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서브우퍼] 자작 12인치 복각 AERIAL SW-12 제작
안녕하세요..!!
dp에서 활동중인 유령회원 블루문입니다..다름아니라 이번에 자작 서브우퍼를 자작하게되어 그 경과를
올려봅니다. 저번에도 15인치로 서브우퍼를 제작했었는데, 인클로져 마감(시트지)이나 그밖의 것들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이번에 12인치로 듀얼 서브우퍼를 구성하면 좀더 안정된 저음을 얻겠다 싶어
다음과 같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본격적으로 자작을하시는분들이 보면 좀 우스울수도 있겠지만
나름 심혈을 기울였지만 역시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나무를 다루는 기술이나 무늬목작업은
많은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일단은 서브우퍼 덩치가 너무 커서 도장할때도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서브우퍼 제작과정은 그동안 SVSKOREA.COM 홈페이지에 올렸었는데, 우퍼를 완성하게 되어
DP에도 올립니다...^^
드라이버 유닛의 선택
위에 있는 서브우퍼가 AERIAL ACCUSTICS SW-12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알기에 정가가 700만원
대인데 현찰로 한 500만원 정도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해 보았을때 영화나 음악에서
강점을 보이는 AERIAL SW-12 를 복각해 보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똑같이는 않겠지만 비슷하게라도
나와준다면 금상첨화 일 것 같고, 현재 제가 쓰고있는 자작15인치 서브우퍼가 저음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도
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한개일때보다 듀얼로 구성하면 좀더 세팅이 쉬울 것 같아 12인치를 선택하게
된 것 입니다.
AERIAL SW-12 이 서브우퍼는 유닛 소재가 알미늄입니다. 그래서 이모델과 특성이 가장 비슷한 유닛을
찾다가 TC SOUNDS에서 나오는 유닛이 예산 면이나 그밖의 조건에 딱 맞는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모델은 EPIC-12 모델인데 TC SOUNDS에서 나오는 모델중에서 가장 저가형($179.8)모델
입니다.
http://www.parts-express.com/pe/showdetl.cfm?Partnumber=293-650
스펙은
Specifications:
Power handling: 500 watts RMS/ 2,000 watts peak
Le: 3.2 mH
Impedance: 2 ohms per coil x 2
Re: 3.66 ohms
Frequency range: 15 - 150 Hz
Fs: 24.0 Hz
SPL: 86.6 dB
Vas: 3.22 cu. ft.
Qms: 7.80
Qes: 0.42
Qts: 0.39
Xmax: 22.9
Dimensions: Overall diameter 12.60", Cutout diameter 11.05", Depth 6.20"
Weight: 23.8 lbs.
앰프의 선택
플레이트 앰프를 선택하는 일 이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AERIAL SW-12 가 RMS가 400W인데
유저들 사이에서 출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500W 정도가 되면 적당할 것 같아서 물색하던중
PARTS EXPRESS에서 나오는 DAYTON 500W가 있었고 BASH500W 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파는
BASH500W 앰프는 기판에 있는 회로 일부를 바꿔서 HIGH PASS FILTER값을 변경을 시키면 좀 더 좋은
성능이 나온다는 말을 외국의 평이나 쓰레드를 통해 알게되어서, 제가 회로 변경 자신이 없어서 일단 패쓰
하고 찾던중 OAUDIO 라는 곳을 알게되어서 여기에서 BASH500W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oaudio.com/500W_SUBAMP.html
인클로져 제작
인클로져 제작은 도면이 없어서 에어리얼 홈피에서 다운 받은 대체적인 외형의 치수만을 가지고 유추하면서
사이즈를 정하다 보니까 제작상의 앞뒤가 안 맞는 결과도 생기고 하여간 삽질의 연속이 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도면을 만들고 칫수를 정하여 나무를 철천지에서 주문을 했습니다..헌데 배송된 나무가 질이 떨어지는
MDF나무여서 전화를 했더니 원래 그렇다는 답변을 듣고 조금 황당했습니다. 1년전에 자작할때 쓰고 남았던
나무가 있는데 너무 색갈이 다르더군요..철천지에 조금 실망했습니다..ㅠㅠ
배송된 나무에 재단할 위치를 표기합니다..
배송된 유닛과 3인치 플레어 포트입니다..
유닛구멍는 직소기로 뚫고 포트 구멍을 써클커터로 뚫었는데,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한순간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특히 써클커터는 손으로 잡고 뚫어야 하는데 강한 회전에 장갑 실밥
이라도 빨려들어가게 되면 큰일 납니다..조심 또 조심..^^
시공했습니다.
프로파일형 계란판 3T짜리를 잘라서 붙입니다..
클램프로 단단히 고정을 합니다..클램프가 3개 밖에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가조립 상태에서 유닛을 한번 끼워봤습니다..자세가 조금 나오지요..^^
샌딩질을 끝마친 상태입니다...이제 무늬목을 붙일 차례입니다..^^
무늬목 붙일 도구들입니다...
무니목을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냅니다..건조되면 안되니까 분무기로 살살 뿌려줍니다..^^
무늬목은 체리우드목입니다..을지로에서 평당 8000원에 구입했습니다...3번을 겹쳐 바르려고 충분히
구입했습니다.
두장을 겹치고 칼로 잘라내고 안쪽 것을 들어내면 감쪽같이 이어진 자국이 안보입니다..
앞판에 부착했습니다...마르기전에 다림질을 해서 사이가 벌어졌지요..중요한건 타이밍입니다..
어느정도 건조가 된 상태에서 다림질해야하는데 서두를면 사진과 같이 벌어집니다..ㅜㅜ
옆판은 3장을 붙입니다..
앞판은 2번 바르고 나머지는 1번 바른 상태입니다...최종은 3번씩 시공하는 것입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사진을 20장 밖에 올리지못해서 이것으로 대체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작 15인치와 지금 만든 12인치를 듀얼로 구성해서 VELODYNE SMS-1 로
자동으로 EQING한 상태입니다.
맺음말
삽질한 결과가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습니다..들어간 돈은 한 6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소소하게 들어간것 도 있겠지만, 자기가 마음먹은대로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뿌듯할 듯하네요.
본격 자작하시는 분들에 비해 저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겠지만 힘들었습니다...부족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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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뭡니까..점점 다들 왜 이러시는지...이게 걸음마라고 하시면 ...
암튼 재주가 대단하십니다.
정말 원형과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마지막에 그래프도 보니 상당히 전체적으로 고른 저음특성을 보여주네요.
부척 부럽네여...서브우퍼는 항상 힘들어요...기껏 가져다 놓고도 꺼놓는 시간이 더 많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