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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캐나다 ANTHEM atmos 리시버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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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2 14:58:32

제가 장터에 요 며칠 이모티바 sa-250, am 9080 2대, 나드 m15프로세서 장터에 팔려고 내놓으면서 "새 atmos 리시버를 들였는데 파워앰프 안 물려도 소리기와 힘이 충분히 좋아서 판매한다"고 했더니

 

어떤 리시버 쓰냐고 문의하는 분이 있어 간단 사용기 써봅니다.

 

제가 psb 스피커를 좋아해 15년 넘게 최하위 라인부터 최상위라인까지 여러 제품 써봤습니다. 저음이 잘 나오되 풀어지지 않고 단단하고 탄력 있는 저음, 그러면서도 고음 예쁘게 잘 나오되 모범생 스타일이 아닌 야생마 스타일의 음을 좋아합니다.


psb와 nad가 같은 계열사입니다. 여러 리시버 파워앰프 써봤지만 역시 psb를 nad에 물렸을 때 제일 좋았습니다. 리즈 시절은 psb에 나드 m15 프로세서 + m25 파워앰프 물렸을 때죠. 


atmos가 대세가 돼가니 atmos 리시버를 써봐야겠는데...문제는 nad에서 언제 atmos 리시버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수입사인 제이원코리아에 문의해보니 "요즘 나드는 하이파이에 집중해서 atmos 리시버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일제 리시버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제 갠적 경험으로 일제 리시버 가운데 음질 괜찮은 게 소니와 파이오니어입니다. 한데 소니는 아예 국내 정식 출시가 안되니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구입해야 하니 110볼트. 제품 가격도 최하 2000달러.  

파이오니어는 atmos 되는 걸로 국내 정식 출시된 것은 2년 전 모델. 북미 가격보다 2배 정도 비싸죠. 이베이 가격은 착한 편인데 요즘 환율도 오르고 뭣보다 110볼트 쓰기 귀찮고. as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큰 약점. 


그 다음은 데논이나 마란츠인데 마란츠 sr-7010 구입했다가 제 성향에 맞지 않아 두 달 만에 방출. 데논은 직접 보유했던 적 없으나 오디오쇼나 지인 집에서 많이 들어봤는데 제 성향에는 영 아니고...음이 굵기는 한데 좀 둔탁하다고나 할까...한꺼풀 덧씌워진 느낌.


구글링 해보니 아캄과 앤썸이 보이더군요. 아캄은 영국제라서 일단 패쓰. 음 성향 구글링 해보니 로텔과 비슷하다는 의견 많음. 로텔도 좋기는 한데 결정적 한방이 없던 경험이 있어 패쓰. 


결국 앤썸으로 좁히고 구글링으로 북미쪽 오디오 사이트 들락날락. 앤썸과 나드를 비교해놓은 글이 많더군요. 대충 읽어보니 나드가 더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앤썸이 더 좋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특히 어느 외국인이 쓴 자세한 앤썸과 나드 비교기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외국인 왈 "3000달러 이하 선 리시버 가운데 앤썸을 따를 자 없다. 나드도 좋지만 앤썸이 진정한 신세계다!"


(뒤에 쓰겠지만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NAD M15 + M25 시절보다 앤썸 1120 지금 시절이 음질이 종합적으로 10~15% 정도 좋은 듯합니다)


앤썸 국내 수입사가 컴장수고 총판이 HMG시네마 오디오인가 하는 곳인데 한번 직접 들어보려다가 급한 성질에 참질 못하고 외국 사용기만 보고 구입해버렸습니다. 


앤썸의 ATMOS 리시버가 MRX1120(11.2채널 앰프), MRX720(7.2채널 앰프에 11.2채널 프리아웃), MRX520(5.2채널 앰프) 3가지에 프로세서인 AVM60이 있는데 국내 정식수입되는 것은  MRX1120과 AVM60만 있습니다. 


(MRX1120과 MRX720은 프런트만 140와트 출력이고 센터 및 서라운드는 60인가 70와트밖에 안 합니다. ) 

집에 파워앰프가 있으니 MRX720이 딱이고 사양 봐도 앰프채널만 차이가 있을 뿐 다른 것은 똑같던데 총판 말로는 "MRX1120, AVM60의 음질이 월등하다. MRX720만 해도 일제 리시버와 음질 차이가 없어 브랜드 이미지상 수입 안 한다"고 하더군요.


