천장은 콘크리트 그대로 노출된 상태에 페인트 벗겨지고 여기저기 더러운 상태. 바닥 장판도 다 뜯겨진 상태. 군데군데 쓰레기 방치. 

 

수도는 들어오지만 도시가스는 안 들어옵니다. (이 건물 1~3층으로는 도시가스 배관이 있어 지하실로 연결할 생각)

 

이런 지하실에 온돌방 만들고, 싱크대 설치하고, 화장실 및 샤워시설 설치하면 돈이 꽤나 들 듯한데.....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오늘 아침에 가보니 목소리가 많이 울립니다. 이 울림 현상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흡음재 사용해야 하는지요? 

 

* 현재 상태로 보면 이 지하실에 습기는 그리 심하지 않은 듯한데, 홈시어터 용도로 쓰려면 방수 공사 또는 습기를 막는 공사를 따로 하는게 좋은지요? 

 

* 겨울에 얼마나 추울지 정말 감이 안 오는데...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오는 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냥 장판 깔가요? 아니면 에폭시(?) 공사를 해야 할까요? 

 

* 현재 벽과 천장이 콘크리트 그대로 노출된 상태인데, 이 상태로 그냥 홈시어터룸으로 이용해도 상관 없나요? 아니면 별도 공사를 해야 하는지요?

 

* 이런 지하실에서 ATMOS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항은 뭘까요? 지하실이지만 볼륨 맘대로 올렸다가 주인이 혹시 뛰어내려오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그밖에 또 질문이 많은데...죄송합니다. 

 

- 지상 1~3층에 있는 도시가스 배관은 지하실로 인입할 경우 공사비가 얼마나 들까요? 

- 이런 상태의 지하실에 화장실 및 샤워시설 만들 경우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현재 홈시어터룸 및 서재용도의 공간(그러니까 거실)은 별도 난방 공사를 안 하고 겨울에는 그냥 온풍기나 전기라디에이터 사용할 계획인데 이러면 될까요? 아니면 여기까지 온돌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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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15 18:33:34

거주목적도 있으신건가요? 25년쯤된 지하실이라면 늦 봄부터 초가을까지 하루종일 제습기 돌려야 됩니다. 그리고 지하실의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게 단 하나 볼륨인데 창문으로 인해서 그 장점까지 사라질걸로 보입니다. 근데 세입자로 살면서 관련 공사를 다 할려면 돈이-_-;; 저같으면 못할거 같습니다

WR
2016-06-15 21:50:37

창문이 천장 가까이에 작은 게 2개 있고 이게 건물 바깥쪽으로 바로 통하기 때문에 소음은 큰 문제는 아닐 것 같고요. 단 세입자로 살면서 이 공사 다하면 돈이 많이 든다는 게 함정. 단, 다음 세입자에게 권리금조로 절반 정도 회수하면 큰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도 합니다.

2016-06-15 18:49:05

룸튜닝 게시판에 지하실 전용룸 꾸미기 올렸었습니다. (셀프 수방사 1.2편) 참고 삼아 보시면 도움이 될듯 하네요. 저는 창문 없는 완전한 -1층 지하인데 한겨울에 15도, 여름에 20도 정도가 유지됩니다. 온도는 와인셀러용으로 그냥 두고 있는데 제습기는 매일 돌려야 합니다.

WR
2016-06-15 21:52:05

그 글은 잘 봤구요. 한데 지하라서 소리가 울리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뒈낄라님 글에 나온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요?

2016-06-15 22:35:14

네 베이스트랩 만들어서 코너마다 두시면 됩니다. 고음으로 인해 생기는 플러터에코는 분산재까지 들여야겠지만.... 일단 코너 흡음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 그쪽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환풍기 구멍 빼고 밀봉 상태인데 박수소리 같은 건 안 울립니다.

2016-06-15 18:51:34

거주 목적이 있으시다면 예상 밖의 복병은 환기가 될 듯 합니다. 겨울철은 그나마 괜찮은데 여름철엔 환기가 오히려 결로나 곰팡이를 유발해서 환기부터 냉방 제습까지 전부 전기제품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2016-06-15 18:54:22

제습기는 콘덴서 식을 쓰셔야 저온에서도 제습이 됩니다. 일반 컴프레서 제습기는 20도 아래에선 제습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지하실에 별도 전력을 끌어 쓰고 있고 하루 네시간 정도 머무르는데 전기세는 2만원 미만입니다만..... 상시 거주를 한다면 솔직히 감이 안오네요. 단순 계산으로 x6이라 치고 누진세 계산하면 30만원에 육박할 듯 합니다.

