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배트맨 vs 슈퍼맨, 역대급 히어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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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에 아이맥스 3D 로 관람했습니다. 

히어로물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개봉하면 의무적으로 극장에서 다 관람했고,

윈터솔져 및 가디언즈갤럭시 제외하고는 어벤져스 1편 포함해서 전부 재미없었습니다.

이번작은 개봉전 리뷰가 매우 좋지 않아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심야 시간이라 졸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영화가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몰입해서 관람했습니다. 

청소년 관람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내러티브 전달방식과 비장미 넘치는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투신에 있어서는 거의 초딩 만화 수준으로 유치했던 기존의 마블영화에서 성인취향으로 발전하여 폭력적이고 박력이 넘쳐납니다. 특히 둠스데이와이 마지막 일전은 스케일과 액션 (및 CG 포함)에 있어서 여태껏 제가 슈퍼 히어로 만화에서 상상했던 이상을 스크린에서 봤습니다.

또한 팀버튼 및 놀란의 배트맨이 악당잡는 고독한 영웅 느낌이었다면 잭의 배트맨은 공포감 그 자체로 (인신매매단 소굴) 첫 등장씬과 렉스루터 경호원과의 전투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자비하고 과격한 액션을 보여주는데 원작의 배트맨 설정을 가장 훌륭하게 스크린으로 묘사한 것 같아 아주 좋았습니다.

본래 좋아하는 영화는 3회차 이상 관람하는 편인데 혹시라도 제가 어제 느꼈던 흥분과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 아까워서 못 보겠습니다.

만약 재미만으로 순위를 정한다면 제 인생영화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1. 배트맨 vs 슈퍼맨 

2. 아바타 

3. 드래곤길들이기 1 

4. 타이타닉 

5. 스타워즈에피소드3 

6. 헤이트폴 8 

7. 터미네이터 2  

8. 에일리언 3

9. 트루 로맨스

10. 펄프픽션 

흥분과 전율을 뒤로하며 전 현재 사투중인 헤일로5 전설난이도 재도전해야 겠습니다.