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다시 바이닐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1
4~5년전쯤부터 음악을 다시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무한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음악만한게 없더군요.
공연도 보러다니고 아이들과 서로 아는 음악들도 공유하면서 음원 위주의 음악감상을 하였더랬습니다.
정확하게 작년 3월부터 바이닐을 다시 구입하기 시작했더랬습니다. 90년대 후반, 싱가폴에서 Depheche Mode의 음반을 구입했던것을 마지막으로 바이닐은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이사를 여러번 하다보니 80여장은 분실하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음악을 좀 더 진지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1년간 300여장의 신반/중고반을 구입했는데요, 이미 소개한 것들을 제외하고 만족도가 높았던, 그래서 조금은 개인적인 앨범들 위주로 올려봅니다. (tamoxifen님의 포스팅으로 구입하게 된 앨범들이 몇개 있습니다. ^^)
이런 복고풍 사운드를 만들어줘 감사했던 밴드. 모던한 레드 제플린 + 제니스 조플린 같은 느낌입니다. 두딸과 오랫동안 즐겼던, 2LP의 투명 바이닐입니다.
워낙 유명한 앨범인지라 소개가 필요없는. 회현상가에서 중고로 구입하였는데, 담고있는 사운드에 깜놀했습니다. CD와는 전혀 다른 사운드를 담고있더군요. 불알친구가 가끔 방문하면 함께 듣곤하는데요, 그 친구와 함께 사운드의 황홀경에 빠지고 싶으면 듣게되는 앨범이 되었습니다.
이 바이닐의 경우 45 rpm 2LP로 제작되었음에도 저에겐 CD 사운드가 더 좋게 들립니다. 그래서 CD까지 함께 동봉한 것일까요? Default를 들을때면 항상 비교 감상하게 됩니다.
이젠 고전이 되어가고 있는...여전히 사운드 좋게 들립니다.
역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앨범명처럼 기분이 조금 이상해지면 끄집어내는데요, 그때마다 신기하게도 제 기분을 전환시켜 줍니다.
고딩때 테잎으로 주구장창 들었던 앨범인지라 LP로 재구입을 했는데, 라이센스는 사운드가 기대에 많이 못미치더군요. 주로 사진 뒷쪽의 미국 프레싱의 베스트 앨범으로 듣고 있습니다. Drive는 여전히 좋더군요.
Think of Laura를 아주 좋아했더랬습니다. 벡판으로 갖고 있었던 앨범인데, 중고 미국 프레싱으로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감동은 더 커졌구요.
발매 직후에 구입한 유작앨범. 음악적 완성도나 바이닐의 구성 모두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깃든 앨범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이 음반을 걸어놓고 집안 청소를 했으니까요. 매년 가족들과 함께 갔었던 지산에 작년엔 가지 못한것이 살짝 아쉽습니다.
제2의 마이클 잭슨? 저는 그냥 좋더군요.
Ella & Louis는 이 3LP 앨범 한장이면 되더군요. 즐겁습니다.
작년 서재페에서 직접 공연을 보기도 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음악적 전환을 할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앨범들을 더 좋아하지만, 이런 펑키한 전환도 아주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싸인을 받기위해 공연장에도 들고갔습니다만, 실패한 기억이 납니다.
빼먹고 갈뻔했습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포스팅중이었거든요)
이글스 해체후 발표된 돈 헨리의 데뷔앨범. 30여년동안 계속 Dirty Laundry를 읖조려 왔었는데요, 이렇게 소장하게 되어 기뻤던 앨범입니다.
내한공연과 시몬스 침대 커머셜로 더욱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발매되자마자 구입하였더랬습니다. 여성팬들이 절대적으로 많은듯 하더군요.
NIN이나 트렌트의 팬들이 HTDA를 폄하하는 글들을 가끔 접하게 되는데, 글쎼요. NIN의 광팬인 저나 아이들 모두에게 아주 만족스런 앨범이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괜찮아지더군요.
작년에 고인이 되신 친구 아버님이 원양어선 선원이셨을때 유럽에서 갖고 오신 테잎으로 처음 접하였던 음반이었습니다. GRUNDIG 앰프와 스피커로 정확하게 뿜어져나오는 전자음에 황홀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저에겐 특별한 앨범입니다.
풍성한 사운드, 아주 좋습니다. 이 앨범은 LP로 듣는게 맞겠더군요. 오늘 <컨택트(Arrival)>을 가족들과 보기로 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이 밴드는 가사가 더 중요하더군요. 저희집 아이들은 사운드를 더 좋아하지만요.
이제 겨우 2장의 LP를 구입했습니다. 박스를 구입할까 망설였지만 차근차근 한장씩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끝없는 나락을 보여주는 목소리와 가사들. 저에겐 당분간 연구대상입니다.
CD로 처음 접했지만 LP로 재구매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45 rpm이고 LP의 승리입니다. 45 rpm 표기가 없어 처음에 Keep Your Eyes Peeled를 33회전수로 들었었는데요, 의외로 괜찮은, 기괴하게 왜곡된 사운드가 나옵니다. 갖고 계신분들은 시도해 보시길...
Everything Must Change 때문에 구입한 중고 라이센스 베스트 앨범인데요, 제가 원한 사운드를 내주질 못하더군요.
Everything Must Change의 사운드를 제대로 담고있는 앨범을 찾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명불허전입니다. LP 사운드도 잘 담겨져 나왔구요. 다큐를 담고있는 DVD도 잘 감상했더랬습니다.
(또 지나칠뻔 했네요)
이상한 이유로 좋아하게 되는 곡들이 있습니다. 팻 베나타의 We Belong과 마돈나의 Lucky Star가 저에겐 그런 곡들인데요, 두곡이 마치 쌍둥이 같은 느낌으로 제 마음속에 있었더랬습니다.
내한공연을 기다리는 밴드 2개를 꼽으라면 QOTSA와 Tame Impala입니다. 이들의 왜곡된 라이브 사운드를 잘 담고있는 앨범 (그런 이유로 이앨범은 LP로만 발매되었죠)
언더월드의 음악들은 이제 점점 더 깊어집니다.
테잎이 닳고 닳을때까지 들었던 또하나의 앨범입니다. 레드 바이닐로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마지막은 OST입니다. 국내 개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TV로 방송해준적은 있습니다. 영화는 괜찮았습니다만, 이 영화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A면 마지막 트랙의 The Falcon을 너무 좋아합니다. 최근까지 벡판으로만 들었는데, 최근 화이트 바이닐 천장 한정으로 발매되었기에 구입하였습니다. 데이빗 보위의 This is not America도 담긴, PMG의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할 앨범이 아닌가 합니다. ^^
2편은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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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s와 Christopher Cross는 저도 해당음반을 구하고 싶네요. 제가 모르는 뮤지션도 있고 포스팅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