이베이에 MRX1120 2999달러, AVM60 2499달러에 올라온 게 있던데 AS 문제와 110볼트 써야 한다는 귀차니즘...그래서 국내 정식 수입품 사버렸습니다. 요즘 재정상황도 좋지 않은데 그넘의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과다출혈로 빈사상태니 할 수 없이 나드 프로세서, 파워앰프 등 다 팔아치운 거죠. (국내 판매 가격이 북미 가격보다 30% 이상 비쌉니다.) 


무엇보다 파워앰프 물리지 않아도 앤썸 MRX1120 자체로 음질이 더 나아요. 힘도 더 좋고. 가장 차이가 나는 게 중저음입니다. NAD M15 + NAD M25 시절보다 중저음이 더 잘 날뿐만 아니라 더 음의 농도가 진합니다. 고음도 마찬가지구요.


전에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립니다. 스테레오로 듣는데 아주 미세한 작은 음까지 들릴 뿐 아니라...스피커와 제가 3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데 바로 제 귀 옆에서, 심지어는 뒤에서 그 미세한 음이 들립니다. 저를 음으로 감싸는 느낌...가끔 깜짝 놀랍니다. 2채널 스테레오인데 이거 뭐 7.1채널로 듣는 것 같네....


참고로 현재 제 스피커는 10년 전 PSB 최고급 라인이었던 PLATINUM M2(북셀프)입니다. 현재 PSB의 플래그십인 IMAGINE T3도 써봤는데 이게 확실히 좋기는 한데,,,,,이상하게도 PSB에 제가 확 빠진 계기가 됐던 야생마 같은 느낌...약간 칼칼하고 톡 쏘는 느낌이 이전보다 못한 겁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서는 현재 PSB가 훨 좋다라고 하실 분이 더 많을 듯한데...저는 10년 전 PSB PLATINUM 라인이 더 좋네요. 

 

 

오늘 9080 사러 온 분한테 음악 들려줬더니 그 분이 "아 서브우퍼도 트셨네요. 이 서브우퍼 쓰셨나요?"라면서 SVS PB1000을 가리키더군요. 


"서브우퍼 안 켰는데요? 저 북셀프(M2)만 틀어놓은 거에요"...M2가 스펙상 55헤르츠 이상 재생 가능한데 톨보이만큼이나 저음이 나옵니다. 저도 가끔 깜짝깜짝 놀라는데,,앤썸 리시버 들여놓은 뒤 제가 앉아 있는 책상(길이 150센티, 폭 60센티)이 부르르 떨릴 정도입니다. 


괴력의 북셀프죠. 원래 PSB IMGINE T3, 센터 등 다 정리하고 이건희 회장님의 그 비됴에 나왔떤 포칼로 가려고 했다가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는 가랭이 찢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좀 값싼 스피커로 즐기자는 생각에 M2 영입했던 건데...되레 더 잘된 듯합니다. 


...쓰고 보니 앤썸 리시버 사용기가 아니라 두서 없는 오디오 일기장이 되고 말았는데...아무튼 며칠밖에 사용 안 해봤지만 앤썸이 참 좋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아직 음 자동보정 기능도 사용 안 해봤고 일이 바뻐 ATMOS 기능도 사용 못해봤는데..이런 제품이 국내에 너무 비싸게 수입된다는데...아니지 수입가는 알 수 없고 아무튼 판매가가 북미에 비해 30% 이상 고가라는 게 서글프네요.


앤썸 홈피 :  | http://www.anthema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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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2 15:20:16

앤썸 사용기를 보게되네요.
정말 꼭 써보고 싶은 0순위 제품인데 이렇게 사용기를 보게되서 기쁘네요.
저도 빨리 총알 정전해서(언젠가 가격이 좀 많이 내리면) 꼭 들여봐야겠어요.

