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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차 서브우퍼에 길들여져서 어지간한 스피커의 저음에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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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7:35:09

차에 추가시킨 서브우퍼의 쿵쿵거리는 맛에 길이 들여져서 몇년 전부터 집에서도 강력한 저음의 서브우퍼를 달았고, 서브우퍼의 저주파수는 차나 집이나 다 25Hz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녹음된 것보다 더 깊고 큰 저음을 즐겨왔는데, 그 결과 이제는 어지간한 하이파이 스피커의 저음에도 만족이 안됩니다.

 

즉 이제는 다소 좋은 스피커라고 해도 그 스피커의 최저 주파수가 35 ~ 40 Hz 정도인 경우 저음이 약해서 굉장히 허전하게 들립니다.  천만원대 이하의 스피커들을 청음을 해 봤는데 저음이 정말로 만족스러운 스피커로는 GoldenEar Technology Triton One 뿐이었습니다. (다만 이 스피커는 저음은 마음에 들었지만 고음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제 경우 이제는 깊고 강한 저음이 있어야만 음악을 들으면서 심장이 뛰고 흥분이 됩니다.  Rock 음악에서 강한 저음을 힘 있게 틀었을 때의 만족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정말 심장이 쫄깃함을 느낍니다. 

 

이런 경우 이미 익숙해져버린 저음의 맛을 굳이 포기하고 2.0 하이파이에 귀를 맞춰갈 필요까지는 없는 거겠죠?  즉, 음악을 2.1로 듣는 것을 고집해야 하겠죠? 아니면 25Hz의 저음을 때려주는 하이파이 스피커를 사거나... 그렇죠? 이미 움직일 수 없는 개인의 취향이 되어버린 것이기에...

 

그리고 2.1로 음악을 들을 거라면 굳이 floor standing 스피커(=톨보이)를 고집해야 할 이유도 없겠고 북셀프로도 족하겠지요? 주파수 컷오프만 요령껏 잘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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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17 17:39:51

드비알레 팬텀 한번 들어보세요~^^

WR
2017-01-17 17:44:54

검색해보니 엄청난 물건인 것 같네요.  다만 '올인원'이라면 하나의 스피커에 다 모았다는 것이겠고, 그렇다면 mono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Updated at 2017-01-17 19:38:47

하나로도 어지간한 북쉘프는 뛰어넘습니다. 저음의 양감 질감이 아주 잘 정제되어 있고요 두개로 구성하시면 최상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음악에 최적화 되어있으면서 영화에도 엄청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넘 듣고 하이파이 정리 했습니다.

WR
2017-01-17 19:46:54

상상이 안 가는데 함 청음해 봐야겠네요.

2017-01-17 19:53:37

팬텀에 대한 극찬이 줄을 잇는군요.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영화의 경우 프론트 위치에 설치한 2개의 팬텀만으로도 다채널 서라운드 못지 않다는건가요?? 얼마전 일렉트로마트에서 음악은 들어봐서 훌륭한 스피커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영화에서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네요.

2017-01-17 19:59:57

서라운드는 아무래도 다채널이 아니라서 다소 좀 부족 할 수도 있지만 펀치력과 섬세함은 엄청나더군요 제집에서 지인들 몇분 모셔서 5.1채널과 팬텀을 비교 시연 하였는데 서라운드 효과만 좀 떨어질 뿐이지 나머지는 모두 팬텀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시연타이틀은 언더워터로 했습니다.

Updated at 2017-01-17 20:03:57

그렇군요. 기본적으로 스피커 자체 성능이 월등한 모양입니다. 프론트, 센터까지 팬덤으로 놓거나, 프론트만 팬텀으로 놓고 매칭 좋은 센터를 찾아 다채널을 구비하는 것도 괜찮은 시도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헉~! 좀전에 가격 검색해보니...위 구상은 불가능에 가깝군요. ㅠㅠㅠㅠ)

2017-01-17 20:03:35

최대 24채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2017-01-17 20:18:08 (218.*.*.135)

제가 알기로는 팬텀과 다른 스피커(리시버를 위시한)의 혼용은 불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팬텀끼리도 중간에 '다이얼로그'라는연결장치를 따로 구입해서 붙여줘야하는데 이게 광출력 뿐이라 5채널 이상의 무손실음원 재생이나 애트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신버전 다이얼로그에 대한 루머는 무성합니다만 아직까지는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대신 2채널만 돌려도 무시무시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휴대성입니다. 괜찮은 스피커와 우퍼를 축구공 하나에 다 우겨넣었다고 봐도 됩니다. 

