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LP] 오늘의 플레이... 비엔나필 신년음악회 1987
해마다 1월 1일, 왈츠의 고장 비엔나에서는 당대 최고의 지휘자의 지휘로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왈츠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주때에는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기적을 보여주었던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진행 되었다 하더라고요..
제가 오늘 돌려보는 음반은 1987년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이라 부를 수 있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지휘로 진행된 공연의 음반입니다.
스트라우스의 오페라타 박쥐 서곡으로 시작하여,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청중들이 하나되어 연주하는 라데츠키 행진곡까지.. 스트라우스 가문의 명곡들이 줄줄이 흘러 나오는 이 공연은 해마다 지휘자들의 특성에 따라서 독특한 곡들이 연주되곤 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2UH9LchyL-4
이 카라얀의 공연에서는 당시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손꼽히던 캐슬린 배틀이 등장하여 악기들의 연주로만 들어오던 봄의소리 왈츠를 그녀만의 맑고 투명한(마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들려주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BrfSzlSPII
그리고 마지막의 라데츠키 행진곡에서의 관객과의 호흡은 이 날의 공연의 성패가 갈리기도 하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FHFf7NIwOHQ
최고의 지휘자와 최고의 연주단체.. 그리고 최고의 소프라노가 만나 하나가 되어 전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해주는 빈필의 신년음악회는 최근 극장에서 실황중계로 만날 수도 있는데...어제 두다멜 공연 중 계속 싸우다가 결국 인터미션때 나가버린 커플 분들.. 혹시 화해는 하셨는지.. 두다멜의 젊은 연주가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하네요.
최고의 음질과 영상으로 해마다 출시되는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 블루레이나 딥디 하나쯤 갖춰 놓으시고 접대용 타이틀로 써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꺼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XtSfPZj8QCU
사족1.
여기에 써진 내용들은 모두 제 머리에만 있는 것이니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
사족2,
클래식음악은 다 똑같아 하시는 분들은 매해 발매되는 신년음악회 연주만 들어 보셔도 지휘자에 따라 음악이 어떻게 바뀌는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사족1과 같이하며, 왈츠나 행진곡들만 들으면 잘못해서 클래식은 지루하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실수도 있어요..
사족3.
봄의소리왈츠는 그 이전에도 노래로 불리워지긴 했겠지만... 이 공연 이후에 귀에 들어 오더라고요.. 이후 최고의 밤의여왕이라 불리우던 조수미도 공연 레퍼토리로 올리긴 했지만 배틀이 부르는 것 만큼은 아니더라고요..
사족3.
2017-01-02 13:33:07
솔직히 무티가 잘하는건 알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진 않아서인지... 너무 많이 했다는 인상을 받게 되네요 ^^. 1
2017-01-02 13:31:36
사족입니다만, 두다멜의 이름은 크리스토퍼가 아니라 구스타보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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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무티가 지휘봉을 잡는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