WR
Updated at 2017-01-12 16:03:35

제가 12월25일날 앤썸 리시버에 대해 아는 분 있냐고 여기에 질문 올렸었는데 직접 사용한 분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제가 찾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얼마전까지 최후의 앤썸 사용기는 DVD프라임에 2012년 말에 올라 온 게 하나 있네요.

 | [앰프사용기] 앤썸Anthem MRX 300 + 이모티바 UPA 500  |  오디오

2017-01-12 16:34:33

아 요즘 10년동안 함께했던 데논과 헤어질 때가 되었나 봅니다

2017-01-12 18:19:57

 사용기 잘 봤습니다.

전 리시버 보다는 프로세서를 구입할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AVM 60가

프로세서죠?

구입하신 제품과 성능과 가격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요?

혹시 야마하 CX-A5100과

성능면에서 비교해 주실수있으신지요?

WR
Updated at 2017-01-12 21:08:11

마침 질문 잘하셨네요. 본문에 쓰려고 했다가 깜빡 까먹었는데. 북미 보면 리시버인 mrx 1120의 권장소비자가가 3400달러(어디는 4000달러로 나온 곳도 있는데 아마 3400달러가 맞을 겁니다), mrx 720이 2400달러, 프로세서인 avm60 가격이 2900달러에요. 한데 국내 정식수입품은 avm 60가격이 mrx 1120보다 약간 더 비싸요.

판매자 말로는 수입조건이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던데.. 제가 mrx1120 구입한 뒤 프리아웃 단자에 이모티바 sa-250도 물려보고 인켈 am9080도 물려봤는데 파워앰프 안 물린 게 음질이 제 귀에는 더 나았어요. 20% 이상 차이 날 정도로. 그래서 보유 중이던 파워앰프 다 팔아치운 거구요. 

 

제가 스펙상 파악하기로는 mrx 1120과 avm60 성능이 동일 한 듯했어요. 파워앰프가 있느냐 없느냐 차이 빼놓고는요. 이렇다면 앤썸 프로세서에는 같은 회사 파워앰프를 물려봐야 한다는 것 아닌가? 그래야 프로세서의 제 성능 발휘할 것 아닌가? 한데 국내에 앤썸 파워앰프 2채널, 3채널, 5채널 몇 개 제품 수입되는데 가격이 어마무시해요. avm60에 앤썸 파워앰프 5채널로 하고 나머지 서라운드는 저렴중한 걸로 한다고 쳐도 1000만원 육박합니다.   

 

저로서는 차라리 mrx 1120 구입한 게 경제적으로는 이익이었죠.

 

* 제가 야마하는 3020 두 달 정도 써봤는데...제 성향에는 영 맞지 않았어요. 앰프 성향 평가야 주관성이 워낙 강하니까 제 갠적 의견이라고 참고하시고요. 아무튼 야마하 3020은 일단 음악은 영 아니었고..그나마 그때 보유중이던 인켈 a965에 바이앰핑 하니까 쫌 낫더군요. 야마하가 영화에는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저처럼 타이틀 본래의 음을 얼마나 제대로 구현하느냐...특히 단단하고 탄력있는 저음, 음의 밀도가 높고 예쁘지만 날카롭고....한마디로 ' very very very clear'한 음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야마하의 다양한 음장 기능도 별로였어요. 그래서 방출했던 거구요.

 

앤썸의 성향은 한마디로 very very very much clear 합니다. 그러면서도 육중하고 음의 밀도가 굉장합니다. 아주 미세한 음도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제가 마란츠 SR-7010 한 두달 사용해봤는데 이넘은 나름대로 해상도도 좋고 음악성도 있기는 한데...영 음에 힘이 없어요. 섬세하기는 한데 힘이 없고 너무 나긋나긋...저처럼 야생마 스타일의 음의 밀도가 높은 음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영 아니었죠. 

