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우퍼의 그 멋지고 사내다운 맛은 계속 지속되나요?
예전에 처음 우퍼를 사용할때는 아파트라 볼륨을 작게해도 그 공간감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디까지 해야 우퍼의 진정한 펀치와 전율의 맛을 느낄 수 있을까 하고 시험삼아 다크 나이트에서 우퍼를 만끽할 수 있는 장면으로 볼륨을 마이너스 20중반까지 올리고(그 전에는 30후반대였습니다) 한 3번 반복해 시청했는데 와 진짜 볼륨이 깡패라고 제 기준에서는 진짜 우퍼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조커가 바주카포 쏘는 장면에서는 볼륨을 올리기전에는 몰랐던 펀치감이 무엇인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바주포를 내 얼굴에 쏘는 것 같이 펀치감이 확 오는데 그래서 우퍼 우퍼 펀치감하는 구나하고 연신 감탄하고 있을 찰나에 아니나 다를까 아랫층에서 항의가 들어오더군요. 아하 진짜 한 숨만 나왔습니다 왜냐 신세계의 맛을 여기서는 이제 더이상 절대 느낄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그 신세계를 더 이상 맛볼수 없기에 그냥 팔아버리고 5채널만 1년 넘게 운용하고 있는데 요즘 따라 우퍼가 진짜 너무 그립네요..
그래서 단독으로 이사를 진심으로 심사 숙고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우퍼를 볼륨 상관없이 업할수 있는 분들중에 이 우퍼의 펀치감이라고 느끼는 첫감정이 계속해서 지속되나요 아니면 첫느낌과 다르게 무뎌지나요?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나름 우퍼의 맛을 보았다고는 하지만 훨씬 더 대단한 펀치감을 계속 경험하고 있으신 분들도 많을거라 보이는데 갈수록 더 짜릿짜릿한지 아니면 무뎌지는 궁금하네요.
근데 볼륨을 높게 들으면 아무리 좋은 스피커나 앰프등을 써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청력 손실이 빨리 오지 않을까요? 엄청 좋은 음색의 맛도 좋지만 볼륨 높이면 청력에 굉장히 안좋을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또 dp는 보통 사람들 보다 큰 화면이나 가까이 보는 분들이 많을 듯한데 시력에도 굉장히 안좋을거 같긴 하더군요.
대화면과 높은 볼륨이 av생활하는데 정말 필수요소이지만 청력 시력과의 궁합이 좋지는 않을듯한데 다른분들의견의 어떤가요 궁금합니다.
요약하자면
1. 계속 사용하면서도 우퍼의 그 진정한 짜릿짜릿한 펀치감은 계속유지되나요?
2.볼륨을 크게 듣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청력 손실에 영향이 있지않을까요?
3.대화면을 보거나 디스플레이를 가까이 보게되는데 시력에 나쁜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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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의 놀람은 없겠지만, 우퍼만의 느낌은 계속 유지됩니다. 있다 없으면 너무 심심합니다.
2. 장시간 높은볼륨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하루에 1시간 정도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저음에 비해 중고음 대역이 귀에 더 많은 부담을 줍니다.
https://www.labour.gov.on.ca/english/hs/pubs/liveperformance/gl_live_sound.php
참고로 위 링크는 dBA 기준입니다. dBC 기준으로 적용하면 100Hz 아래 저음은 25dB 이상 더 크게 나와도 괜찮습니다.
기준 음압을 맞춘 상태에서의 리시버 레퍼런스 레벨(리시버 기준 0)로 영화 한편 정도는 괜찮습니다. 레퍼런스레벨이라 할지라도 최대음압으로 소리가 나오는 순간은 많지 않습니다.
3. 개인적으로 휴대폰 화면을 장시간 보는것 보다는 훨씬 더 좋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