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Vinyl] 도발의 매력
전 야구를 좋아하고 축구는 그냥 남편 따라 볼뿐 많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축구는 생각의 여백이 없어서 그냥 봅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리는 대부분의 일반 시간동안은 여자들은 좀 지루해하는 것 같습니다.
유럽축구를 간혹 볼 때 제가 상당히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는데 현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입니다. 음....참 멋있습니다. 나름 근사한 외모도 그렇지만 그의 도발 모습이 매력 넘치지요.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 벤치에서 하는 세리모니나 인터뷰에서의 거침없는 발언...상대팀 스탶이 보거나 팬들이 보면 그렇게 얄미울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확 욕할만하지도 않고...그것들을 뒷받침하는 그의 능력 덕인지 너무 멋집니다. 아르센 벵거와의 말싸움....퍼거슨에게까지 거침없는 언변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변명이 적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의 김성근 감독님도 다른 사람들이 볼 땐 모르겠지만 참 그 도발적인 매력이 넘칩니다. 자신감...뒷받침 할 수 있는 능력.....그냥 도발만 해서는 꼴깝떤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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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Kanye West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가 발매되었을 때 그 자켓의 도발성에 깜짝 놀랬습니다. 흑인남자와 백인여자의 성교모습을 자켓으로....흠....백인남성들의 예민한 신경을 건드리는건 아닌가....그런데 그안에 담겨있는 음악에 또 한번 놀랬지요.
유니버설뮤직에서 할인행사를 해서 좋은 가격에 LP 세장짜리반으로 구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사실 저는 흑인이 만든 대중음악중 이 음반에 필적할만한 음반이 있을지 의아스러울 정도입니다.
Michael Jackson의 배드, 스릴러, 오프더월
Prince의 Purple rain>?...... Public Enemy의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 Jay-Z의 Blueprint>, Outkast의 Stankonia>, Lauryn Hill의 Miseducation of Lauryn Hill>, Erykah Badu의 Baduism>....거슬러서 De La Soul의 3 Feet high and rising>, Run DMC의 Raising hell>....Bob Marley의 Legend>, Marvin Gaye의 What’s going on>...Stevie Wonder의 Innervision>....글쎄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들을 다 거론해봐도 Kanye의 이 음반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제가 언급한 흑인음악 클래식들에 비해 나온지 얼마 안되었다는 거...그정도 이지요. 갈수록 재평가 될거라고 봅니다.
2013년 1월도 내일이면 끝이네요.
1월 추천음반 하나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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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atives라는 밴드의 따끈따끈한 두 번째 신보입니다.
음.....LA에서 온 시규어 로스? 문득 생각난 표현인데....생각해보니 좀 아닌것도 같고...^^
전 디럭스 Vinyl반을 구입했는데요. 밴드 이름이 오려진 덧자켓도 멋있고....CD의 디럭스반은 보너스트랙 3곡이 추가되어 있고 국내 쇼핑몰에서 구입가능한것 같습니다.(이 CD반도 저렇게 덧케이스가 되어 있는 거 같구요.) 제가 구입한 Vinyl의 디럭스반은 그 보너스트랙까지 mp3 다운받을 수 있는 바우쳐가 포함되어 있네요.
아 그리고 픽쳐디스크입니다. 이뻐요. Vinyl 매니아들에게도 괜찮은 컬렉션이 될테고 음악도 아주 좋습니다.
따끈따끈한 들을만한 신보를 고르고 있다면....현재 들어볼만한 단 한장
Local Natives- Humming Bird.....1월 추천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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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tamoxifen 님이 여성분이셨군요.. 정 당연히 남성분이신줄 알았네요 -,.-;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그 자켓은 본국인 미국이나 유럽은 모자이크 처리
되어있는데 국내엔 무삭제로 발매되었다는.. 희한한 일이었죠
피치포크에서 10.0 맞는 앨범을 별로 본적이 없는 저로서 발매당시 나름 충격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