 

자기들 말로는 국내 총판이라던데 HMG시네마오디오던가, HMG오디오시네마던가 여의도에 있는 업체에서 앤썸 MRX 1120과 AVM 60 청음할 수 있답니다. 스피커는 ATC 물려 있구요. 앤썸 리시버가 일제 리시버보다 기본 2배 이상 비싸니 직접 청음해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WR
Updated at 2017-01-13 19:38:31

요즘 바쁜일이 많아 아직 자동음보정 마이크도 사용 못해봤고, atmos도 못 써봤습니다. 문의주신 게 있어 한번 7.2채널로 들어봤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처분해서 없기 때문에 htpc 하드디스크에 있는<퍼시픽 림>, <매트릭스>, <퓨리>, <300>, <시카리오>, <액트 오브 밸러> 등 동영상 군데군데 몇 장면 봤습니다. 

동영상은 htpc의 5만원짜리 지포스 계열 그래픽 카드의 hdmi(1.4버전)을 통해 2.0 pcm으로 앤썸 리시버에 입력되고, 이걸 리시버가 7.2채널로 재생하는 식으로 봤습니다. 그동안 대충 영화 봤기 때문에 별도로 스피커 위치 세밀하게 잡은 적도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앤썸을 사용해봤더니 

한마디로 이제까지 제가 써왔던 리시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쫌 과장해서 말하면 '음의 신세계'네요. 

- 음이 공간을 꽉 채웁니다. 이전에 저한테는 가장 좋았던 nad m15 + m25 조합에서도 음이 공간을 꽉 채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앤썸은 꽉 채웁니다. 음과 음사이에 빈틈이 없습니다. (제 공간 10평 정도입니다)

- 특히 서라운드가 아주 좋습니다. nad만 해도 프런트와 센터는 좋은데 서라운드는 쫌 아쉬운 면이 있었거든요. 앤썸은 그게 없네요. 그 전에 못 듣던 서라운드 음이 콱콱 귀에 꽂힙니다. 그러면서도 프런트, 센터음과 서라운드 음이 아주 잘 조화를 이룹니다. 

- 리시버 음량을 올리면 음의 밀도가 떨어지면서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죠? 파워가 못 따르고 음이 왜곡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앤썸은 안 그렇네요. 제 환경이 음량 마음대로 올려도 되는 곳이어서 상당히 크게 올려도 음의 밀도 그대로 유지되고 음 사이에 빈 공간 없고..조화 잘 이루네요. 전혀 시끄럽다는 느낌 들지 않습니다. 

- mrx1120 데이터쉬트를 보면 'Channels 1-5, Two Driven into 8 Ohms' 조건에서 140와트, 'Remaining Channels Two Driven into 8 Ohms'에서 60와트입니다. 무게도 공식적으로 14.5킬로에 불과하고. 어디선가 봤는지 기억 안 나는데 프런트는 A/B클래스 앰프, 나머지는 D클래스 앰프더군요. 

그래서 혹시 프런트만 소리 좋고 다른 데는 힘이 부치는 게 아닌가 했는데 기우였네요.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음 성향이나 음질 평가는 주관성이 강하니까 꼭 직접 업체에 가서 청음해보세요.
2017-01-12 23:39:00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구입한 가격 알수 있을가요?

쪽지로라도~~ 

WR
2017-01-13 02:59:28

쪽지 보냈습니다. 

2017-01-13 10:17:40

안녕하세요.
관심있던 제품이었는데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가격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WR
2017-01-13 16:04:11

쪽지 보냈습니다. 

2017-01-13 23:03:24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현재 로텔 프로세서 사용중이라 b&w cm9 이나 cm10 스피커 알아보고 있는데 psb t3 어떤가요?
가격대는 b&w cm10과 비슷한거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WR
Updated at 2017-01-14 05:20:01

저처럼 'psb 빠순이'한테 물어보면, 그러잖아도 주관성이 강한 오디오 음성향 평가에서 더욱 더 객관성을 기대할 수 없는데요? ㅎㅎㅎ

아무튼 갠적 경험으로 그냥 써보면,  B&W는 직접 보유했던 적은 없고 오디오쇼 등에서 다이아몬드 시리즈 여러 번 들어봤습니다. 다이아몬드 부스에 죽치고 앉아 1~2시간씩 들어봤지만 B&W가 좋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해상도나 음의 균형 등은 뛰어난데, 저처럼 'very much clear' 하면서도 야생마 같은, 아니면 약간 마초적 음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B&W는 쫌 심심했어요. 

