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튜닝] 어쿠스틱퓨저 룸튜닝 이야기 vol.09 – 180인치 홈씨어터
어쿠스틱퓨저 신제품 준비로 인하여 룸튜닝 이야기를 한동안 쉬었습니다. 신제품 출시가 무사히 마무리되었기에 앞으로 꾸준히 룸튜닝 이야기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지하 단독 홈씨어터룸입니다. 집을 설계할 때부터 지하 단독룸을 포함 시켰기에, 좋은 공간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홈씨어터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시키기 위하여 기존에 사용하는 기기를 거의 그대로 이용하였습니다.
룸튜닝 역시 1차적으로 필요한 곳을 위주로 제품이 설치 되었습니다.
튜닝제가 설치되기 전, 전대역에 걸쳐서 RT60(잔향값)이 1초가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한 성향을 유지한채 잔향시간을 전대역 고르게 줄여줌으로써 현재는
0.4 ~0.7초 정도의 잔향 시간을 보여줍니다. 리클라이너와 작은 러그가 추가되게 되면
최종 목표 수치인 0.4~0.6초 사이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면은 3D-Trap을 이용하여 고역대는 최대한 분산이 되도록 하였으며 저역~중역대는 적절히 흡음이 가능하도록 처리를 하였습니다. 중역~고역의 자연스러운 분산으로 정면에서 생기는 무대의 깊이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나타내어 줄 수 있습니다.
측면의 경우 2D-Trap을 이용하였습니다. 2D Trap의 경우 3D Trap보다 고음쪽 흡음율이 살짝 더 높게 나옵니다. 측면의 적절한 분산과 흡음을 통해 좌,우 무대의 크기를 증가시켜줌과 동시에 정확한 스테레오 이미지를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코너의 경우 T-Trap(티-트랩)을 이용하여 저음의 긴 잔향 시간을 잡아 주었습니다.
천장은 3D Fuser를 이용하려 하였지만, 룸튜닝 면적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인테리어적 요소를 위해 튜닝재를 커스텀 제작하여 부착하였습니다. 흡음과 분산이 동시에 가능한 3D Trap 형식의 튜닝재이기에 흡음재 따로, 분산재 따로 할애해야할 공간을 하나로 통일해 줄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은 180인치 전동텝텐션 사운드 스크린이며, 따로
커스텀 제작하여 시공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전용룸을 구비하면서 룸튜닝 까지 함께 하였기에 청음하는 볼륨이 기존 대비 많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정확하게 튜닝된 환경에서는 어느정도 높은 소리에도 귀가 피곤해지지 않기에 기존보다 볼륨을 더 높혀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룸튜닝이 된 환경이라면 리시버 기준으로 -5 ~ -8 정도가 딱 적당한 볼륨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7.1.4(애트모스)채널로 구동이
되며, 볼륨이 높아진 만큼 부족해진 저음은 향후 SVS 서브우퍼를
하나더 추가함으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2016-11-23 18:02:23
멋집니다!!!
2016-11-24 10:21:01
멋지네요... 꼭 청음하러 가고 싶습니다. 가능할가요?
2016-11-24 13:18:44
180인치라 영화볼만 하겟네요^^
2016-11-27 23:04:50
정말 멋진 시스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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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볼수록 디자인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