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돌다 돌다 결국 PSB T3 들였습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포칼 1008 Be는 반품하기로 하고 PSB T3 들였습니다. 청음실 지킴이 안했으면 별 일도 없었을텐데 제 스스로 뽐뿌에 넘어가서 결국에는 이렇게 또 판을 벌이는군요.
T3와 아리아 948 놓고 고민하던 사람에게 '뭘 그리 고민하느냐, 양 손의 떡이니 마음가는 대로 먹으라'고 조언하고는 정작 제가 아리아 948 소리때문에 며칠 번뇌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거실에 초대형 박스가 놓이니 그제서야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더군요. ㅡ.ㅡ
X2T 까본 분은 잘 알겁니다. PSB의 악명높은 박스포장... T3는 그보다 훨씬 두텁고 단단합니다.
박스까기보다 더 힘든 스파이크 신기기 차례입니다. 고무마개는 T3의 우퍼 덕트를 막아서 저음을 줄이는 용도입니다. 집에서는 한 개 정도 막아야겠더군요.
하이파이 경력 30년 가까이 되다보니 혼자서도 적당히 스파이크를 신길 수 있군요. 오른쪽 것이 모두 사용됩니다.
일단 자리만 잡아둔 상태입니다. 작은 화분은 다 올렸는데 저 화분은 누군가 놀러왔을 때에 함께 옮겨야죠.
왼쪽에 포칼 일렉트라 1008 Be가 있죠? 이 녀석도 윗층으로 쫓겨갔습니다.
거실이 좀 좁은 대신에 완전한 복층이라 소리를 좀 높일 수 있습니다.
DP 처음처럼 후원회장님에게 괜히 BMC 세트 넘겼군요. BMC 세트가 T3 소리 잘 울릴텐데요.
다행히 전시품을 구입한 것이라 반품이 쉽습니다. 다음 번 청음실 지킴이 할 때에 가져다 주기로 하고 일단 제 책상에 올렸습니다.
패러다임은 또 다시 창고로 쫓겨났습니다. 듣다보니 1008도 반품하기 싫어지는군요. ㅡ.ㅡ
라라랜드 City of Stars 듣는 중인데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목소리가 죽여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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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 뽀대 죽이네요. 저는 지금 X1T 쓰는데 다음 업글 대상이 T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