모범생, 예의 바른 학생 그래서 서울대 법대나 의대 가는데 공부만 해서 세상 만사를 책으로만 파악하는 학생 같다고나 할까. 제가 오디오쇼에서 들어본 시스템 가운데 제일 맘에 들었던 게 부메스터였습니다. diana krall의 'temptation'이 부메스터 시스템에서 나오는 데 "이거 음악 듣다가 졸도하겠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한데 당시 제가 2000년대 중반 psb 최고급 라인이었던 platinum t8과 똑같은 유닛을 사용한 psb chs80(8인치 우퍼 2발, 4.5인치 우퍼 2발, 1인치 트위터, 밀폐형, 매립형 스피커)을 사용 중이었던데 이 넘이 부메스터와 98%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당시 로텔에 물려있었는데 아파트여서 음량을 충분히 올릴 수 없었고 스피커선 m당 2000원 짜리 LS전선 꺼, 강원랜드 hdmi케이블, 5만원짜리 지포스 그래픽 카드 달려있는 htpc 사용중이었죠. 

제가 imagine t3를 들인 뒤 chs80을 판매했죠. 지방 공장에 시스템 어마무시하게 갖춰놓고 아파트 자기방에서 서브시스템으로 chs80 쓰려는 분이 1시간 30분 정도 chs80을 청음한 뒤 맘에 든다고 사갔는데 imagine t3도 들어봤죠. 

imagine t3 살 무렵 이베이에 platinum t8이 local pick up 조건으로 나왔는데 개당 무게 53킬로짜리여서 셀러가 배대지로 택배 못한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어떻게든 설득해서 택배 배송하게 만드려고 하니 구매대행하는 사람한테 부탁했는데 그러다보니 부가 비용이 엄청나 결국 못 사고 말았는데...그 공장 운영하시는 분 왈 "t3보다 chs80이 낫다. chs80이 platinum t8과 같은 유닛을 사용한다면 imagine t3보다 platinum t8을 사야했다"고 하더군요. 

imagine t3는 현재 psb 최고급 라인이고, 이걸 독점 유통하는 와*다가 마케팅을 잘 하면서 상당히 유명해졌죠. 와*다가 원래 제품 대량으로 저렴하게 유통 잘하죠. 그래서 psb 본사에서 한국은 제품 너무 싸게 판다고 불만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아무튼 전 psb 수입사는제일 싼 psb b1 빼놓고는 사실상 마케팅을 거의 안 해서 싱크러니 시리즈만 해도 국내 겨우 5조 수입했는데 간신히 팔고 나서 다른 수입사로 넘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t3는 음의 해상도, 깊이감, 음의 밀도 등은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나아요. 해외 평가도 아주 좋더군요. t3를 자세하게 평가한 한 미국인의 글을 본 적 있는데 그 양반 왈 "강력하게 추천. 이전 psb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고 하더군요.

한데 제 갠적으로는 유감스럽게도 모범생 스타일로 많이 변했어요. 이런 경향은 이전 플래스십 모델 싱크러니 시리즈부터 보였는데 아마 psb가 시장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변한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psb 특유의 해상도, 음의 밀도감 유지하면서 마초적 성향, 또는 약간 칼칼하고 톡 쏘는 성향을 죽인 게 시장에서 잘 먹히니까 그랬겠지만 저 같은 psb 올드팬에게는 아쉽습니다. 근 20년 전 실용오디오 운영자님의 추천기기 목록에 300달러 이하선 스피커 가운데 psb 알파 av가 있었습니다. 추천기 목록에서 제일 싼 놈이었는데 용산에서 산 뒤 낑낑대고 들고와 들어보니 8인치 우퍼 2발 달린 탄노이 m5보다 음의 균형, 해상도, 고음은 물론 저음도 6.5인치 우퍼 1발 달린 psb 알파 av가 나은 겁니다. 그때부터 제가 psb 빠순이가 됐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psb 써보면서 느낀 건데 그 어떤 브랜보다 psb는 하위라인과 상급 라인의 차이가 적어요. 단 상급 라인으로 갈수록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데...뭐랄까 음의 깊이감, 온몸을 감싸는 분위기, 저음 등이 확실히 나아요. 

