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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결산] 제가 뽑은 2016년 국내 음반 Best....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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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1 16:33:47

 

 

 

 

 

 

 

 

 

10. 사비나 앤 드론즈 - Our time lies within

 

알려지지 않은 트랙으로 광고 배경음악을 정하려고 한다든지....진부하지 않은 트랙으로 조수석에 탄 썸녀를 매혹시킨다든지....오전에서 정오와 오후로 넘어가는 타임에서 부담없이 맛깔스런 트랙을 매장에 울려퍼지게 하고 싶은 카페 주인분 계시면.....바로 선택할 수 있는 음반입니다. 올해의 멜로디메이커.....

 

 

 

 

 

 

 

 

 

 

9. 전범선과 양반들 - 혁명가

 

처음에는.....엎어보자..라고 하다가 뒷부분에서는....철학자도 혁명가도 영웅도 아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시대가 보통사람들에게 혁명가와 영웅을 요구하고 있지요...국악이나 판소리 같은 음악은 아니고 경쾌한 모던락입니다.

소녀들을 춤추게 하겠다는 Franz Ferdinand를 대놓고 배낀 것 같은 사운드는 좀 흠이 될수도 있지만 광화문에 모이는 사람들을 충분히 춤추게 할 수 있게 맛깔스럽네요.

 

 

 

 

 

 

 

 

 

 

8. 지미 스트레인 - Jimmy Strain

 

정규앨범으로 나온 이 6장짜리 LP세트는 올해 가장 할 얘기가 많은 앨범일 것입니다.

아주 포괄적인 작품이고...부분적으로 깊이면에서 아쉬움도 있지만 뮤지션의 전체적인 의도의 측면에서 작품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7. 조동진 - 나무가 되어

 

진부하게 나오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사운드가 7,8,90년대스럽지 않고 2010년대스러움은 우선 현명한 방향같습니다. 여전히 가사는 밀도가 높고 감정의 일렁임을 충분히 만들어내고 있고요. 조동익, 박용준, 장필순 등의 조력자들도 티나지 않게 잘 일조하고 있네요. 한번 듣고 감상에 젖어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6. 단편선과 선원들 -

 

첫곡 도입부부터 히치콕 스타일의 현악기들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그 어떤 유사 음악이 떠올려지지 않는 독창성이 대중음악의 실험적 지평을 넓히고 있네요. 집회에서도 열심히 공연하는 모습이 모범적이구요.

 

 

 

 

 

 

 

 

 

 

5. 아방 트리오 - Blue Suns

 

vinyl입니다. 자켓도 이쁘고, vinyl 알판도 이쁩니다.

가장 바쁜 사나이인 색소포니스트 김오키는 올해도 여기저기서 이름을 많이 볼수가 있네요.

밴드 이름듣고 아방가르드로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듣기 불편하지는 않아요. 요새는 워낙 파격들이 많아서...드럼이 없어서 좀 심심한 느낌도 있지만 미니멀한 매력도 역으로 담백하게 느껴집니다.

white vinylblue vinyl도 이쁘고 음질도 좋습니다. 아직은 구입이 가능한거 같은데 판테크도 확실하다고 생각되네요.^^

 

 

 

 

 

 

 

 

 

 

4. 잠비나이 - 은서

 

어둡고 무섭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요.

저에겐 가장 오랫동안 올해의 앨범 후보로 있었습니다.

록에 국악기를 사용하는 특색과 장점이 최대한 뽑아내지도록 레코딩이나 믹싱등의 작업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3. 9와 숫자들 - 수렴과 발산

 

저에게는 엘리트코스를 밟아오고 있는 밴드 9와 숫자들이 올해 끝자락에 앨범을 내주었군요. 이전에는 의도적인 복고와 Stone Roses같은 맨체스터 사운드에 침착해 있었는데 조금은 변화된 면모가 많이 보입니다. 언니네 이발관 스러움도 조금 느껴지고(누가봐도 언니라는 곡은 언니네 이발관을 지칭하는 것처럼 보이지요.) 기타가 좋습니다. 정말 반가운 신보가 되었습니다.

 

 

 

 

 

 

 

 

 

 

 

 

2. 줄리아 드림 - 불안의 세계

 

항상 korean Pink Floyd가 출현하기를 꿈꿉니다. 자꾸 들을때마다 새로움을 느끼는 프로그래시브록입니다. 더블앨범의 무게감도 낭비없이 구구절절 절실히 느껴집니다. 세월호 참사를 컨셉으로 다루었다는 점의 정치적 권장성을 말끔히 거세하더라도 음악적으로 이 자리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2016 tamoxifen's Choice!!

 

 

 

1. 방백 - 너의 손

 

유앤미블루 이후의 방준석의 음악감독으로서의 행보를 관심을 가진적은 없었습니다. 아 그동안 막강 내공을 쌓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이 우선 들었고요. 김오키, 서영도 등...화려한 세션도 좋고 농익은 사운드 메이킹도 훌륭하지만, 이 음반의 백미는 백현진의 충격적 절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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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11 17:04:06

방준석씨 앨범 나온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WR
2016-12-11 17:14:16

네.....좋습니다.^^

2016-12-11 17:25:34

방백 앨범 올해 가장 만족스러웠고 정말 많이 들었어요. 콘서트도 가고 싸인도 받고 정말 최고였네요!!!

WR
2016-12-11 17:32:27

년초에 나온 이유로도 많이 들었죠.^^ 사인도 받으셨다니 좋으시겠네요.

2016-12-11 19:56:21

tamoxifen님의 리스트는 항상 많은 참조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감사드립니다 ^^

WR
1
2016-12-11 20:11:12

아이구...제가 감사드립니다. 관심가져주셔서....

2016-12-11 20:09:21

^^ 올 해 베스트 음반들을 올려주시기 시작하셨군요~~ 해외 음반 베스트가 기대가 되네요~~

WR
2016-12-11 20:12:23

해외 음반은 벌써 머리가 아파지네요. 일단 배송 기다리는 음반 두개 도착하면 마저 들어보고 최종 정리해야죠. 감사합니다.

2016-12-12 22:47:41

잠비나이 공연에 게스트로 나온 줄리아드림을 봤네요! 소재가 세월호 참사였다니

제대로 앨범을 들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올려주신 리스트중에 방백과 9와숫자들도 들어봐야겠구요!

소개 감사합니다.

WR
2016-12-12 23:16:32

네...감사합니다. 즐감되세요.^^

2016-12-13 08:22:07

소개해주신 앨범 30장 중 25명 정도는 처음 들어본 뮤지션이네요.

아직도 70 80 음반만 수집하고 있는 아재에게는 신기하기만 한데

소개하신 분의 내공과 감각을 믿고 몇장 주문하려고 합니다. ^^

 

방백, 줄리아 드림, 잠비나이가 무지 땡깁니다... 

WR
2016-12-13 16:40:43

명반들을 곱씹어 들으시는 스타일이시니 제가 제시하는 리스트들이 당황스러울수도 있지요.

저는 같은 음반 너무 많이 반복해서 듣는게 쥐약이라....^^ 즐감하세요.

2016-12-14 00:32:34

아방트리오, 잠비나이는 저도 LP로 갖고 있습니다. 

근데, 잠비나이는 해외레이블로 나와서 수입음반으로 분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WR
2016-12-14 11:29:37

저는 뮤지션들의 국적으로 국내, 해외 분류를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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