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튜닝] 어쿠스틱퓨저 룸튜닝 이야기 vol.07 - 국제오디오쇼 PMC
안녕하세요.
작년과 올해에 다빈월드의 PMC 부스 룸튜닝을 어쿠스틱퓨저를 이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오디오쇼를 위한 컨퍼런스룸들의 경우 바닥은 모두 카펫, 벽면과 천장은 패브릭 또는 시트지 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음쪽만 흡음이
되고 저음에서 중음 대역은 전혀 흡임이 되지 않는 공간으로 음향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PMC 부스역시 이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우선 저음~중음 대역의 잔향시간을 적당히 맞춰주기 위해 AT250 6개, AT100 6개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차 반사음 지점에서는 부드러운 분산을 위해 2D Fuser 6개와 3D Fuser(구버젼)8개가 들아 갔습니다.
x축이 시간을 의미하며 y축은 반사음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이론적으로 20ms 이내에 -20dB 보다 큰 소리가 나타나면 원음을 손상 시키게 됩니다. 튜닝후 이전보다 반사음들을 훨씬 더 많이 잡아줘서 스피커 본연의 소리가 좀더 잘 재생 되도록 되었습니다. 삼각대 없이 의자 위에 올리고 측정한터라 의자 등등에 의한 반사음이 잡혔지만 그것 제외하고는 괜찮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디오쇼에 참여한 여러 업체를 많이 다녀보았는데 15평 이하 공간에 스피커를 설치한 곳과 15평 이상이라도 뒷벽에 거의 붙혀서 설치한 곳들은 저음 컨트롤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최대한 좋은 소리를 만들어야 하는 오디오쇼이지만 룸튜닝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 없이 스피커와 소스 기기들만 나열한 업체들이 많이 보여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6년쇼에는 스케쥴이 겹쳐서 직접 올라가서 세팅은 못하고 필요한 제품들만 보내게 되었습니다.
세팅에 사용된 제품 리스트::
T-Trap 4개 - 저음 흡음
3D Fuser 3세트 - 1차 반사음 분산
2D Fuser 2세트 - 1차 반사음 분산
2D Trap 3세트 - 1차 반사음 분산 및 흡음
AT100 3개 - 저음~중음 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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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튜닝후 저의 생각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물론 국내 아파트 환경에서 어렵다는것은 모두가 공감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노력을 하는것과 아예 생각을 하지 않는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