WR
2016-06-15 21:56:08

전기세 30만원이면 흠~ ...아직 제 육안으로 볼 때는 지하실에 곰팡이 핀 흔적은 없습니다. 장판 일부 걷어내 바닥 보니 습기도 없구요. 하지만 아직 본격 여름은 시작되지 않았고 아직 9월까지 시간 여유가 있으니 장마철에 다시 한번 면밀하게 살펴봐야 겠습니다.

2016-06-16 18:55:12

오래되었는데.. 육안으로 곰팡이 없으면 그리 결로가 심하지 않은거죠.. 정 걱정되시면 공간여유 있으니 내부 마감할 때 콘크리트벽에서 띄워서 약간의 공기층을 두어서 시공하면 보온병 효과처럼 결로 방지가 됩니다.

WR
2016-06-16 21:41:05

콘크리트벽에서 일정 간격 띄어서 가벽을 세우라는 건가요? 그 생각도 해봤는데 가벽 세우는 게 시공비가 많이 들더군요. 정 시공비가 비싸면 셀프로 가벽 세울까 생각 중이기는 한데...일단 월세로 얻는 집이어서 콘크리트벽 그대로 사용할까 합니다.

2016-06-16 22:10:31

흠.. 나는 콘크리트 옹벽에 공간 띄워서 벽돌치고 한번 더 띄워서 가벽에 마그네슘 모드로 마감을해서 10년가까이 결로 문제는 못느끼고 사는데요.. 결정적인게 자가가 아니면 비용들이는게 좀 아까울수 있겠네요... 암튼 돈 들이지 않고 간단한 대안을 좀더 연구해 보시길.. 방법이 있을 겁니다..

2016-06-15 23:01:35

물론 av 풀가동 중인 상태니 x6으로 계산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자는 시간도 있고 .... 대신 냉난방이나 제습, 조명 관련해서 더 들어가는 건 분명하겠죠. 이래저래 번거롭기는 합니다. 가만히 두면 병 걸리기 딱 좋은 느낌이라...

2016-06-15 19:00:14

방음문제는 윗층 수도관이나 하수도관이 어떻게 되어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저는 1-2층이 거주 공간인데 지하에서 한자릿수 볼륨 들어도 1층에서 안들리지만 화장실에선 무슨 영화 보는지 대사까지 들립니다. 지하에 10 미터 정도 배관들이 노출되어 있는 탓인 것 같습니다.

2016-06-15 19:34:12

지하 하수시설을 새로 설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천정고 2.7 미터는 바닥난방 설치하고 하수용 집수정까지 설치하기에 좀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도 전문업자와 상의해보면 방법이 없진 않을겁니다.

WR
2016-06-15 21:53:25

아직 건물주한테 자세하게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아마 하수용 집수정은 이미 존재할 것 같습니다. 지하실 한쪽에 양수 펌프도 있더라구요. 한데 인터넷 찾아보니 집수정 용량 문제도 봐야 한다고 해서 전문가 불러다 화장실 견적 내볼 생각입니다.

2016-06-15 22:33:19

지하실이라 울리는게 아니라 내부에 아무것도 없어서 울리는겁니다 가구나 기타 물건들이 들어오면 소리울리는건 대부분 잡히는데 정확한 소리를 듣고 싶으시면 여리여리님께 문의하시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WR
2016-06-16 05:11:33

아 그런가요? 요건 생각 못했네요. 여리여리님 글 다 읽어보고 여리여리님한테 문의도 할 생각입니다.

2016-06-16 18:50:26

네.. 가구 책장이 들어오면 라이브한 소리가 좀 잡히구요.. 그래도 라이브하면 카펫 하나 깔아도 됩니다. 벽지를 벨벳 벽지로 해도 효과 있고.. 부분적으로 저렴하게 스폰지 블럭을 스피커.주변에 처리해도 되구요.. 이 부분은 처음부터 완벽하게하지 않더라도 사용해보면서 잡아나가도 됩니다.

2016-06-16 19:04:08

난방은 상시거주라면 도시가스를 최대한 끌어오는게 좋고.. 가끔 사용이면 전기판넬이나 걍 온수매트 몇장 써도 간편하고 저렴합니다..

WR
2016-06-16 21:42:51

사실 상시거주라서 도시가스 끌어오려고 합니다. 한데 바닥을 온돌 시공할 경우, 이 시공비도 만만찮더군요. 그렇다고 온돌까지 셀프 시공할 수도 없고....쩝 결국 돈이 문제네요....

2016-06-16 22:14:57

영화 감상시 소리 크게 할경우 1층까지 울려서.. 1층이 상가혹은 자기사는곳 아니면 안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WR
2016-06-17 05:03:15

1층은 상가입니다. 유리가게여서 저녁이면 퇴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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