유투브에 사용영상들 많아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7-01-17 17:44:39 (175.*.*.160)

우퍼를 다시는게 낫지 싶어요. 괜찮은 우퍼를 쓰고 나면서 저음역이 강점이라고 봤던 락/메탈 쪽은 영 심심하게 들립니다. 덥스텝류 같은 일렉 쪽이나
재즈등이 더욱 저음영역대에서 강하게 와닿습니다. 예를 들어 제임스 블레이크의 limit your love 같은 음악은 괜찮은 우퍼를 갖추고 들어야 이 노래가 어떤 음악인지 파악이 됩니다. 근래에 나온 락 메틀 음반들은 여기다 대니 너무 심심합니다.

WR
2017-01-17 17:46:00

그렇죠? 아무래도 톨보이보다는 북셀프 + 우퍼가 답인 것 같습니다.  초저음 매니아들에게는...

WR
Updated at 2017-01-17 18:52:52

아니면 25hz 정도의 주파수 범위까지 포함하는 스피커를 사거나...

2017-01-17 18:29:48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저음을

WR
2017-01-17 18:51:52

네 그렇습니다.  저음이 강한 음악을 들으면 실제로 심장이 뛰는 걸 느끼는데 그게 다른 사람도 다 그런 건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게 심리로 인한 건지 아니면 어떤 물리적. 생리적 작용에 의해서 심리와 관계 없이 그런 건지도...

2017-01-17 19:26:55

잭에프론의 'we are your friends' 에 보면 비트와 심장박동에 대한 대사가 나옵니다. 디제잉은 음악을 통해 심박을 끌어올리는 작업이라는 내용이었죠.

WR
2017-01-17 19:47:21

그렇군요. 심박과 음악의 비트는 유사하니까...

2017-01-17 18:58:59

한국분들이 유난히 저음을 좋아한다는 말과기사를 어디선가 본듯은합니다만

클럽처럼 쿵쿵 거리는 저음을 좋아하신다는 뜻인가요?


WR
2017-01-17 19:04:06

클럽은 고음이나 저음이나 너무 소리가 커서 상시 들으면 귀가 상하죠. 그 정도는 아니고, 크게 듣는 편이긴 합니다. 추측으로는 제가 차에서 듣는 크기는 아마 80~85dB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최대 볼륨으로 듣거나 그에 가까운 정도의 볼륨으로 듣는데, 내비게이션 안내 목소리가 거의 안 들릴 정도니까요.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저 말고도 아마 상당히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집에선 그렇게 못듣죠. 아파트라서... 빨리 음악감상실이 있는 전원주택을 지어야 하는데...

2017-01-17 21:34:40

사실은 일반적인 카오디오의 저음은 밸런스가 깨진 특정대역이 부스팅된

부자연스러운 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른 취미가 오디오니깐 제 작은 사견이구요 ^^;;

서브우퍼를 들이시되 좀 깔끔한 느낌이 드는 밀폐형으로 해보시는게 어떠실지...

차에서 80dB이라면 엄청난 소리로 밖에서도 다 들리겠네요..

WR
2017-01-17 21:54:17

그 점이 문제입니다. 

곡에 따라서 많이 달라요.

특히나 서브우퍼의 위치가 트렁크니까 더 이상합니다.

서브우퍼의 위치를 모를 정도로 세팅하라고들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저는 저음의 갈증을 못 견딥니다.

그래서 불균형을 감수하면서 저음을 충족하는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밀폐형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아파트에서 좋을 것 같네요.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

2017-01-17 22:33:29

 사시는곳이 아파트라면...

룸방음부터 하셔야...

 

WR
2017-01-17 22:56:52

아파트에서 계속 살 거면 그래야 하는데 

전원주택으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ㅎㅎ

2017-01-18 08:30:58

말씀을 들어보니 양립하기 어려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 시스템이 북셀프 + 서브우퍼 2.1 구성인데요, 제 경우는 강력한 저음을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확하게 재생되는 저음을 듣고 싶은 이유때문이었습니다. 80hz 부근에서 자르는 표준(?)형 구성으로는 대부분의 락음악은 앞에 분이 말씀하신대로 서브우퍼가 별로 일을 안할 거 같습니다. 2.1로 가더라도 본인의 입맞에 맞는 세팅이 필요할거 같고 세팅 노가다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좋은 선택 같습니다. 2.1에서도 중역대를 담당하는 우퍼는 여전히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펀치감이 좋고 다이나믹 재생에 강점이 있는 넘을 고르셔야 할겁니다. 

WR
2017-01-18 12:46:20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2017-01-19 16:33:03

중역대의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가 좋을듯합니다

WR
2017-01-20 19:33:44

저음역대가 아닌 중역대, 즉 Midrange 말씀이시라면 대략 주파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요? 

최근 며칠간 톨보이들의 청음을 더 해본 결과, 25Hz까지 내려가는 톨보이들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어요.

저음역이 흡족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은 2.1로 마음을 굳혔고, 서브우퍼는 기존 보유하던 서브우퍼(25~150Hz)로 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5Hz를 흡족히 들려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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