제가 알기로 imagine t3 와*다 독점 유통인데 본사에 전시 안 해놓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x2t 중고나 와*다 창고털이할 때 구입했다가 맘에 들면 t3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북셀프 xb 중고로 들여서 평가해보고 t3 사시든지요. 

오디오쇼에서 들어본 바로는 토템이 psb와 아주 흡사했어요. 한데 가격이 토템은 psb보다 3배 정도 비싸죠. 패러다임이 캐나다 브랜여서 그런지 psb와 비슷하다는 평가 많은데 제가 볼 때는 아닙니다. 제가 패러다임 하급기종이지만 1년 정도 써봤고, 요즘 나온 프레스티지 시리즈 청음회에서 들어도 봤는데 패러다임과 psb는 성향이 꽤나 다릅니다. 
 
(한데 앤썸이 패러다임과 같은 계열사입니다. 지름신의 영접으로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앤썸 mrx1120 주문하고 나서 정신 차리고 외국사이트 보니 아니 글쎄 패러다임과 anthem이 같은 계열사. 그래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되레 psb와 비교될 만한 또 다른 브랜드가 revel입니다. 

revel concerta f12 한 1년 썼는데 악기별 음 구분, 세세한 표현력은 revel이 psb보다 더 좋았습니다. 한데 음 전체의 균형이나 안정감은 psb가 더 좋았고 뭣보다 야생마성, 마초성(하도 이 말을 많이 써서 남들이 쟤는 마초 너무 좋아하네 하겠네요)이 psb보다 부족해서 결국 방출했는데 지금 다시 revel이 생각나네요. 서브로라도 다시 revel 쓰고 싶습니다. 

막귀 주제에 고수인 archivald님한테 훈수 두려고 하니 등에 식은땀이....ㅋ~ 이상 두서없는 제 의견이었습니다. 
2017-01-15 03:12:22

북미의 가격과 비교해 무려 30 퍼센트나 더 지불하고 구매 해야 하는군요..

WR
Updated at 2017-01-17 12:33:08

해외 오디오 제품 한국에서 너무 비싸게 팔리죠. 그나마 예외가 psb스피커죠. 북미보다 되레 20~30% 싸게 팔리니까. 리시버 가운데는 마란츠가 북미 가격에 1000곱하면 대충 한국 정식 출시 제품 가격이 됩니다. 마란츠도 특별한 경우고....이에 비해 데논은 북미 가격은 마란츠보다 약간 싼데 국내 가격은 정말 넘사벽 수준이고..파이오니어나 온쿄도 아주 비싸게 나옵니다.


제 갠적 경험으로 일제리시버 가운데 음질 제일 좋고 음 성향 저한테 맞았던 게 소니였는데 소니는 아예 국내 정식 수입도 안됩니다. 소니코리아라는 정식 법인까지 있는데 국내 av 시장은 포기한 모양입니다. 이전 소니의 플래그십 str-da5800es 1년 정도 썼는데 쓸 만 했지요. atmos 되는 소니 리시버 str-za5000es가 몇 달 전 나왔는데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가격이 안 떨어집니다. 

 

한 달 전 이베이에 신동품 수준의 str-za5000es가 1500달러에 나왔던데 1~2일 고민하는 사이 팔려버리더군요. 그래서 anthem으로 눈길을 돌린 거구요.  

 

앤썸의 경우 mrx1120과 avm60만 수입되고 있는데 사실 mrx720(7.2채널 앰프, 11.2채널 프리아웃)만 수입되도 그나마 가격이 쫌 착할 듯한데 아예 수입을 안 하니....아마 수입사가 앤썸 리시버 고급기종으로 소량 수입해서 브랜드를 고급 브랜드로 유지하고, 높은 가격 지불할 수 있는 소수를 상대로만 영업하겠다는 마케팅 전략 쓰는 듯합니다. 

 

'아~와~악 싸다' 같은 유통업체가 앤썸 취급할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30% 정도는 싸질 듯합니다.  

