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오늘받은 음반입니다

하나는 이번주 내내 응몰 특가로 올라오고 있는 예당에서 나온 "러시아 클래식 베스트"세트입니다. 원래는 목재 박스에 들어있는데 특가 제품이다 보니 두꺼운 종이 아웃 박스에 50장씩 들어 있습니다. 다만 그 흔한 부클릿 한장 안들어 있어 음반 목록 확인하기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4만원에 이런 귀한 음원을 듣는다는 건 축복이지요. 원래 구 소련 스타일의 연주를 좋아해서 이번 음반도 기대가 큽니다. 자켓에 보니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뮤직의 음반이네요. 오래된 연주도 있어서 모노도 있습니다. 하지만 94khz/24bit로 리마스터링 했다니 기대가 됩니다.

다른 하나는 요즘 좋아하는 현악4중주 음반입니다. 영화 마지막 4중주를 보고 베토벤의 현악4중주를 좋아하게 됐는데 얼마전 영화 랍스터를 보고 다시 현악4중주에 더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좋아하는 하이든의 현악4중주 2번,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의 연주입니다. EMI의 그레이트 레코딩 시리즈인데 모든 온라인쇼핑몰에서 품절이더군요. 다행히 아주 깨끗한 중고를 개인판매자에게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오늘 밤엔 소련과 러시아의 연주에 푹 빠져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