 

2017-01-15 12:39:12

인상적인 사용기 잘봤습니다. 홈피가서 살펴보니 애트모스와 DTS:X는 지원되는걸로 나오는데 neural:x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보통 DTS:X 지원하면 뉴럴x도 되는걸로 아는데, mrx1120에서 뉴럴x도 지원하는지 궁금합니다.

WR
2017-01-15 16:02:36

매뉴얼 보니 neural : x 됩니다. 

 

요즘 별도 업그레이드로 auro 3d 가능한 리시버도 있던데 mrx1120 리시버는 아예 auro 3d 언급이 없네요. 단 나중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auro 3d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2017-01-15 19:49:20

답변 감사합니다. 수입처 방문하여 청음 후 구입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쪽지로 가격 좀 받아볼 수 있을까요?~^^

WR
2017-01-15 20:24:51

쪽지 보냈습니다. 

2017-01-17 08:38:35

저도 쪽지 부탁합니다

WR
2017-01-17 12:24:16

쪽지 보냈습니다. 

2017-01-17 21:54:29

저도 수입처와 가격 부탁드립니다^^

WR
2017-01-18 20:38:37

쪽지 보냈습니다. 

2017-01-17 22:58:44

 안녕하세요

급 관심이 가도록 글을 잘 쓰셔서...^^

저도 일단 가격 알고 싶구요....

또 하나 알고 싶은건 다른 리시버도 들어보셨다니까 여쭈는데 다른 야마하나 온교나 데논이나 스피커 와트수에서 한 100정도 못되게 차이가 나는데도 비슷하던지...알고 싶습니다...

방이 20평 정도에 PSB 스피커를 쓸 예정인데 마르치 님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꼭 답 주셔야 합니다..ㅋㅋ

WR
2017-01-18 20:39:27

이제야 이 댓글 확인했네요. 아까 쪽지로 보냈으니 확인하셨죠?

Updated at 2017-01-18 17:17:45

앤썸 좋은거야 이전에도 자자했었던 것으로 압니다.

다만 가격이...가격이... 그랬었지요.

아직도 그렇군요. ㅠ.ㅠ

저도 나중엔 AVM60으로 가려고 하던 참이었기에 

올려주신 글이 아주 반갑습니다. ^^

 

그나저나 외국 제작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가격은 공식적인 가격인지라, 

외국에서도 딜러사들은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곤 합니다. 그래서 가격은 대개 전화하라고 하지요.

그런데 국내 유통사들이 공식가격에 더 붙여 판매를 하는 것 같아 어이가 없네요...

AVM60이 550만원이라니...

WR
Updated at 2017-01-18 20:46:51

그렇죠. MRX 1120 3400달러, AVM 60 2900달러라는 건 업체 출시가(MSRP라고 하던가요?)일 뿐이고 실제 소비자 상대 판매 가격은 다르죠. 이베이만 봐도 MRX 1120 2999달러, AVM 60 2400달러에 올라와 있던데. MSRP에서 보통 20~30% 깎아서 파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태평양 건너 온다고 하지만 MSRP 2900달러짜리를 한국에서 공식가격 550만원을 매기는 건 황당무계하죠. 단 그건 인터넷에 나온 가격이고 실제 현금 들고 협상하면 그것보다는 쫌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SRP보다 한참 비싸죠. 

2017-01-19 20:02:01

그러게나 말입니다.

딜러쉽을 맺으면 본사에서 정가의 몇 %로 제품을 공급 받는지 예전에 얼추 들었기 때문에 

AS의 가면을 쓰고 저런 황당한 가격이 올려지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2017-01-24 18:44:49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저도 구입처와 가격 쪽지로 좀 부탁드립니다^^ 

WR
2017-01-27 06:23:03

쪽지 보냈습니다. 

2017-01-25 00:39:40

판매수량이 아주 많이 나가지 않는다면 인증비용으로 대략 5-600정도 드는데 대당 50~60만원 10대 판매 기준 잡고 뭐 마케팅 , 수리비, 에 또.....운반비, 물류비 암튼 남기고 팔려니 가격 책정이 산으로 가나 봅니다. 미국 시장은 내륙 운송이니 거리가 상당해도 비행기로 실어 나르지는 않겠죠. 오디오 좋아한다면 미주지역 거주는 축복 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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